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수학책 7번 반복 - 중2 박성민

윤시온
2021-10-09
조회수 464

3주 동안 수학책 총 7회 반복


이런 캠프가 있었다는 것을 지난 겨울방학 떄 부터 알고 있었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아빠가 나를 잡고 공부를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아빠는 공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사오셨고 그중에는 큐브영단어 학습기도 있었다. 그때 큐브영단어를 사면서 이 캠프에 대해 아셨다. 그리고는 나에게 겨울방학동안 큐브영단어를 시키시면서 나에게 여름방학에는 무조건 이 캠프를 보내신다고 계속 말씀하셨었다. 처음에는 ‘그냥 하시는 말씀이시겠지‘ 라고 생각하였다.


그 힘든 겨울방학이 끝나고 다시 여름방학이 찾아왔을 때는 나는 ‘설마 진짜 가겠나’ 라고 생각했지만 설마가 진짜가 될지는 몰랐다. 하지만 나는 아빠가 14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지는 않으셔서 캠프 모임장소까지 그냥 몇시간 하는 캠프인지 알 수 없었다. 근데 막상 가보니 표지에 14시간이라고 표지에 써 있었다. 아빠는 모든 학생들이 같이 14시간을 공부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그저 믿기만 했다.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다. 진짜 남들이 말하는 밥 먹고, 공부하고, 밥 먹고, 공부하고, 밥 먹고, 공부하고, 자는 그런 시간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자신은 고등학생 시절에 15시간도 해보았으니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일단 첫날부터 공부를 해보았으나 사람은 보통 10분에서 20분 까지 밖에 집중을 못한다고 해서 불가능 할 줄 알았지만 이 곳에서는 30분 계획표라는 것을 써서 자신이 30분 동안 공부한 집중력에 대한 평가를 내림으로써 14시간 동안 정말 쉬지 않고 계속 집중할 수 있었다.

이렇게 계속 공부하다보니 집중력도 늘고 시간도 빨리 갔다. 그러다가 목사님께 내가 캠프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 가장 집중해서 공부한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 이 자세를 유지하려고 더욱 애를 썼다.


계속 집중해서 하다 보니 보통학원에서 몇달 동안 푸는 문제집(지금 푸는 건 쎈)을 단 4일만에 다풀었고 지금은 7번째 반복하여 풀고있다, 그래서 내가 가장 많이 풀었다고 주장 할 수 있다(진짜!). 그리고 영어는 교과서 분문 3개 과를 완전히 외웠고 큐브영단어는 500개 정도 외웠다.


하지만 이 캠프가 끝나면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였는데

이 캠프가 끝나고 토요일마다 모여서 한 주 동안 공부한 것들을 체크하고 몇 시간 동안 캠프처럼 다시 공부하는 토요일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기로 했다. 나는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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