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4 겨울캠프 학생후기

가벼운 마음으로 캠프에 왔던 나의 변화 - 9조 고2 김태희

엄마가 캠프에 오면 고양이를 키우게 해준다고 하셔서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캠프에 오기 전날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고 캠프에 와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할지 등 공부 계획조차 세우지도 않은 채 ‘한 달만 고생하다 집에 가자’라는 생각으로 캠프에 왔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도저히 적응을 할 수가 없었고, 퇴소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채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실장님께서 캠프에 적응하고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덕분에 며칠 뒤부터 캠프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에 공부를 두 시간도 안 하는 내가 과연 14시간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14시간 공부가 별거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이렇게 오래 공부를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30분 계획표를 통해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었고 부족한 과목은 다음 날 공부량을 늘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윤민수 원장님께서 앞에서 계속 지켜보시며 졸린 학생들에게 일어서서 공부하라고 말씀해주시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셔서 더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캠프에 오기 전까지 진로에 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해본 적이 없었는데 캠프에서 선생님들의 멘토특강을 들으며 처음으로 가고 싶은 대학이 생겼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렇게 공부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공동체 학습을 통해서 나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저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자극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평소 수학 과목을 정말 싫어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풀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그렇게 몇 년이 지나다 보니 수학에 손을 댈 수 없는 상황까지 왔었다. 그러나 일대일 수업을 통해 선생님과 수학을 공부하며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끝까지 풀려고 노력하였고 틀리면 고치고 바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는 습관을 길렀다. ‘여기서 이런 방법으로 풀어볼 순 없을까’, ‘답지에 적힌 풀이과정과 내가 푼 과정에서 차이점은 뭘까’ 등등 여러 생각들을 하며 문제를 풀게 되었다. 스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졌고 수학에 점점 흥미가 생겼다. 

 

자습시간에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때 멘토 선생님들께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다. 그저 문제를 풀기만 하는게 아니라 정확히 이 문제에서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등을 선생님께 자세히 말씀드리면 선생님들께서 내가 궁금한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한 문제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정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었다.

내가 이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나에 대한 목표 하나 없이 허무하게 살아갔을 것이다. 캠프에서 아는 공부를 하며 공부법과 더불어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에 공부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와 노력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캠프에 나가서도 지금처럼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

taehee7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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