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시도하지 않았고 하지도 못했던 14시간 공부, 우리는 해냈다. - 중2 김지우

윤시온
2022-04-02
조회수 456

 제목 :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고 하지도 못했던 14시간 공부, 우리는 해냈다.

 

처음에 이곳에 오기 전 1학년 동안의 생활은 다시 생각해봐도 아주 형편없고,

볼품 없었던 것 같다. 시험은 항상 못 봤으며 항상 무단조퇴하고 말도 듣지 않았으며

대들기나 하는 그런 못된 아이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 캠프를 알게 되고 여기에

오게 되면서 많이 반성하고 공부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방에서도 막내고 낯도 가리고 친한 사람도 없어서 힘들었는데

자리배치 할 때도 항상 중2와 앉아서 1학년을 못 봤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같은 방 언니가 말을 걸었으며 알고 보니 같은 모둠이기도

했기 때문에 같이 다니다가 지금은 많이 친해진 것 같고, 또 한번 자리를 바꿨는데

같은 학년들과 앉게 되어 모두 친하게 지내고 있다.

 

처음 2주는 14시간, 적어도 13시간은 했었고 근처에서 큰 소리가 나든 떠들든 무슨 일이 생기든

항상 내 공부에만 집중했었는데 사실 3주차가 되고 나서 모두와 친해지다 보니 집중을

별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캠프의 장점은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게 하고

14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체력도 길러졌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의 공부방법도 알 수 있고

어떡해 공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그 밖의 장점도 있다.)

 

이 캠프에 와서 수학은 1300문제 정도 영어는 사실 별로 외우지 못했는데 그래도 수학과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알게 되었다. 사실 계획한 것 만큼 잘 하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은 여기 오기 전에 윤민수목사님은 매우 카리스마 있다, 무섭다, 다가갈 수 없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왔기 때문에 처음에도 아주 무서워 보여 어떡하지?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위의 말이 사실이긴 한데 알고 보면 다정하시고 인자하시고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분이시다.

그리고 특강을 열정적으로 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고 대단한 분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근데 정말 사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항상 달력도 세어보고 집 생각도 하며, 온 것을

후회했었는데 2주차부터는 아주 빨리 갔다. 캠프 후 느낀 점은 아주 짧다.

“나도 할 수 있었다는 것?” 이다.

2월말에 세종시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토요공동체는 많이 고민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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