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4 겨울캠프 학생후기

아는 공부 캠프 숙소 생활 - 18조 중3 최세이

이번 기말고사와 중간고사 성적이 떨어져서 여기 오게 되었는데 방이 너무 좁고 샤워 시간도 부족하고 고기류도 맛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세면대 밑에서 물도 새었고 야외에서 하수구가 역류해서 냄새가 심했다. 그리고 씻는 거 관련해서 쓸 게 매우 많다. 

수요일은 샤워 데이라고 오후 9시부터 호명된 번호의 학생들이 한명씩 방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는 날 인데 그것도 한 4번째 5번째 학생부터는 온수 탱크에 온수를 다 사용해서 샤워를 못 한다. 마지막에는 샤워데이를 2일에 걸쳐서 하였다. 밤에는 점호 전까지 한 40분 정도의 시간이 있고 그 시간 동안 1~3명의 학생들이 모두 씻어야 해서 완전 시간이 촉박하다. 아침에 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한 5시 30분 까지는 일어나는 게 아침 준비 할 시간이 많아져서 아침에 씻으려면 하루 종일 좀 졸릴 수도 있다. 

 

그래도 여기 헬퍼 선생님들도 괜찮았고 1대1 과외 선생님들도 거의 다 좋으신 분들이었다. 운영팀 선생님들은 조금 무서우신데 그래도 점호 시간 잘 지키고 말만 잘 들으면 혼날 일이 거의 없다. 재원 선생님이라고 운영팀 선생님이 한 분 계신데 진짜 멋있으시고 간지 나신다.

 

첫날이 진짜 안가고 좀 퇴소하고 싶긴 한데 한 5일만 버티면 되게 익숙해지고 시간이 빨리 간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 사이에 아침/점심/저녁/낮잠 시간이 껴 있어서 14시간 30분 동안 앉아 있는 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순공 시간 늘리는 게 더 힘들었다. 

 

다들 1대1 신청을 할 거면 꼭 12회 또는 18회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끔씩 집중이 안될 때 1대1 수업을 가는 게 집중력 환기시키기도 좋고 무엇보다 1대1 썜들 모두 착하시고 멋있어서 6회만 신청해 놓으면 좀 아쉬울 수도 있다.

특히 조은규 선생님 진짜 귀여우시고 잘생기고 멋있으니까 혹시 다음 겨울에 은규 선생님이 1대1 선생님이나 담임 쌤이 된다면 되게 운이 좋은 것 이다. 일요일만 기다리고 계속 공부하면 시간도 매우 빠르게 가고 (3주차 기준) 2주차 토요일 삼국지 이후는 진짜 빨리 가니까 첫날에 시간 느리게 간다고 바로 퇴소 하지는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 홈페이지에 금지 물품이라고 적힌 것들이 많은데 전자기기 제외하면 대부분은 다 봐주시니까 가방 쌀 때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 마지막 조언으로는 여기서 절대 밤에 떠들면 안 된다. 

 

밤에 소곤소곤 말 하는 것도 불침번 쌤들한테는 다 걸리고 다음 날 방장이 대표로 혼날 수도 있다. 친구들이랑 그래도 몰래 몰래 밥 먹을 때나 준비 할 때, 그리고 매점 갈 때 등 말 할 기회가 많으니 밤에는 절대 절대 떠들면 안 된다. 운영 팀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지정된 시간 취침, 남녀 간 대화 금지 이것 두 개는 꼭 지키자. 그리고 첫 날 사진 찍는 건 후기에 들어가는 사진이니까 꼭 조심해서 찍어야 한다.

+ 짐 쌀 때 얼굴 팩, 보습 크림, *손톱깎이*, 양치 컵, 돌돌이, 핫 팩, 옷걸이, 드라이 샴푸, 머리 끈 들고 오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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