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3 겨울캠프 학생후기

캠프나 토요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의 캠프 후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토요공동체 메뉴를 확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성공한 일부 학생들만 작성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들은 캠프 종료 전 정리 차원에서 후기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원하면 자율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즉, 아는공부캠프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 학생이 작성한 진짜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제외한 수료자 100% 학생들, 후기작성)



아는공부캠프의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이 100%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한달 336시간 공부 캠프 - 고1 김건우

제목 : 한달 336시간 공부 캠프

 

여기 올 때 참으로 힘들었다. 오면서 할 짓이 없어 잠을 자면서 왔는데 멀미가 났다.

휴게소에서 조금 낳아져서 호떡도 먹고 자장면도 먹고 했는데 또 멀미가 나서 죽을 뻔했다.

내가 아무리 경기도에서 왔어도 파주와 가깝기 때문에 꽤 오래 걸렸다. 아무튼 안전하게 여기로 도착했다.

처음에 14시간을 할 때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면서 혼란에 빠졌지만 공부를 마치고 룸메이트들을 만나 신나게 놀면 다시 혼란에서 깨어난다. 또 일요일을 버티기가 참으로 힘들었다. 집에서도 TV만 보다가 뒹굴다가 밥을 먹고 또 그 짓을 반복하면 그 날의 허망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일요일이 그렇다. 오죽했으면 같은 방 형이 공부가 재미있다는 말씀을 하실까? 또한 밥이 좀 그랬다. 막판에 맛있게 나오기 시작했지만 초반에는 먹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버티기 힘든 것이 있었는데 새벽 6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원래 학교를 갈 때는 8시에 일어나도 1, 2, 5교시와 모든 쉬는 시간과 집에 와서 또 1시간 정도를 재물로 바쳐야 잠에 깨는데 6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14시간을 버티기가 참으로 힘들었다. 내가 깨어있는지 잠을 자는지도 구분이 안 갔다. 다행히도 목사님께서 열심히 깨워주시고 얘들이 흔들어줘서 겨우 버텼다. 그래서 14시간이 아니라 10시간 정도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수학책을 2, 3번째 풀고 있는 얘들도 있는데 나는 한 권도 못 풀었고 단어도 적게 외웠다.

 

이 캠프는 윤민수 목사님이 아니면 운영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목사님께서 공부하다가 자는 얘들을 깨우시고 강단 위에 서서 우리를 14시간 동안 계속 지켜보셨다. 그리고 가끔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지친 몸을 달래주셨다. 어떤 날에는 남자 숙소에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서 추웠는데 목사님께서 수련원 쪽에 강력히 말씀을 하셔서 다음날부터 방이 후끈해졌다.

 

이제 곧 있으면 여기 있는 170명 정도의 사람과 헤어지게 된다. 그래도 같은 나라안에서 살고 지구 밖으로 벗어 나가지만 않으면 언제든 만날 수도 있다. 또한 여기 있는 모든 형, 누나, 동생들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해서 만나면 된다. 나보기 싫으면 서울대학교 오지 말던가…^^ 아무튼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에 가길 빈다.

 

집에 가서는 14시간을 하던 몸이 1일 이상 동안 그대로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고 고등학교 시험 하나하나가 내 인생을 결정해준다. 14시간까지는 무리여도(방학 때는 가능할지도… 아닌가?) 4 ~ 5시간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또 토요 공동체를 신청했으니 토요일도 열심히 할 수 있다. 일요일은 2시간이라도 해야겠고…

 

아무튼 이번 방학은 참 의미 있는 방학이었다. 집에 있었으면 나는 만화삼매경에 빠졌을 텐데 다행히도 보람 있게 보냈다. 이곳은 적응이 되면 집에 돌아가기 싫지만(?) 다신 오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든다(예능에서 들은 제대할 때 느낌이랑 여기 느낌이랑 같다고 생각되는 이유가 왜지?).

아무튼 보람 있게 방학을 보내려면 이 캠프를 추천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오길 바란다.

 

이메일 : dotoro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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