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오게 된 이유는 엄마의 억지에 온 것도 아니고 스키캠프라고 속은 것도 아니다. 나의 지저분한 공부습관이 너무 싫어서였다. 나의 공부습관은 누가 봐도 눈을 찡그릴 정도로 나빴다. 그래서 여기 오면 뭐든 바뀌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신청했다.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이런 데서 내가 정말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14시간 공부시간은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았다. 처음 4일 정도는 정말 죽을 정도였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바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그때의 나에겐 정말 힘들었다.
여기에선 30분 계획표란 플래너? 같은 것을 쓴다. 30분마다 내가 다음 30분 동안 공부할 과목과 단원, 페이지를 쓴다. 처음에는 30분마다 계획표를 쓰는 것이 불편했지만 지금은 이게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30분 계획표를 씀으로써 내가 무엇을 공부했는지가 한눈에 보이고 특정 과목의 비중이 기울었는지도 잘 보여서 균형 있게 잘 공부할 수 있었다.
윤민수 원장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말씀과 자는 학생들을 깨워 주셔서 공부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마다 우리의 사진을 찍으시는데 그 모습이 좀 귀여우셨다. 정보석 원장님과 내가 정말 닮았다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얘기하시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내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여기 있는 멘토 선생님들은 다 너무 착하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신다. 나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은데 항상 와주셔서 잘 도와주신다. 특히 우리 조 담임선생님인 문예원 선생님이 정말 착하시다. 항상 웃으시면서 우리와 얘기해주시고 상담도 정말 잘해주신다. 내가 멘탈이 심하게 흔들렸을 때도 계속 옆에서 도와주셨다. 공부법과 일상에서의 고민도 잘 해결해 주셨다. 그리고 정말 예쁘시다. 이 캠프를 나가고 나서도 선생님이랑 계속 연락을 할 것이다. 내가 정말 옳게 하고 있는지,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도 물어볼 것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할 것이다. 
다음은 나의 1대1 선생님인 조세익 선생님이시다. 일단 설명을 너무 잘해주신다. 한 개념만 배우고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더욱 들어가서 연결된 개념도 설명해 주신다. 그리고 은근히 재밌으셔서 힘이 났다. 나중에 서울에 놀러 갔을 때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이제부턴 나의 질문들을 잘 받아주셨던 선생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첫 번째는 이호승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멘토특강을 할 때부터 매력이 넘치셨다. 무대공포증이 있으셔서 많이 떠신 것 같았다. 이호승 선생님은 나와 같은 울산 출신이다. 이런 산골에서 같은 지역 사람을 만나니깐 너무 반가웠다. 나가서 맛있는 거 사주시길 기대할게요.
두 번째는 김건우 선생님이다. 일단 은근히 재밌는 선생님이시다. 질문을 받으실 때도 항상 웃고 계셔서 속마음을 모르겠다. 구기종목을 잘할 것 같이 생기셨고 사투리가 있으시다.
세 번째는 신영진 선생님이다. 잘생겼다. 처음 봤을 때부터 수학을 잘할 것 같이 생겼다. 수학문제 질문을 하면 기계처럼 바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 바로 나왔다.
네 번째는 유지현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원래 4층 강당 관리 선생님이신데 한 번씩 2층으로 내려오신다. 내려오실 때마다 내가 질문을 해서 나의 이름을 물어보셨다. 너무 감동이였다.
나가서도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것이다.
마지막은 이정은 선생님이다. 우리 부담임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이랑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남은 시간에라도 질문을 많이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는 공부 캠프에서의 장점이라고 하면, 나는 분위기를 뽑을 것이다. 사실 그냥 자습하는 거 독서실에서 하면 될 것 같은데 여기는 좀 다르다. 또한 면학 분위기가 정말 잘 잡혀 있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었다. 공부 말고는 정말 다른 잡생각이 안 날 정도로 좋았던 것 같다. 만약 내가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방구석에서 릴스나 보는 그런 고등학생이었을 것이다.
이 캠프를 통해서 나의 꿈이 더욱 확실해진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유니스트를 목표로 잡았었다. 근데 나는 차라리 거기서 조금 더해서 고려대나 연세대에 비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정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캠프를 통해 내 발걸음이 도착하는 곳이 조금 더 좋은 곳이면 좋겠다.
ja2.yun080908@gmail.com
내가 여기에 오게 된 이유는 엄마의 억지에 온 것도 아니고 스키캠프라고 속은 것도 아니다. 나의 지저분한 공부습관이 너무 싫어서였다. 나의 공부습관은 누가 봐도 눈을 찡그릴 정도로 나빴다. 그래서 여기 오면 뭐든 바뀌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신청했다.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이런 데서 내가 정말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14시간 공부시간은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았다. 처음 4일 정도는 정말 죽을 정도였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바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그때의 나에겐 정말 힘들었다.
여기에선 30분 계획표란 플래너? 같은 것을 쓴다. 30분마다 내가 다음 30분 동안 공부할 과목과 단원, 페이지를 쓴다. 처음에는 30분마다 계획표를 쓰는 것이 불편했지만 지금은 이게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30분 계획표를 씀으로써 내가 무엇을 공부했는지가 한눈에 보이고 특정 과목의 비중이 기울었는지도 잘 보여서 균형 있게 잘 공부할 수 있었다.
윤민수 원장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말씀과 자는 학생들을 깨워 주셔서 공부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마다 우리의 사진을 찍으시는데 그 모습이 좀 귀여우셨다. 정보석 원장님과 내가 정말 닮았다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얘기하시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내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여기 있는 멘토 선생님들은 다 너무 착하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신다. 나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은데 항상 와주셔서 잘 도와주신다. 특히 우리 조 담임선생님인 문예원 선생님이 정말 착하시다. 항상 웃으시면서 우리와 얘기해주시고 상담도 정말 잘해주신다. 내가 멘탈이 심하게 흔들렸을 때도 계속 옆에서 도와주셨다. 공부법과 일상에서의 고민도 잘 해결해 주셨다. 그리고 정말 예쁘시다. 이 캠프를 나가고 나서도 선생님이랑 계속 연락을 할 것이다. 내가 정말 옳게 하고 있는지,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도 물어볼 것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할 것이다. 
다음은 나의 1대1 선생님인 조세익 선생님이시다. 일단 설명을 너무 잘해주신다. 한 개념만 배우고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더욱 들어가서 연결된 개념도 설명해 주신다. 그리고 은근히 재밌으셔서 힘이 났다. 나중에 서울에 놀러 갔을 때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이제부턴 나의 질문들을 잘 받아주셨던 선생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첫 번째는 이호승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멘토특강을 할 때부터 매력이 넘치셨다. 무대공포증이 있으셔서 많이 떠신 것 같았다. 이호승 선생님은 나와 같은 울산 출신이다. 이런 산골에서 같은 지역 사람을 만나니깐 너무 반가웠다. 나가서 맛있는 거 사주시길 기대할게요.
두 번째는 김건우 선생님이다. 일단 은근히 재밌는 선생님이시다. 질문을 받으실 때도 항상 웃고 계셔서 속마음을 모르겠다. 구기종목을 잘할 것 같이 생기셨고 사투리가 있으시다.
세 번째는 신영진 선생님이다. 잘생겼다. 처음 봤을 때부터 수학을 잘할 것 같이 생겼다. 수학문제 질문을 하면 기계처럼 바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지 바로 나왔다.
네 번째는 유지현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원래 4층 강당 관리 선생님이신데 한 번씩 2층으로 내려오신다. 내려오실 때마다 내가 질문을 해서 나의 이름을 물어보셨다. 너무 감동이였다.
나가서도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것이다.
마지막은 이정은 선생님이다. 우리 부담임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이랑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남은 시간에라도 질문을 많이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는 공부 캠프에서의 장점이라고 하면, 나는 분위기를 뽑을 것이다. 사실 그냥 자습하는 거 독서실에서 하면 될 것 같은데 여기는 좀 다르다. 또한 면학 분위기가 정말 잘 잡혀 있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었다. 공부 말고는 정말 다른 잡생각이 안 날 정도로 좋았던 것 같다. 만약 내가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방구석에서 릴스나 보는 그런 고등학생이었을 것이다.
이 캠프를 통해서 나의 꿈이 더욱 확실해진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유니스트를 목표로 잡았었다. 근데 나는 차라리 거기서 조금 더해서 고려대나 연세대에 비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정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캠프를 통해 내 발걸음이 도착하는 곳이 조금 더 좋은 곳이면 좋겠다.
ja2.yun08090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