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러보아라... - 중2 양혜연

윤시온
2022-04-02
조회수 526

내가 여기 캠프를 오게 된 계기는 엄마를 통해서이다. 엄마를 통해서 14시간 자기주도 학습 캠프를 알고 카페에서 여러 가지 동영상도보고 선생님들의 인터뷰도 많이 보았다. 여기서는 수학과 영어를 혼자 공부한다는 것과 하루 14시간 동안 공부한다는 스케줄에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다. 여기서 어떻게 영어와 수학을 혼자하지? 그게 가능한가? 그게 더 효율적인가? 라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었다. 그다음으로 충격을 받은 사실이 하루에 14시간을 공부한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루에 14시간을 공부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영상을 보니 왠지 혼자 공부한다는 것이 신기해서 한번 이 캠프에 참가를 해 보았다. 처음에 이곳에 입소한날은 정말 아..잘못 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한 이틀 정도 지나니까 점점시간이 빨리지나간다는 것을 느꼈다. 점점 이 스케줄에 익숙해지고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해볼만 하구나 라고 느꼈다. 정말 이런 스케줄로 1~2년 정도만 공부하면 서울대는 완전 쉽게 갈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 제일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히 일요일이다. 일요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비비며 밥을 먹고 점심 먹기 전까지는 거의 잠을 자고 점심 먹고부터는 신나게 노는 것이다. 하지만 일요일도 공부를 하긴 한다. 일요일 저녁에는 7시부터 10시까지 수학시험을 본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서 약간의 자유시간과 함께 점호를 하고 잠을 잔다. 정말이 캠프는 사람의 시간 개념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버리는 그런 캠프이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그냥 하루하루 공부하고 잠자고 그렇게 지나가기 때문에 여기서는 날짜 감각이 없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가다보면 나의 실력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나중에 이 캠프를 나가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을 많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 계시는 선생님들은 정말 각자의 개성들이 하나씩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이곳에는 외모만 봤을 때는 뽀로로 도 있고 게임폐인도 있고 동네 아저씨도 있고 사무라이 등등이 있다. 선생님들이 이글을 보시고 상처받으실까봐 이름은 말 하지 않겠다. 나의 처음 조 담당 선생님 이셨던 이규훈 선생님은 정말 육포와 빅파이 하나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실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다. 그리고 이주호 선생님은 모르는 문제를 알려주실 때 는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시지만 혼내실 때는 정말 무섭게 혼내시는 그런 선생님이시다. 그리고 김태훈 선생님은 아침마다 집합 5분전을 외치시지만 아무도 안 나오는 그런 쓸쓸한 복도에 빨강 패딩을 입고 기다리고 계신다. 그리고 매일 밥을 먹고나오면 운동하러 가라고 여자애들 목덜미를 잡고 끌고 나가시는 그런 선생님이다. 장현웅 선생님은 거의 매일 같은 옷인지 같은 색의 다른 옷 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흰색으로 바뀌고 정말 다크다크 하게 위아래가 모두 검정색의 옷을 입으신다. 백순규 선생님은 평소에는 착하시지만 화가 나시면 사투리를 쓰시면서 화를 내신다.

    

  윤민수 목사님은 정말 최고이시다.

정말 흘러넘치는 카리스마와 포스를 지니신 그런 분이시다.

공부를 하다가 우리가 지쳐있으면 힘들지만 힘내라고 그런 격려를 해주신다 하지만 가끔 목사님이랑 이야기를 하면 약간의 귀여우신 매력도 있으시다.

윤민수 목사님은 정말 ‘우주최강 카리스마’ 목사님이시다.

 

내가 여기서 얻은 선물은 공부하는 자세도 있지만 가장 큰 선물은

바로 30분 계획표이다.

30분 계획표는 30분마다 나를 점검하고 30분 안에 내가 적은 범위를 끝내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만들어주는 그런 계획표이다.

처음에 30분 계획표를 들었을 때 30분마다 계획을 세우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여기서 30분 계획표를 사용해보니까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내가 왜 이때까지 이런 방법을 몰랐을 까라는 생각일 든다.

 

 

기억방 영어라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도 독특하면서 유용한 방법이다.

기억방 영어를 처음 접했을 때는 이런 방법으로 단어를 외우면 단어가 잘 외워질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기억방 영어로 단어를 외우다 보니까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점점 날이 지나면서 기억방 영어에 익숙해져서 단어 외우는 속도도 빨라지고 점점 외우는 초수도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아는 단어가 많아지니까 독해속도도 빨리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기억방 영어는 너무 머릿속에 오래남아서 그냥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아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가 입 밖으로 튀어나간다. 그 정도로 머릿속에 오래 그리고 정확히 남는 다는 것이다. 기억방 영어는 수능단어 스텝4까지 외우면 거의 수능영어는 2등급 이상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여기 기억방 영어 캠프에서는 시범이라고 앞에 나가서 마이크를 잡고 학생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이다. 앞에 나가서 외운 단어는 거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앞에서 시범보이는 것은 단어 외우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제 이 캠프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공부를 하면 여기에서처럼 열심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곳에서는 공동체 학습으로 다 같이 공부를 하니까 공부가 그나마 열심히 되는데 집으로 돌아가서는 혼자서 공부해야 되니까 혼자 공부하기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하루에 14시간을 공부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그걸 동기로 삼아서 14시간도 했는데 5시간 쉽지 라는 생각을 하면 하루에 꼭5시간 씩 공부할 것 이다.

 

나를 이 캠프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곳에 온 것을 헛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기서 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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