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아는 공부 캠프, 아니 방학 중에 어떤 여름 캠프도 오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충분히 성적이 잘 나왔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성적을 잘 받는 편에 속했기에 

나 혼자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금쪽같은 이런 맏딸을 두고 볼 수 없었는지 부모님은 바로 3주 과정 캠프를 신청하셨고 

나는 반강제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이 캠프에 참가한 사람들은 누구나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기상부터 취침까지 모든 일정이 완벽히 공부를 위해 짜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밀하기 때문이다. 

억지 같고 내 말이 안 믿기겠지만 진심이다. 

지금도 부모님이 나를 어떤 캠프에 보낼지 고민하던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다시 아는 공부 캠프를 선택할 것이다.

로망, 즉 내가 막연히 바라기만 했던 커다란 목표(대학, 진로, 성취 등)를

30분 계획표라는 작은 계단을 통해 하나하나 다가가는 느낌이다. 

또한 다 사용하기도 어려운 14시간 30분이라는 커다란 시간을

30분 계획표로 대부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이틀에 한 번씩 멘토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공부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멘토 선생님께 공부 계획뿐만 아니라 

현재 나의 공부 위치, 캠프가 끝나고도 해야 할 장기적인 목표 수립이나 

수능 선택과목 상담 등 ‘멘토’로서의 상담이 아닌 ‘공부 선배’로서의 조언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때마다 윤민수 원장님께서 아는공부하라고, 

너희는 충분히 아는공부를 해낼 수 있다고 독려해주셨다.

아는 공부 캠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는 윤민수 원장님께서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 혼자 공부하기 까다로운 과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업받을 기회를 놓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학원이라는 선택지가 없는 여기, 아는 공부 캠프에서는 

일대일 수업이 학원 그 이상의 지식과 자기 주도 학습력을 제공한다고 장담한다.

세상에 이런 캠프가 있다니!

다시 캠프를 온다고 해도 또 여기로 올 것이다.

여긴 정말 공부의, 공부에 의한, 공부를 위한 캠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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