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퇴소하는 아이의 소감문 - 9조 고1 여동채

윤시온
2024-11-28
조회수 134

내일이면 퇴소하는 아이의 소감문


처음엔 아는 공부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14시간 동안 공부만 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이 먼저 들었고 부모님과 심하게 싸우기도 했지만 

내 성적을 보고 마음을 다잡은 후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내가 자발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다음 학기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라도 아는 공부에서 열심히 공부 방법과 노하우를 받아가고 싶었다.

 

아는 공부에 대해 찾아보던 도중 낮잠과 밥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 

공부 시간인 것을 보고 처음부터 ‘아, 많이 힘들겠구나’ 싶었지만, 

막상 들어와서 같은 방 형, 친구들을 만나고 직접 학습계획표와 30분 계획서를 작성하고 

직접 14시간 공부를 해보니 나름대로 할 만했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간다는 사실을 더 먼저 깨닫고 신기해했던 것 같다.

 

30분 계획표는 내가 할 공부량과 그 공부량의 이해량을 직접 기입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았으며 집중이 잠깐 안되더라도 바로바로 30분 계획서를 작성하며 

다시 집중하며 공부에 임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윤민수 원장님과 정보석 선생님은 항상 학생들 곁에 계시며 좋은 말씀들과 

30분 계획서 작성 시간 및 본인들의 경험과 조언들을 해주셨으며 

진심으로 학생들을 위하고 생각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라 존경심도 들었다.

멘토 선생님들 모두 돌아다니며 모르는 문제를 도와주시고 

우리와 계속 붙어 질문들을 답해주셔서 감사했으며 

처음엔 얼굴만 보고 뽑는 줄 알았는데 스펙도 좋으셔서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

 

1:1수업은 내가 어려워하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담당 선생님 한 분과 집중적으로 

짧고 굵게 공부할 수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고, 장난도 잘 받아주셔서 

마냥 재미없는 수업이 아닌 서로 잘 소통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는 공부 캠프만의 장점이라면 좋은 학력의 담당 멘토 선생님들과 

체계적으로 짜여있는 공부 방법 및 오답, 영어 단어 시험과 수학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원래였으면 약간이라도 소홀할 수 있었던 과목도 매일, 매주 시험을 통해 공부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던 것 같다.

 

만약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방학 첫날 야심차게 계획만 짜고, 

다음 날부터 밤새도록 휴대폰을 보며 생활 패턴도 망가지고 공부도 하지 않았을 텐데, 

아는공부에 들어오고 나서 규칙적인 생활과 식단 관리, 공부 시간을 확보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4시간 아는공부 캠프 후 목표로는 이곳에서 했던 공부법들을 최대한 잊지 않고 

개학하고 학교에 돌아가서도 아는 공부를 하며 순공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다.

퇴소 후에도 선생님들과 수시로 상담을 하고 공부법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니 

내신도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괜한 자신감도 든다.

 

그래도 집엔 가고 싶다; 내일이면 안녕이다.

 

4주 하는 놈들 수고해라 형은 간다.

 

email- yeodongcha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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