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기 전 엄마로부터 14시간 기억방 캠프에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평소에 스스로 2시간 이상을 앉아서 공부해본 적 없는 내가 이찌 14시간 공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벌써 캠프에 가야 할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환불도 안 된다고 하니 뭐 한달 정도야 한 번 해보지 뭐 하는 심정으로 왔다. 역시나 처음에는 14시간이 무지 힘들었다. 5시간을 논스톱으로 공부할 때가 제일 힘들었었다. 그러나 1주, 2주가 지나고부터 몸이 적응해가기 시작했다. 그 후부터는 더욱 집중도 잘되기 시작했다. 30분 계획표로 틈틈이 체크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유상근 공신의 언어 영역 특강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윤민수 선생님의 첫인상은 음.. 뭔가 무엇을 해도 절대로 화내시지 않게 생기셨다. 그러나 의외로 카리스마 넘치고 무서운 분이셨다.

캠프에 처음 왔을 때는 굉장히 후회되고 그랬었는데 캠프가 끝나는 지금 시점에서 보니 이 캠프 안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 앞으로 집에서 5시간 정도만 공부하라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토요 공동체는 일주일에 한번 가는 것이니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공동체를 참여해서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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