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3 여름캠프 학생후기

윤민수 원장님 : 모르는 공부 하지 마라 - 20조 중2 이주아


여기 오기 전부터 공부에 흥미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꿈이나 목표가 딱히 없어도 어릴 때부터 공부는 학생의 본분이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기 때문에 나 또한 그게 맞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는 공부 캠프에 들어오게 되었다. 방학 때 시간을 허비하고 휴대폰만 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이미 그 과정을 거치신 선생님들 사이에 끼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내 자의로 아는공부캠프에 들어왔지만 내 생각보다 이곳은 훨씬 힘들었다.

 

14시간 공부는 말처럼 정말 쉽지 않았다. 또 기숙사생활과 단체생활은 공부만큼이나 어려웠다. 하지만 다른 후기들 말처럼 그런 순간도 잠깐뿐이었다. 30분 계획표, 오답노트, 진도관리표를 하루하루 쓸 때, 처음에 느끼던 귀찮음과 힘듦은 성취감으로 변해갔다.

 

또한 새벽 6시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공부하는 것도 갈수록 당연하게 느껴졌다. 선생님,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나니 하루가 정말 빨리 흘러갔다. 그 빠른 하루의 마지막 순간이 뿌듯하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윤민수 원장님의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모르는 공부를 하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아는 공부 해라’는 말씀은 그냥 흘러가듯 들었는데 모르는 공부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는 내가 지금까지 모르는 공부를 하지는 않았나? 원장님 말씀처럼 아는 공부를 한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는 마지막에 30분 계획표를 평가하면서 오늘 모르는 공부를 한 부분이 없는지 훑어보고 다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가 공부를 할 때도 오늘 아는 공부를 했는지 모르는 공부를 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내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아는 공부하라고 외치시는 윤민수 원장님의 목소리가 좀 많이 그리워질 것 같다.

 

그리고 매일 두 번씩 있는 멘토 특강을 듣고 느낀 것이 정말 많았다. 여기 오기 전까지 나는 공부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서 선행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 꾸준히 하지 않으면 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에 비해 나는 친구들처럼 어릴 때부터 공부를 시작하거나 선행을 미리 많이 당겨둔 것이 아니었기에 그 친구들에 비해서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는 공부에서 공부를 하지 않다가 늦게 시작한 분들, 대학에 입학하고 다시 입시공부를 해서 재수를 하신 분들, 완전히 다른 길을 걷다가 노력으로 목표를 이뤄내신 분, 원래부터 확고했던 목표를 성취하신 분들 등 많은 분의 다양한 입시 경험을 적나라하게 듣게 되었고 모두가 정해진 길을 걷지않아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늦었더라도 자신이 서있는 위치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러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후회할 순간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까지 멘토특강을 들으며 알게 되었다.

지금 보니 윤민수 원장님의 말씀처럼 중 2 밖에 안되었는데 늦었다고 생각한 것도 웃기다.

 

아는 공부에 오고 내가 변화한 점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늦었다고 생각하는 대신에 나는 많은 길을 선택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될 수 있으니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에 후회 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는 공부 캠프, 걱정만 하고 왔지만 얻어가는 것이 더 많다. 집에 가서도 지금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사범대에 합격하고 싶다.

아는공부 캠프 3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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