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하지만 막상 보내고 나면 방학이 언제였냐는 듯 끝나있다. 그런 방학을, 이번엔 다르게 보내보고자 아는공부 캠프에 신청해서 오게 되었다. 이 캠프에 온 건 오로지 나의 의지였다. 부모님의 제안이 아닌, 나의 제안에 대한 부모님의 동의로 온 것이다.
일단 한 줄 요약을 하자면, 내가 왜 벌써 후기 작성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인데, 그만큼 이곳에서의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는 것이다. 아마 다들 공감하겠지만, 놀 땐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리고, 공부만 하면 시간이 마치 멈춰버린 듯 느리게 간다고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곳, 아는 공부 캠프에서만큼은 공부하는 동안의 시간도 빠르게 지나갔다. 이건 내가 겪어봤기에, 당당히 할 수 있는 말이다.
먼저 30분 계획표. 이제 나가서 30분, 또는 계획표, 그 어떤 관련된 단어만 들어도 생각날 것 같다. 물론 좋은 의미이다. MBTI가 J인 나에게, 어쩌면 그렇기에 더 잘 맞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획이라는 것도, 세울 때는 거창하게 짜지만, 끝은 미약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선 그걸 30분 단위로 시키기에,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양을 생각해서 30분씩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집중력으로 계획을 실천하기에 그 끝 또한 대단했다. ‘계획’이라는 것. 무언갈 이루기 위해 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세운 계획은 내가 이뤄야 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그런 계획을 짜서 계속 이루도록, 달성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면 어떻겠는가? 바로 여기에선 계속 그랬다. 내가 보낸 3주는 말이다.
그런 30분 계획표와 함께 우리가 “아는” 공부를 하도록 이끌어주신 건 바로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쥬얼리 정...정보석 원장님과 우리보다 먼저 학습동에 도착해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신 윤민수 원장님이셨다. 마치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 같은 두 분이다. 먼저 정보석 원장님, 항상 밝게 웃어주시는 모습이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해의 모습 같았고, 언제나 따스한 햇살처럼 웃어주셨다. 다음으로 윤민수 원장님, 한여름의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듯 이 캠프, 그리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향한 열정이 뜨겁게 느껴졌다. 그런 두 개의 태양 아래서 우리는 “아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경험해보면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멘토 선생님들. 모두 잘 가르쳐 주시고 모든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설명해주시면서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며 확인해주셨고, 어려운 부분은 한 번 더 설명해주시기도 하셨다. 또한, 내가 직접 답을 구할 기회를 주시고자 ‘정답’이라는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거나, 함께 도착하는 것이 아닌, 목적지를 향해가는 ‘길’들을 알려주셨다. 때로는 ‘지름길’도 알려주셨기에, 나의 공부는 그냥 공부가 아닌, 점점 “아는” 공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일대일 수업에 대해, 나는 수학만 무려 18시간을 신청했다. 3주 동안 18시간이면 꽤 많은 수업 시간이었다. 하루에 2시간씩 수업한 날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시간마저 전혀 졸리지도, 힘들지도 않았다. 어려운 개념,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이해가 쉽도록 차근차근 친절히 설명해주시되, 똑 부러지는 말투와 귀에 쏙쏙 박히는 속도로 정말 잘 설명해주셨다. 밖에서도 과외를 해봤지만, 정말 “일대일”이라는 수업의 장점을 이렇게 최대한으로 활용해 본 건 처음이었다. 비록 나는 수학만 했지만, 이 수학 수업을 들으며 모든 과목을 일대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여기서 보낸 3주라는 시간이 나에겐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집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바로 답할 수 있다. 아니다. 아는 공부 캠프였기에, 내가 이곳에 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난 여기서 보낸 가치있는 시간을, 그 가치를 지켜내고자 밖에서도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래 유지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그건 지금의 나에겐 어렵지 않을 것이다. 비록 어려울지라도, 난 해낼 것이다. 왜냐? 난 여기서 “아는” 공부를 배웠고, 이제 “아니까” 할 수 있다.
이메일: estherson07@gmail.com
방학.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하지만 막상 보내고 나면 방학이 언제였냐는 듯 끝나있다. 그런 방학을, 이번엔 다르게 보내보고자 아는공부 캠프에 신청해서 오게 되었다. 이 캠프에 온 건 오로지 나의 의지였다. 부모님의 제안이 아닌, 나의 제안에 대한 부모님의 동의로 온 것이다.
일단 한 줄 요약을 하자면, 내가 왜 벌써 후기 작성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인데, 그만큼 이곳에서의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는 것이다. 아마 다들 공감하겠지만, 놀 땐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리고, 공부만 하면 시간이 마치 멈춰버린 듯 느리게 간다고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곳, 아는 공부 캠프에서만큼은 공부하는 동안의 시간도 빠르게 지나갔다. 이건 내가 겪어봤기에, 당당히 할 수 있는 말이다.
먼저 30분 계획표. 이제 나가서 30분, 또는 계획표, 그 어떤 관련된 단어만 들어도 생각날 것 같다. 물론 좋은 의미이다. MBTI가 J인 나에게, 어쩌면 그렇기에 더 잘 맞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획이라는 것도, 세울 때는 거창하게 짜지만, 끝은 미약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선 그걸 30분 단위로 시키기에,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양을 생각해서 30분씩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집중력으로 계획을 실천하기에 그 끝 또한 대단했다. ‘계획’이라는 것. 무언갈 이루기 위해 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세운 계획은 내가 이뤄야 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그런 계획을 짜서 계속 이루도록, 달성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면 어떻겠는가? 바로 여기에선 계속 그랬다. 내가 보낸 3주는 말이다.
그런 30분 계획표와 함께 우리가 “아는” 공부를 하도록 이끌어주신 건 바로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쥬얼리 정...정보석 원장님과 우리보다 먼저 학습동에 도착해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신 윤민수 원장님이셨다. 마치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 같은 두 분이다. 먼저 정보석 원장님, 항상 밝게 웃어주시는 모습이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해의 모습 같았고, 언제나 따스한 햇살처럼 웃어주셨다. 다음으로 윤민수 원장님, 한여름의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듯 이 캠프, 그리고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향한 열정이 뜨겁게 느껴졌다. 그런 두 개의 태양 아래서 우리는 “아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경험해보면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멘토 선생님들. 모두 잘 가르쳐 주시고 모든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설명해주시면서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며 확인해주셨고, 어려운 부분은 한 번 더 설명해주시기도 하셨다. 또한, 내가 직접 답을 구할 기회를 주시고자 ‘정답’이라는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거나, 함께 도착하는 것이 아닌, 목적지를 향해가는 ‘길’들을 알려주셨다. 때로는 ‘지름길’도 알려주셨기에, 나의 공부는 그냥 공부가 아닌, 점점 “아는” 공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일대일 수업에 대해, 나는 수학만 무려 18시간을 신청했다. 3주 동안 18시간이면 꽤 많은 수업 시간이었다. 하루에 2시간씩 수업한 날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시간마저 전혀 졸리지도, 힘들지도 않았다. 어려운 개념,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이해가 쉽도록 차근차근 친절히 설명해주시되, 똑 부러지는 말투와 귀에 쏙쏙 박히는 속도로 정말 잘 설명해주셨다. 밖에서도 과외를 해봤지만, 정말 “일대일”이라는 수업의 장점을 이렇게 최대한으로 활용해 본 건 처음이었다. 비록 나는 수학만 했지만, 이 수학 수업을 들으며 모든 과목을 일대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여기서 보낸 3주라는 시간이 나에겐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집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바로 답할 수 있다. 아니다. 아는 공부 캠프였기에, 내가 이곳에 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난 여기서 보낸 가치있는 시간을, 그 가치를 지켜내고자 밖에서도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래 유지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그건 지금의 나에겐 어렵지 않을 것이다. 비록 어려울지라도, 난 해낼 것이다. 왜냐? 난 여기서 “아는” 공부를 배웠고, 이제 “아니까” 할 수 있다.
이메일: estherson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