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4 겨울캠프 학생후기

책상에 앉아있다고 완전한 공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9조 고1 김나영

내가 아는공부 캠프를 알게 된 계기는 맨날 놀던 한 친구가 이 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 큰 이유는 그 친구가 꿈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겨울방학을 맞아 한번 와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이 캠프를 오기 전까지 그래도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중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했다. 

내가 여기서 14시간 동안 앉아서 공부하니까 내가 이때까지 했던 공부들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가 시험 기간에 새벽까지 책상에 앉아있으면서 나 혼자서 엄청 뿌듯해했었다. 집중한 시간을 재보지도 않아 그저 그냥 앉아있던 모든 시간들동안 온전히 공부만 했다 생각한 것이다.

처음에 캠프에서 공부를 할때는 앉아있는 14시간 동안 나의 순공시간이 반인 7시간도 채 안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고 그럼 이때까지 나의 순공시간은 아마 몇 시간이 채 안되었던 것 같다. 또 난 집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고 싶다는 충동이나 핸드폰 충동이 들면 나는 잘 뿌리치지 못하고 정각에 시작하자, 10분만, 릴스 몇개면 5분인데 이렇게 자기합리화 하며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서 공동체로 학습하면서 내가 집중력이 떨어져서 앞에 보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언니, 친구들을 보며 자극을 받아 집중력을 올릴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시끄러워서, 환경이 안 돼서라고 변명을 들고 회피한 일이 많았는데 정말 집중하고 몰입하면 옆에서 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도 여기서 처음 깨달은 거 같다. 또 아는공부에서 좋은 점을 들자면, 멘토특강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좋은 대학교에 갔는지에 대해 경험담을 들으면서 아직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꿈이 생겼을 때 성적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또 30분 계획표를 적으면서 30분 단위의 시간에 내가 얼마나 공부할 수 있는 지를 알고, 어떻게 계획을 짜야하는지도 깨달았다. 윤민수 원장님께서 매번 하시는 말씀인 아는공부를 처음에 말씀하실 때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했고, 누구나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캠프가 거의 끝나고 나서 그게 어떤 의미였는데 조금은 감을 잡은 것도 같다.

나도 솔직히 내가 오고싶다고 했지만 처음 2일간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3일째부터 솔직하게 나는 6시에 일어나서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이 내 몸이 상쾌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종종 아침에 잠이 오더라도 일어나서 공부를 하고 있는 나를 보면 뿌듯하기도 했다. 만약 내가 집에 있었다면 10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잠깐 공부하고 핸드폰을 잡고 놀고 쉬고 학원이나 다녀오는 생활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여기서 하루는 내 체감상 3일이였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그 시간이 이번 방학에는 하루가 24시간 보다는 훨씬 길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공부한 것처럼 집에서 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여기서만큼 완벽하게 지키는 건 불가능하지만 여기서 잡은 생활 습관들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또 3년만 꾹 참고 놀고 싶은거 참고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보석 원장님께서 습관을 들이려면 60일이 필요하다고 하시고 일주일에 하루인 일요일을 쉬면 90일까지 필요하다고 하셨다. 지금 한 달 했으니까 4월까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또한 열심히 노력해서 멘토 선생님들처럼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나의 수험생활의 마지막 관문이자 목표이다.

 

kimnayoung0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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