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기 안 보는 사람 바보 - 고2 차지훈

윤시온
2022-04-02
조회수 377

제목:이 수기 안 보는 사람 바보

                                                                                                      

캠프 첫 날 숙소를 보니 침대도 없고 전혀 모르는 애들 뿐이었고 밥에는 고기도 없이 야채만 잔뜩 들어있었다. 핸드폰은 다 반납하고 기억방학습기라고 해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외지와 연결된 유일한 통로였는데 캠프에서 사전에와이파이를 모두 제거해놔서 아주 밀림의 원시인이 된 기분이었다.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는 하루 약 15분 정도 허용되는 컴퓨터로 카페에 글쓰기 뿐. 완벽한 단절감을느끼며 공부를 해야했었다 (그래서 윤민수 목사님 폰으로 학생들이 무려 3000분 이상 통화를 하며 외지와 연결되려 한게 아닌 가 싶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4주를 버티나하는 생각만 들었다. 그런 불안한 생각에 캠프 첫 날이 시작되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시작해본 것은 잘 안 해본 일이라서 처음 이틀 동안은11시에 낮잠을 자기 전까지 졸려 죽는 줄 알았다. 하지만 3일 째 정도 되니까 좀 적응이 되서 나름 버틸만 해졌고 남들은 14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다지만 나름 할 만 했다. 솔직히 처음14시간 공부하는 캠프라고 알았을 때 잠깐 의심이 들었었는데 ‘뭐 14시간 공부 안하면 왜 그렇게 광고하는 거겠어’ 하는 마음으로 캠프에왔었는데 실제 30분계획표를 써보니 14시간이 아니라  14시간 30분!!! 광고에서거짓말을 한 것이다ㅋㅋㅋ.

 

한 3일 정도 지나니까 완전히 적응이 되서 14시간 동안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이었다. 캠프에 와서 지금까지 한 공부량이 겨울방학 내내 학원에 다니고 공부했을 공부량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다.이 캠프를 통해서 14시간 정도로 많은 시간을 공부하려면 씻는 시간까지 줄여야 한다는 중요한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됬는데 캠프에 오기 전에는공부하기 전에 막연하게 머릿속에 공부량을 목표로 정하고 공부했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졸기 일쑤였고 목표를 마지막에는 내일로 미루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30분 계획표에 계획을 구체적으로 쓰니까 최소한 졸수는 없었고 게획으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하게 되었다. 윤민수 목사님 또한학생들을 정말 잘 통제해주셨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시며 14시간 동안 계속 우리와 함께 계셨다. 14시간 동안 거의 앉지도 않으시고 서 있으시며진짜 학생들을 한 명이라도 더 공부시키려 하셨다.

 

또한 급식에 고기는 구경하기 힘들고 매일매일 야채만 먹고 공부만하며 주말 자유시간에는 축구를 하다보니 건강 마저좋아졌다(ㅋㅋㅋ) 공부도 하고 몸도 좋아지고 14시간 기억방 캠프는 일석이조의 캠프가 아닐까 싶다.(ㅋㅋㅋ). 14시간 공부한다고 해서 지루하지는 않았다. 친구도 사귀고 주말에는자유시간도 있고 매일매일 시간표상에 있는 낮잠도 자고 과자파티도 하고(물론 공부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많음ㅋㅋㅋ). 캠프가 끝나고 열심히 다시 공부하지 않으면 14시간학습자세가 무너진다고 하니 이를 막기 위해 나는 토요공동체에 참여한다. 나도 한 달 간 고생하면서 유지해온학습자세를 유지할 필요성을 느끼고 꼭 참여하려고 한다. 토요공동체는 캠프 때와 똑같은 시스템을 공부를시킨다고 하니 참여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거 같다.

 

이번 캠프에 오지 않았으면 아마 항상 그랬던 것처럼 방학을 허송 세월을 보냈을 것이다.

이 캠프를 기가막히게 찾아내셨고 적지 않은 돈 임에도 보내주신 부모님과

학생들을 잘 통제해 주시고 처음으로 14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공부할수 있게 만들어 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Jihun9090@naver.com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