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3 여름캠프 학생후기

캠프나 토요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의 캠프 후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토요공동체 메뉴를 확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성공한 일부 학생들만 작성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들은 캠프 종료 전 정리 차원에서 후기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원하면 자율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즉, 아는공부캠프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 학생이 작성한 진짜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제외한 수료자 100% 학생들, 후기작성)



아는공부캠프의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이 100%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모르는 공부’에서 ‘아는공부’ - 19조 중3 이예린


초등학교 시절, 작은 섬에 있는 분교를 다니던 나는 전교생이 8명인 학교에서 1등을 담당했다. 내가 아무리 공부를 하지 않아도 1등은 항상 나의 자리였기에 4살 때부터 섬에서 살던 나는 내가 전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줄 알고 자만해왔었다. 

 

2021년 3월 섬 밖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하였고, 처음 보는 친구들, 처음 보는 선생님들, 처음 보는 낯설고 큰 도시에서 중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10여년을 섬에서 살던 나에게 도시는 놀거리가 아주 많은 천국이었다. 그렇기에 1주일에 한 번씩은 꼭 친구들과 놀러다녔으며, 부모님께서 아무리 공부하라 말씀하셔도 나는 1~2시간 그냥 멍때리다가 답지를 보며 대충 답을 적고는 그냥 놀았던 기억이 굉장히 많다. 

 

그렇게 2학년 첫 중간고사를 보게 되었다. 수학 81점. 초등학교에서는 받아본 적 없는 점수였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나는 자만했다. “다음에 잘보면 되지~”라며 또 핸드폰을 붙잡고 소파에 드러누웠다.

 

그 이후 수학 성적은 뚝뚝뚝 떨어졌고, 결국 중학교 3학년 첫 시험에서 60~70점대를 맞게 되었다. 2학년때도 못보면 80점대였기에 이번에도 ‘에이 못보면 얼마나 못 보겠어~’하는 마음으로 대충대충 하는 둥 마는 둥 수학 시험을 준비했고 나는 그에 걸맞는 점수를 받게 된 것이다.

 

어느 날, 3학년 기말고사가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이었다. 부모님께서 “예린아~ 엄마가 조금 찾아봤는데 화성 쪽에 아는공부 캠프라는 곳이 있대~ 근데 여기 가면 하루 14시간 공부하고, 성적 올랐다는 후기도 되게 많아~ 가볼래?”라고 물으셨다. 

 

당연히 내 대답은 “NO”였다. 단체 생활을 굉장히 좋아하던 나였지만 14시간 공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겁을 ㄴ했다. 그것도 방학에! 기상도 오전 6시라는 이야길 듣고는 나는 더욱더 부모님께 반대 의사를 전했다. 나는 잠도 굉장히 많고, 집중력이 부족했기에 방학에 6시에 기상해서 하루 14시간을 꼼짝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청천병력 같은 소리였다.

 

절대로 캠프에 갈 수 없다고 소리치던 나에게 부모님께서 아는 공부 유튜브 채널을 보여주셨다. 다큐멘터리를 패러디한 영상이나 원장님의 소개 영상을 보며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거 같네? 한 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그 자리에서 “엄마! 나 그냥 가볼게! 갔다 와서 2학기때 성적 확 올려보지 뭐!”라며 선전포고를 하였다.

 

부모님께서는 기뻐하시며 잘 생각했다며 나를 도닥이셨다.

 

대망의 입소날, 30일 넘게 손꼽아 기다려오던 날이라 설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말 14시간 공부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걱정이 들었다.

 

숙소에 들어가니 이미 친구들은 다 와있는 상태였다. 옆 방 분위기는 굉장히 좋은데, 우리방만 다들 눈치를 살피며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아, 방배정 망했다. 어쩌지 퇴소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퇴소하고 나면 친구들 보고 싶다고 징징댈까봐 걱정이 된다. 입소한지 30분만에 그런 걱정이 드니, 남은 20일간의 여정이 막막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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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쯤 저녁을 먹은 후 바로 강당에 가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평소 30분조차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하기 일쑤였던 나로서는 일요일의 3시간 공부가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숙소에 가서 점호를 할때에는 세상에나,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일요일에 잠깐 공부를 했을뿐이었는데 월요일 아침이 너무나 두려웠다. 사실 잠자리에 들 때 많은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처음 3일 동안은 진짜 공부하다가도 자유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울고 자다가도 울고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원장 선생님께서 “3~4일만 지나면 14시간이라는 길어보이는 시간이 금방 갈거니까. 지금 당장 아는 공부하세요.”라고 하실때마다 처음엔 ‘지금만해도 힘들어 죽겠는데, 내가 버틸 수 있을까? 버텨서 얻는 게 있을까?’라며 불평불만만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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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말씀은 백번천번 맞는 말씀이다. 3주 차가 된 지금은 5시간 집중해서 앉아 있기는 누워서 떡 먹기 수준이다. 30분도 집중 못하던 나에게는 정말로 큰 변화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보며 ‘내가 안해봤어서 그렇지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14시간 공부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할 수 있다.

 

내가 처음 입소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을 꼽으라면 사실 ‘잠’ 일 것이다. 나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평소 잠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실제로 아무도 안 깨우면 오후 12시에 자서 다음날 오후 4시에 일어난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졸음이 몰려올때가 많았는데, 우리가 졸 때에는 원장 선생님께서 특강을 해주시기도 하며 우리가 모르는 공부가 아닌 아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제 습관이 되어서인지 자율 기상인 일요일에도 12시에 자서 7시쯤만 되면 그냥 눈이 떠진다.

 

내가 정말로 열심히 3주 동안 공부한 데에는 환경의 영향도 작용할 것이다. 이곳 아는 공부 캠프는 공동체 학습을 진행하는 곳으로서 모두 다같이 기상하고, 모두 다같이 집중하여 공부하니 이곳에서 집중이 안된다면 이상할 정도이다.

 

앞에서 지켜보시는 원장 선생님, 우리들의 옆에서 지켜보시는 선생님들까지, 이곳 아는 공부 캠프는 공부하기 딱 좋은 최적의 환경이라 단언코 말할 수 있다. (좋은 자연 환경까지 한 몫한거 같다.)

 

원장 선생님께서는 항상 ‘아는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곤 하시는데, 처음엔 ‘아니, 아는 공부는 뭐고, 모르는 공부는 또 뭐야?’라며 원장 선생님께서 “아는 공부하세요.”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투덜댔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아는공부’가 무엇인지 안다. ‘아는공부’는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여기, 아는 공부 캠프에서 공부하며 나는 ‘모르는 공부’에서 ‘아는공부’를 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나는 제대로 된 공부법도 몰라 방황하였고, 아는공부 캠프에 오기 전까지 수학 선행조차 나가지 않고 있었는데, 1:1 수업을 하며 벌써 수(상) 진도를 나가 쎈을 풀고 있다. 영어 독해력도 많이 부족했는데, 담임 선생님의 꼼꼼한 독해 지도 덕에 독해력도 늘고 있는 중이다. 영어 단어는 40개를 1시간 반에 암기하던 내가 지금은 10~20분이면 뚝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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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간중간 포함되어 있는 멘토 특강은 지금 우리들이 겪고 있는 과정을 다 마치시고 좋은 성적을 받으신 휼륭하신 선생님들께서 진행해주시는데, 멘토 특강은 선생님들께서 조언해주신 여러 공부법과 곤경을 해쳐나가는 법 등을 재밌게 들을 수 있다. 14시간 공부에 지친 나를 다시 불타오르게 하고 의지를 심어주는게 바로 멘토 특강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3주차 캠프를 신청하였는데 솔직히 3주차가 되니, 일주일 더 있고 싶은 욕심이 든다. 하루 순공 시간이 2시간 안팎에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지던 내가 14시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는공부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공부에 흥미도 없고 하기조차 싫어했던 내가 이렇게 14시간 동안 앉아서 공부한다는 것은 솔직히 기적이다.

 

내게 이러한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던 데에는 틈틈이 작성하는 30분 계획표와, 친절하게 공부법을 알려주시는 선생님들, 무엇보다 우리가 ‘아는공부’할 수 있게 강당 앞에서 지켜봐주시는 윤민수 원장님과 정보석 원장님 덕이 아닐까 싶다.

 

또,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캠프를 알아봐 주시고, 금전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부모님 덕도 크다. 내가 아는 공부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핸드폰을 하다가 자고 있을 게 뻔하다. 내게 ‘아는공부’할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

 

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3주의 시간동안 배운 모든 것들을 발판 삼아 이 캠프에서 나간 이후에도 매일매일 5시간 이상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것이다. 밖에서도 ‘모르는 공부’가 아닌 ‘아는공부’를 매일 꾸준히 하여 연세대 간호학과를 꼭 갈 것이다.

 

연세대에 입학하여 나중에 또 아는공부 캠프를 왔을 때에는 학생으로서가 아닌 나도 누군가의 의지를 다시 불태워주고 꿈을 갖게 해주는 지금 여기 계신 선생님들처럼 휼륭한 멘토로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

 

제 꿈을 다시 찾게해주신 윤민수 원장님과 여러 멘토 선생님,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두 아는 공부하세요~”

 

E-mail

:leeyerin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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