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24 겨울캠프 학생후기

공부방법을 알기 위해 부산에서부터 올라온 학생 - 11조 고2 김연본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내가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잘 되고 있는 건지 잘 안 되고 있는 건지 알고 싶어서 왔다. 나는 나의 공부방식의 방향을 알기 위해 아는공부 캠프라는 곳이 있다라고 해서 부모님께 한번 가보고 싶다고 빌고 빌어서 부산에서부터 경기도 화성까지 올라왔다. 

 

처음 아는공부 캠프에 들어와서 들뜬 마음으로 벌써부터 올바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캠프를 들어가기 전 나는 엄마와 인사를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폰을 낸 다음 연습장들을 받았다. 기숙사 생활이 처음인데 방침대도 마음에 들고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다.


방에 인원은 총 6명 6인 1실이다. 여기서 6인 1실은 불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방에서는 잠시 가볍게 공부할 수 있는 것들을 공부하였다. (영어단어) 

 

그리고 공부를 하고 있다가 일주일 동안 공부를 할 책들을 들고 강당으로 모이

라고 하는 방송 소리를 듣고 드디어 공부를 하는구나라는 마음으로 강당에서 공부를 하였다. 처음에는 무언가 조금 어색했다.난 원래 공부를 할 때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를 하는데 왜 폰을 보지 못할까? 라는 마음에 약간 익숙하지 않은 공부법에 당황을 하였다. 난 영어가 제일 자신이 있어서 강당에서 영단어 공부를 하던 도중 무대 위에 마이크를 잡은 선생님이 30분 계획표를 작성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30분 계획표가 뭐지 라는 생각에 강당에 가기 전 선생님들이 주셨던 연습장들이 생각났다. 그걸 보니 30분 계획표가 있었는데 거기서 내가 하고 있는 과목 그리고 몇 페이지를 공부를 하는지를 적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앎의 지수라는 것이 있었다. 앎의 지수란 자기가 공부를 하는데 그 공부한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는 지수를 말하는 것이다. 나는 생전 처음으로 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기록했다.

 

나의 원래 공부 방식은 유튜브를 보면서 대충 문제를 풀고 2~3시간을 유튜브를 본 뒤 시간을 낭비하고 많이 앉아 있던 것을 많이 공부했다라는 자기합리화를 시키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고 난 그 습관을 중1, 중2, 중3, 고1 총 4년을 그래왔다. 난 중간고사,기말고사 성적이 낮은 이유를 스스로 알게 되었고, 나는 자기반성을 하고 여기서 꼭 내가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가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유튜브가 없어서 집중도 안되고 머리에서는 잡생각이 났다. 그리고 첫 번째 공부는 잡생각으로 끝이 났다. 나는 저녁에 자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여기서도 시간을 낭비하게 되면 넌 4년 동안의 안 좋은 공부습관들이 5년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다음날 6시에 일어나서 6시 30분까지 씻고 공부할 짐들을 챙겨 강당으로 향한 후 아침 공부를 시작하였다.

씻는 시간이 길다 보니 6시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 나는 안 좋은 습관들을 고치기 위해 집중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다. 그런데 첫날과는 다르게 점점 집중이 잘되는 것이였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나는 저녁까지 공부를 했다. 하루에 14시간을 공부를 하는데 힘들지 않냐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아니다. 나는 순공부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은 학생인데 14시간을 3주동안 했다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결국 3주 동안 포기없이 14시간을 공부를 해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벌써 1주가 지났다 나는 이것이 꿈만 같았다. 공부를 하지 않고 유튜브만 보겠다고한 녀석이 맞나 싶었다. 똑같이 공부를 하던도중 1대1 수업이 잡혀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1대1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1대1 수업을 하는 과목은 수학이였다. 나는 사실 정말 수학이 싫은 사람중 1명이다. 수학을 중2 때부터 포기하려고 한 사람인데 여기서는 수학도 잘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1대1수업을 하였다.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진도를 나갈 것인지 상담을 하고 다음부터 수업을 진행했다.

 

수학이 싫었던 나는 수학에 대해서 점점 잘 알게 되었다. 내가 몰랐던 단원들이 정말 쉽게 풀어지고,1대1이 끝이나면 강당에서 1대1선생님과 했던 수업들을 복습했다. 그리고 나서 수학이 잘 풀려지고 나는 수학이 다시 좋아졌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2주차가 다가왔고 나는 삼국지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삼국지가 무엇이냐 하면 SKY학교와 유명한 대학교 선생님들끼리 자신의 학교를 소개하고 자랑하고 다른 학교를 디스하는 재미있는 행사를 했다. 나는 삼국지가 정말 재미있었고 모든 학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또 시간이 빨리 지나서 마지막 3주차가 되었다. 나는 3주라는 시간이 길다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길지 않았다. 1대1 선생님과 마지막 수업을 듣고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단원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나 혼자 자습을 했다.

 

아는공부캠프의 장점은 공부를 하고 싶지만 하는 방법을 모르는 학생, 공부가 지겨운 학생, 성적을 올리고 싶은 학생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잠이 정말 잘 오는 침실과 위생이 좋은 화장실 등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환경이 또 다른 장점이다.

그리고 밥이 정말 잘 나온다.

내가 만약 아는공부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4년 동안의 안 좋은 습관들이 5년이 되고 6년이 되어 나중에 수능을 치는데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정말 아는공부캠프가 나를 살린 것 같다. 나는 3주가 길다고 생각했지만 3주가 짧은 것을 알게 되었고 4주를 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될 정도이다.

 

아는공부캠프에 본인의 자녀들을 보낼지 말지 고민하고 계시는 학부모분들 그리고 이곳을 올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은 고민하지 말고 꼭 와야 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공부방법의 옳음의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장담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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