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2 여름캠프 학생후기

캠프나 토요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의 캠프 후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토요공동체 메뉴를 확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성공한 일부 학생들만 작성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들은 캠프 종료 전 정리 차원에서 후기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원하면 자율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즉, 아는공부캠프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 학생이 작성한 진짜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제외한 수료자 100% 학생들, 후기작성)



아는공부캠프의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이 100%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나의 오른쪽 날개가 되어준 14시간 학습캠프 -양주- -중2 장현기

나의 오른쪽 날개가 되어준 14시간 학습캠프

 

 

이 캠프를 오기 전에는 공신캠프를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캠프에 관한 내용을 보여주면서 계획을 바꿨다. 14시간 동안 공부한다니... 방학 전에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집에서 하루 4시간조차 못 채우는 내가 14시간동안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처음엔 정말 앞길이 막막하다고 생각했다. 캠프 오고 난후 공부해보니 첫째 날과 두 번째 날은 정말 힘들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어떻게 14시간을 버티나?’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5일정도 지나고 나니 적응이 되어서 10시간 이상은 거뜬히 해낼 수 있었다. 공부하다가 딴 생각도 많이 나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조바심이 나서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됐다.

우리 캠프는 목사님께서 책상 위치와 조편성을 알맞게 하셔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각 조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섞여있어서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옆에 있는 형들이나 누나들한테 물어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목사님이 항상 말씀하시기를 ‘공부는 앎이다’라고 하신다.

그동안 쭉 공부해오면서 ‘왜 공부를 꼭 해야하나?’하고 생각해왔는데 여기 와서 그 대답을 들으니 이제야 알 것 같다.

목사님은 언제나 중요한 말씀을 하신다. 특히 ‘대들보가 아무리 많아도 쥐새끼들이 갉아먹으면 무너지게 된다. 대들보를 갉아먹는 쥐새끼가 되지 말자’ 라고 하신다. 이 말씀의 뜻은 대다수가 집중해서 공부할 때, 그 분위기를 방해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뜻이다.

그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윤민수 목사님의 통제력은 대단히 엄격하셔서 우리들을 완전히 장악하신다. 잠자는 사람은 깨우고 떠드는 사람도 조용히 시킨다.

‘정말 목사님이 아니면 어떻게 이 캠프를 할 수 있을까?’

여기서는 30분 단위로 계획표를 쓴다. 계획표에는 30분 동안 무엇을 얼마나 공부할건지에 대해 쓴다. 그리고 얼마나 집중했는지에 따라 평가를 한다. (◎: 매우 잘함(더블) ○:잘함 △:보통×:못함) 더블 동그라미가 많을수록 집중을 잘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주는 집중을 잘 하지 못해서 세모표시와 가위표시가 많이 나오고 더블 동그라미는 어쩌다 한번정도 나왔다. 그런데 한 주가 지나고 나니까 집중이 잘 되서 더블동그라미가 절반 이상 나왔다. 30분 계획표를 볼 때마다 나 자신을 반성하고 개선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낮잠시간이 좋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12시에 자기 전까지 공부 하기는란 정말 힘들다. 낮잠을 잠으로써 남은 11시간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정신력을 보충할 수 있다.

나는 이번 캠프에서 쎈수학에 있는 모든 문제를 완전히 다 풀었다. 또 2번째 반복해서 풀고있다. 집에서 공부했다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목사님께서는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나올 때까지 책상 위치와 조를 바꾸신다. 그래서 계속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바꾸는 것도 힘들 것 같은데...

모든 면에서 목사님은 참 대단하시다.

하지만 이번에 캠프장은 시설이 열악해서 조금 불편했다.

그래도 이 캠프에 와서 좋은 공부 자세를 배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또 여기서 새로운 친구들과 형, 누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원혁이, 동호 형, 병수, 건희 형, 석환이 형, 대한이, 예함이 형, 종선이 형 등등 모두 고맙고

특히 이 캠프를 지도해주신 윤민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캠프가 있을 줄 몰랐고 이번 겨울에도 또 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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