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기 싫었는데x3.. 역시 1:1 수업은 꼭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 17조 고2 이연서

윤시온
2024-11-28
조회수 112

[또 오기 싫었는데x3.. 역시 1:1 수업은 꼭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방학 때마다 자꾸 오는 것 같네요. 사실 아공에는 작년 여름부터 와서 이번이 네 번째인데

자주 오다 보니 활초리 고향의 봄길 자체가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아는공부에 오면 좋은 점이 뭐냐... 당연히 독학기숙학원인만큼 저의 자습 시간을 확보해준다는 장점이 있죠. 

집에서는 14시간 공부를 절대 저의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으니까요. 

요번에는 일대일 수업을 신청했는데 역시 일대일 수업은 꼭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전에는 수업을 신청 안해서 아쉬웠어요. 일대일 수업에 갔다 올 때마다 친구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어떤 수업을 받았는지 얘기할 때마다 너무 부러워서 이번에는 수2수업을 신청했어요. 

제 일대일 담당 선생님은 소재훈 선생님이셨는데 소재훈 선생님은 제가 만난 선생님 중 

수학을 제일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요. 개념부터 활용까지 다정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실전에서는 어떤 개념을 쓰면 좋을지도 알려주세요. 

혼자서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선생님께 여쭤보면 막힌 문제가 한 방에 술술 풀리는 것을 보고 매번 놀라요.

매번 아공에 다시 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독학 기숙의 가장 큰 장점인 시간표겠죠.

방학 때 집에 있으면 열심히 하자 싶다가도 늘어지는게 현실이니까요.

기숙학원에 오면 약간의 강압과 의무 속에서 시간표를 따르며 생활하면, 

처음에는 힘들고 이게 뭐하는건가 싶다가도, 3일 정도만 지나면 생체리듬이 익혀져서 이곳에 적응하게 돼요. 

 

이 생체리듬을 집에 가서도 유지하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그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이나 의무감 혹은 같이 지내는 친구가 없으면 자기 자신에게 여유를 주며 

처음 정했던 쉬는 시간을 지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방학때마다 계속 오는게 아닐까요..ㅠㅠ

 

마지막으로 아공의 가장 큰 장점을 말하자면 여긴 선생님들이 다 너무 좋은 분이세요. 

이곳 생활에 지치고, 학업 고민이 생길 때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저희를 붙잡아주시고 다독여주세요. 

저희 담임 선생님이신 김연우선생님, 부담임 선생님이신 은지환선생님, 

제 일대일 선생님이신 소재훈선생님, 제 첫, 그리고 두 번째 캠프의 담임이셨던 김규연선생님, 

세 번째 담임이셨던 황세현선생님, 제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셨던 조세익선생님, 

캠프의 다정함과 재미를 담당하시는 김숭희선생님, 박재균선생님, 이태호선생님, 

항상 챙겨주시고 다정하신 차승비선생님, 이가연선생님까지. 매번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선생님들 없으면 캠프가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요.. 다음 번에도 꼭 와주세요. 

 

그럼 다들 아는공부하시고 파이팅!!


(danajump2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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