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의 14시간 공부 - 중3 김예함

윤시온
2021-10-09
조회수 437

생애 최초의 14시간 공부



저는 이번 캠프에 영문도 모르고 오게 되었습니다.

캠프가 시작하기 며칠 전에 아버지께서 학습 캠프에 대한 애기를 종종 하시길래 혹시 내가 스케쥴 빽빽한 이 여름방학에 그런 학습캠프를 가진 않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캠프 시작 2일전에 갑자기 캠프내용을 알려주시더니 이미 신청을 했다며 취소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올림픽을 포함해서 내년이 고딩이라 이번 방학에는 다 잊어버리고 놀기만 해야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모든게 멍해졌습니다. 저는 정말 앞이 까맣게 보여서 캠프가기 1시간 전까지 정말 안가면 안되냐고 부탁을 했지만 결국 이 14시간 학습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와서도 아는 친구 한명 없어 방학 때 놀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14시간이라니... 저에게는 정말 말도 안돼는 꿈같은 공부시간 이였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론 3~4일후면 어느 학생이라도 이 캠프에 적응이 되어 14시간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며칠간은 친구 없이 습관 되지 않은 공부만하니 하루가 한주 같이 정말 느리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3~4일 후 친구도 생기고 정말 윤민수 목사님 말씀처럼 14시간 공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14시간씩 공부를 오래하는 것이 생전 처음이라 이상하게 신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첫 주에는 시간이 정말 느리게 흘러갔습니다. 계속 그렇게 공부만하다 둘째 주가 되어서 첫 주에 비해 긴장도 많이 풀리고 시간도 굉장히 빨리 갔습니다.


수학, 영어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공부를 하며 둘째 주부터는 1대1 과외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과외쌤은 둘째 주에 새로 오신 분 이였습니다. 왠지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이 별명인 쌤이였습니다. 그 선생님은 제가 모르는 수학 문제를 잘 설명해 주셨고 지금 3주차 째 수학 2학기 진도를 모두 나갔습니다.


캠프는 어제 온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2일이 남았습니다. 나갈 수 없어서 그런지 여름방학 놀 계획을 다 잊어버리고 저도 모르게 이 캠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즐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목사님이 말씀해 주신 30분 계획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혼자 설정한 계획표를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저 자신을 보고 한편으로는 놀라고 한편으론 기뻤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게 저희 부모님과 또 이 캠프의 주최자이신 윤민수 목사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캠프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모든게 다시 옛날로 돌아올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캠프가 끝나고 시작되는 토요 공동체 모임을 신청하긴 했는데, 정말 이것마저 해버리면 저는 공부만 해야되서 이참에 한번 해보자! 하고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이 상황까지 만들어 주신 윤민수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 덕분에 다시 공부에 약간(?)이라도 흥미가 붙어 좋고 저에게 도전의 기회 그리고 희망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꿈을 다시 찾아보고 그것을 목표로 잡고 다시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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