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가 돼라. - 23조 중2 한승연

윤시온
2024-11-28
조회수 169

나는 어느 날 엄마가 핸드폰을 보여주며

이런 캠프에 한 번 참여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보셔서 참가하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내가 게으른 성격이고 방학에는 무조건 백 프로 공부를 안 할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나는 당연히 가고 싶다고 말했고, 캠프 전까지 아빠와 무슨 내용을 공부할지, 

무슨 문제집을 사서 풀지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그래서 처음 들어올 때는 공통수학(상) 심화, 수학1 기본, 영어, 국어, 영재고 준비 등등

여러 문제집을 사 들고 왔던 것 같다.

 

아는 공부에 직접 참여해보니 일단 정말 공부가 잘된다. 

진짜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매일 말씀하시는 것처럼

원래라면 일주일 동안 했을 공부량을 하루 만에 끝내는 기분이다.

스스로도 이 정도면 공부를 열심히 했다~ 하는 자부심도 들고 기분이 좋다. 

14시간 공부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가끔 힘들 때는 딴짓도 해보고 조금 딴생각도 해봤는데, 

옆에 나보다 어리거나 동갑인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멘토 선생님들도 계속 강당을 돌아다니시면서 집중을 못하는 친구들 있으면 

계속 깨워주시고, 주의를 주셔서 어쩔 수 없이 빡공!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

 

한 달간 이런 생활을 지속하다 보니까 나가서도 지금처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는 공부 캠프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30분 계획표가 있다. 

처음 들어오기 전 이런 말을 들었을 때는 좀 귀찮을 것 같기도 했고 

어차피 안 지킬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터디 플래너를 사가려고 했다. 

하지만 이 캠프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음,, 

시중 플래너보다 솔직히 효과가 더더더 좋다.

 

30분마다 계속 작성하다 보니 내가 30분 계획표에 적힌 것을 다 지키지 못하면

뭔가 죄책감이 들고 다음 칸에 똑같은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에 약간 쪽팔렸다. 

하지만 만약 다 지키고 그 범위보다 많은 내용을 공부했다면 기분이 좋고 성취감도 들었다.

 

딴짓을 하더라도 그 계획표에 적힌 내용만큼은 꼭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되어서 진짜 계속 집중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만약 이 캠프에 오게 된다면, 매일 아침마다 우리를 깨워주시는 

윤민수 원장님을 볼 수 있는데 그 이른 아침에 깨어나서 우리에게 계속 동기부여 해주시고

잠에서 깨라고 계속 말씀해주는 덕에 우리가 충분한 순공시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보석 원장님은 비록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교육에 굉장히 진심이신 것 같고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일해주시는 것 같다. 그 점이 굉장히 감사하다. 

 

아는 공부 캠프에는 굉장히 많은 멘토 선생님들이 계신다. 

정말 다양한 대학교와 학과에서 오신 분들이 계셔서 멘토특강을 듣는 재미가 있다.

 

나는 카이스트, 과학고 이런 쪽을 희망하기 때문에

카이스트나 유니스트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이 아는 공부캠프에서 세 분의 카이스트 선생님들을 뵐 수 있어서 좋았다. 

한 번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들 주접을 떨어보자면,

일단 박효진 선생님! 너무 귀여우시다 오리랑 토끼를 섞어 놓은 느낌이다..

 매일 상담을 하는데 고민하는 내용 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모르시는 내용이면 직접 검색해가면서 답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심지어 카이스트에 재학 중이신 송지우 선생님한테도 직접 가셔서 여쭤봐 주셨다.

내가 캠프 적응하는 데에 제일 큰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효진쌤은 과학을 굉장히 잘하신다.

과학 질문은 다 효진쌤한테 해야한다 ㅋㅋ

 

그 다음 송지우 쌤! 지우쌤도 너무 귀여우시다.. 

막내여서 그런지 쌤들이 많이 놀리는 것 같다. 근데 놀리는 맛이 있을 것 같다.

또 수학 문제를 진짜 잘 푸신다. 

내가 한 10분동안 고민하던거를 10초만에 이렇게 풀면 될듯! 하고 그냥 떠나신다.

아 그리고 쌤 잘생겼다. 안경을 진짜 벗어야 한다.

 

다음 부가온 쌤 히히 일단 가온쌤도 설명을 잘해주신다.

그리고 굉장히 잘생기셨다ㅋㅋ 맨날 질문을 하다보니까 이제는 

직접 오셔서 질문할 거 없냐고 물어보신다. 


그리고 애들은 다 무섭다고 그러는데 선생님 하나도 안 무서우시고 오히려 재밌고 킹 받는다. 

진짜 나만 보면 진짜 ㅋ 이라고 웃으시는데 겪어보면 알 거다 진짜 킹받는다 진짜로..

다음 남효준 쌤 ! 효준쌤 고2 수학 배운지 2년 밖에 안되셨는데 내가 질문하면 시간이 좀 오래 걸리신다... 

쌤한테 질문하면 맨날 내 과자랑 젤리 뺏어드신다. 

나는 아직까지 쌤 꺼 뺏어먹은 적 없는데.. 그래도 쌤 설명 진짜 잘해주신다.

내 모든 질문을 받아주시는 몇 안되는 쌤 중 한 명!

 

김정근 쌤!은 잘생기셨고 목소리가 좋으시다. 멋쟁이 토마토랑 똑같이 생겼다 ㅋ

 

이 외에도 진짜 잘생기고 멋있는 쌤들 많다 진짜 한번 와보세욯ㅎ

 

만약 내가 이 아는 공부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수1 진도를 나가고, 

수상 심화 공부하기는 커녕 매일 3시까지 풀 숙면을 하고 일어나서 맛있는 밥이나 먹으면서 놀고 있을 거다...

 

나는 매 방학마다 이런 공부 캠프에 참여하거나 독서실에서 꾸준히 공부할 예정이고, 

그래서 꼭 3학년에는 영재고나 과학고에 진학 후, 조기졸업을 하고 카이스트에 입학하고 싶다.

 

카이스트에서 우주항공을 공부한 후 대학원은 외국에서 다니고 NASA에 입사하거나 SPACE X, 

한국에 있는 우주 관련 스타트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 일하고 싶다. 

또 중학교 때 남은 내신을 평균 98점 이상이 나오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슬럼프를 겪지 않을 만큼 완벽한 실력을 만들어 두고 싶다.

 

지금 이걸 보는 너희들도 꼭 캠프에 왔으면 좋겠다 ^!^ 

후회는 안 할거다 시간이 의외로 진짜 빨리 간다 ㅠ

 

(참고로 제목이 초능력자가 돼라, 인 이유는 윤민수 원장님이 아는 공부는 항상 초능력이라고 말씀을 하시기 때문이다..)

 

 

이메일 : hansseung11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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