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의 캠프 - 중2 박채진

윤시온
2022-04-02
조회수 189

  0.1%의 캠프

 

저는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책상에 30분도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성적도 개판에 집중력은 꽝… 공부는 하는 거 같은데 성적은 안 나오는… 아주 보편적인 대한민국 학생이었지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공부를 해야 된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절대로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두 분 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시니 어딜 가든 부모님과 비교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현상들이 조금은 제가 공부를 잘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할 수 있었던 동기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이 지나고 중학교가 되자 성적도 절대평가로 평가가 되고 중학교 1학년 때도 내신이 20% 들어간다고 하니 이때까지 공부를 잘 하지 못했던 저는 위기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 이 공부는 해야 되는데 책상에 앉아있지는 못하고.. 공부는 하는 거 같은데 어영부영 어설프게 해서 성적은 오르지 않고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공부는 잘하고 싶은데 몸은 안 따라주니 내색은 안 했어도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었죠.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혹시 겨울방학 내내 캠프를 갈 생각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겨울방학 내내 인 것도 내키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잘 못하기에 조금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그 캠프가 어떤 캠프인지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찾던 캠프라는 생각이 물밀 듯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하루 14시간 공부 법 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요.

 

하지만 저는 이캠프를 가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도 이 공부가 제대로 된 진짜 공부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캠프를 오게 되었고, 처음 3일~5일 정도는 엄청나게 힘들었고 여기와도 성적이 안 오를 것 같고.. 그런 생각들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점 14시간 공부하는 것도 괜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다수의 다른 학생 부모님들은 14시간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이들이 버티지를 못한다고 그러실텐데 14시간이 불가능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안 해봤기 때문 입니다.”

 

저는 여기 오기 전부터 엄마 아빠가 할 수 있다고,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고요? 저의 부모님은 14시간 아니 14시간도 더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보았고 그런 분위기 환경 속에서 같이 생활하셨고 또한 해보셨으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이렇게 생활하고 14시간을 공부 하는 것이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30분 계획표를 준비해 자칫 14시간을 멍하니 보낼 수 있었던 것을 사전에 미리 방지 한 것 같습니다. 30분 마다 자신을 체크하고 계획을 세웠던 것이 14시간을 버티게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한달 동안 30분 계획표가 있어서 수학문제집을 한 권 끝내고 영어 또한 일학기 분량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14시간 학습을 가능하게 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목사님이라고 생각됩니다.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하루종일 한번도 단상 위에서 내려오시지 않으셨고 항상 저희들을 지켜보셨습니다. 늘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저희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저희보다 더 몸 고생, 마음 고생 하신 분은 목사님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이러한 점은 존경해야 할 점 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캠프 막바지에 다다르고 퇴소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캠프를 찾아 나의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거 같고, 이제 이 캠프를 나가서도 평소에 5시간은 물론 마음만 먹으면 14시간 동안 공부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것이 힘들 때도 많고 집에 가고 싶을 때도 매우 많았지만 옆에서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시던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목사님께 정말 크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가도 공부 습관을 잡아 줄 수 있도록 토요 공동체를 운영 하신 다기에 참여한다고 했는데 꼭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목사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박채진 sarah0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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