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14시간 학습

윤시온
2021-10-08
조회수 486

제목:  인내심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14시간 학습

 

 이번 중학교 3학년에 올라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면서 학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엉뚱한 일들에 눈을 돌리다 보니 성적이 많이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엄마가 제안하신 것은 14시간 기억방 캠프. 나에게는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 나도 이번 겨울방학에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을 나름대로 짜고 있었는데 갑자기 왠 14시간 공부 캠프더냐. 나는 극구 반대를 했지만 그 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서 풀이 죽어있고 갑자기 상실된 자신감들도 되찾을 겸 이곳에 오게 되었다. 캠프에 온 궁극적인 목표가 어떻게든 공부를 해야지 한 게 아니라서 14시간을 어떻게 견딜지는 한번 두고 보자는 마음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평생 안 일어나던 6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한다니!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고 공부해서 11시 30분까지 공부하라니 이건 나보고 죽으라는 소리다.

그렇게 졸면서 졸면서 결국 11시가 되었다. 힘든 하루가 지나고 나니 속이 조금 후련했다.

아 내가 해냈구나! 하는 희열감에 젖은 채로 잤다. 하지만 이틀도 마찬가지 졸린 건 똑같았다. 그러나 점점 삼 일이 지나고 사 일이 되었을 때 졸지 않고 14시간을 쭉 공부하게 되었다. 14시간을 계속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은 다름아닌 30계획표. 30분마다의 공부계획을 세워 그 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 것 인데, 그것으로 시간을 써 내려가다 보면 집중을 하게 되고 어느새 14시간이 지나있다. 그 후로부터는 14시간 공부는 식은죽 먹기였고 시간은 금방금방 지나갔었다.

 

 윤민수 선생님은 목표가 뚜렷하신 분이시다. 우리를 반드시 공부시키겠다는 일념만을 가지고 14시간 동안 쉬지도 않으시고 항시 지켜보시는 모습에 나는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공부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캠프 후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세가 만들어져 기분이 매우 좋다. 아마 누가 나보고 5시간 6시간 공부하라고 하면 옆에 30분 계획표를 펴 들고 금새 해낼지도 모른다.

이제 토요 공동체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말아야 하는데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은 하하하 적지만 그래도 토요 공동체에 참여하면서 14시간 공부 할 수 있는 이 자세를 잃지 않으려 서울대를 목표로 해서 더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흐히히힣ㅎㅎ히히히ㅑ흫ㅎ

 

 

Chanlee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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