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6 겨울캠프 학생후기

운명처럼 다가온 캠프 - 중1 이은준

처음 14시간 자기주도학습캠프를 우리 어머니께서 반 강제적으로 신청하셨다는 것은 

2~3달 전부터 알고 있었다. 14시간을 공부한다는 사실을 조금 뒤늦게 

알긴 했지만..... 입소 1달 전, 나는 좀 패기가 넘쳐서 14시간 공부가 두렵지 않았다.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오히려 나를 들뜨게 했다. 

그렇게 나는 캠프에 오면서 친한 친구들에게 3주간 연락이 

두절될 것이라는 문자를 남기고 캠프에 입소했다.

입소 후 1주일 까지는 굉장히 힘들었다. 1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건 내가 상상도 못했던 생활방식이었다. 14시간이 100년 같았고, 

다리가 저려왔다. 1시간 이상 집중하기 힘들었다. 자습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던 나에게 입소 후 1주일 까지는 지옥에 가까웠고,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러나 2주가 끝날 쯤 되자 피곤함도 사라지고 공부에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수학을 혼자 공부하는 법을 알게 되었으며, 1000개 이상의 영단어를 

습득하게 되었다. 단 3주 만에....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건, 자기주도학습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작정 혼자 공부를 시작했을 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막막했다. 그러나 여기서 공부하다보니 

나만의 공부법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고, 공부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항상 나태하고 게으른 공부 습관을 갖고 있던 나에게 이번 

겨울 캠프는 내 꿈을 향해 비상할 수 있는 날개가 되어주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삼국지와 선생님별 특강을 통한 간접적 경험 습득이었다. 

선생님들께서는 저마다 각기 다른 출발, 인생을 살아오셨지만 

단 하나 공통점이 있었다. 미치도록 노력하셨다는 점이다. 

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밖에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이런 나태했던 생활습관을 고친 것 같다. 

집에 돌아가더라도, 매일 3~4시간 이상은 스스로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캠프를 통해 진정한 공부를 알 수 있는 확률은 80% 

이상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윤민수 선생님께서는 항상 카리스마 넘치시고

단호하고 엄격하신 분 같지만, 우리에게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도 선사하셨다. 

할 때는 하고, 풀 때는 풀어준다 라는 느낌이 굉장히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우리에게 중간 중간 격려의 말씀을 주실 때는 기분이 정말 최고였다.

전체적으로 정말 나에게 기회이자 뜻 깊은 캠프라고 말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 여름캠프에 또 다시 참여하고 싶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이번 캠프에서 너무 많은 것을 얻어가서 

안 왔다면 후회할 뻔 했다. 그 동안 속 썩여서 죄송한 부모님께 이런 

훌륭한 캠프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제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성적에 대한 욕심이 나 스스로 나기 시작한다. 내 나름대로의 

목표도 정했고, 더 이상 못할 게 없을 것 같다. 이번 캠프를 올지 

안 올지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일단 오라고 말하고 싶다.

dw372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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