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3 여름캠프 학생후기

나는 내가 수학을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 - 18조 중3 황윤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다. 영어를 좋아하게 된 데에는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접할 기회가 많았기에 자연스레 영어를 다른 과목에 비해 잘하게 되었다.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친구들이 나에게 영어 문제를 물어본다는 사실이 어린 나에게는 너무나도 즐겁게 느껴졌다.

 

그러다 중학교에 올라오며 나는 처음으로 “의치한”이라는 말을 접하게 되었다. 공부를 꽤 한다는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의대, 치대, 혹은 한의대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수학을 못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이과’라는 길을 차단해온 지도 오래였다. 

 

나에게 수학은 싫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것도 절대 아닌, 그저 대입만을 위한 과목이었다. 그래도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접하다 보니 메디컬 관련 학과에도 조금씩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나의 진로와 꿈에 대해 한창 고민하고 있던 중3 여름방학에 나는 이곳, 아는공부 캠프에 오게 되었다.

 

나는 상대적으로 수학을 못 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캠프에 와서는 수학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일 꾸준히 하루에 7시간 정도는 수학에 투자하였고, 부족한 과목을 보완할 수 있는 1:1 과외도 수학 과목으로 신청했다. 1:1 선생님을 만나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전까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을 겪게 되었다. 바로 수학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이었다.

 

나는 누군가가 시켜야 공부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뿐이었다. 정말 윤민수 원장님의 말씀대로 이해한 뒤에서야 넘어가는 습관을 길렀더니 공부, 그중에서도 특히 수학이 너무 재미있었다. 나는 캠프 중 쉬는 날이었던 일요일에도 아침 6시에 일어나 방 친구들이 깨지 않게 화장실에서 수학 문제를 풀었던 만큼 수학에 빠져 공부를 했다.

 

전에는 수학 문제를 틀리면 짜증만 나고, 진도 나가기를 목표로 한 의미 없는 수학 공부를 해왔었다. 그러나 14시간이라는 공부 시간이 확보되니 천천히 시간을 갖고 수학 문제를 마음껏 풀 수 있었다.

 

그 결과 그저 답만 맞추고 넘어가는 단순한 과정으로서의 수학이 아닌 원리를 이해하고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아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 수학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답지부터 펴보지 않고 다시 한 번 고민해보고 내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문제 풀이의 과정을 직접 유도하는 경험이 나중에 비슷한 유형이 나왔을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나는 1:1 과외 프로그램을 특히 추천하고 싶다. 1:1 선생님께서는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나중에 이 과정이 어떻게 심화해서 나오는지 설명해주셨고, 무엇보다도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캠프에 오기 전 나는 수학 문제를 접했을 때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들로 식부터 세우기 급급했고, 그러다 보니 문제를 제대로 읽지도 못한 채 틀리곤 했다. 그러나 1:1 선생님께서는 문제를 처음에 접근할 때 거리를 두고 풀이를 먼저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덕분에 나는 수학 문제를 풀 때 나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오답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나는 이러한 1:1 프로그램의 장점이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목마다 공부법이 다른 만큼 나에게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었다. 또 강의 형식의 수업이 아닌 1:1 과외라는 점에서 개개인의 진도와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고 학습문제점 개선에도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나는 아는공부캠프에서 나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다. 나는 스스로 문과라고만 생각했었고 각종 행사나 대회도 영어 글쓰기, 말하기 등에만 참가했었다. 나에게 이과는 약간의 욕심만 남아있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캠프에 와 공부를 하며 수학이라는 과목에 큰 흥미를 느끼고 진로를 이과, 그중에서도 약대나 한의대로 꿈꾸게 되었다. 

 

나는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입시를 위해 공부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은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다. 

 

나는 아는공부 캠프가 그 흥미를 찾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이 기회가 입시를 위한 공부 시간을 확보해줄 것이고, 또 누군가는 나처럼 이곳에서 흥미와 진로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는공부 캠프를 통해 나처럼 소중한 기회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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