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의 캠프, 15일의 공부 - 중2 박세준

윤시온
2022-04-02
조회수 367

26일의 캠프, 15일의 공부

 

내가 이 캠프에 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아빠가 가라고 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러듯 여기에 오고 싶어서 온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여기에 오게 되면 내가 방학 기간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반대 했지만 결국 오게 되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나는 현수막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14시간 학습’ 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내가 부모님의 연기에 깜빡 속아서 왔다는 것을…

 

도착해서 방에 입실했을 때는 생각대로 내가 가장 어렸다. 하지만 선생님이 방을 바꾸어 주셨지만 다른 방에서도 내가 가장 어렸다. 처음에 어려웠던 점은 책상에 앉았을 때 시간이 너무 가지 않았던 것이다. 원래 내가 방학 때 스케줄이 계속 떠올랐고 그것 때문에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그래서 시간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다시 집에 돌아가면 개학이 2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집중을 못했다. 처음에는 방에도 적응하지 못해서 힘들었다. 방에 들어가면 모두 선배여서 말을 걸지도 못했다. 물론 지금은 엄청 친하지만.. 또 다른 어려움은 우리 방이 환자 방 이라는 것이다. 매일 저녁때 방에 오면 과자들이 사라져있고 화장실에서는 악취가 났다. 하지만 룸메이트들의 긍정적인 태도로 버텨내고 있다.

 

 나는 처음 올 때 연필2개, 지우개, 수학책, 영어책, 노트3권을 챙기고 왔다. 1달 공부해야 해서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많이 챙겨서 왔는데 지금은 다 쓰지도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처음 와서 돈이 아까워서 공부했다, 앉아만 있으면 돈을 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윤민수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사실 같았고 그 강의 때문에 나는 돈 때문이 아닌 성적을 올리고 싶어서 즉, 진짜 공부를 하고 싶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 나는 수학 문제집을 1번 풀고 반복 중이고, 영어 단어는 850개 정도 외우고 있다. 그리고 나의 공부 원동력이 되어준 30분 계획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공부할 때는 1시간씩 계획표를 세워서 자세가 흐트러졌던 것 같다. 30분 계획표는 공부에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윤민수 목사님은 무서울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를 풀어주시는 것도 아니다. 적절하게 우리를 조종하는 능력이 있으신 것 같다. 그리고 목사님이 개발하신 큐브 기억방영어도 효과를 많이 보고있다. 각종 이벤트, 예를 들자면 큐브 데이, 볼펜 데이로 인해서 공부의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 가장 내가 목사님 말에 공감했던 것은 “공부는 앎” 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때까지 공부를 그냥 형식적으로 했던 것 같다.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것 만 공부하는 것도 성적은 잘 나오지만 그것은 실력을 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도 공부는 앎이라고 생각했다.

 

이 캠프에 참여해서 느낀점은 반에서 일등 하는 아이들이 학원을 왜 다니지 않는지 깨달았고, 나도 그것을 실천해서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앞으로 2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알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이 캠프가 끝나면 자유롭게 풀어주신다고 하셨지만 토요 공동체는 할 것 같다. 아직 할지 안 할지는 모르지만 내가 토요 공동체에 참여했던 선배들에게 들었는데 토요 공동체를 하지 않으면 2주도 안되서 다시 원래로 돌아온다고 했다. 솔직히 나는 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싶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시키실 것 같다.

이메일: qkrtpwns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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