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캠프에 온다는 것을 모르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마구잡이로 잡아놓고
방학 때 할 나의 멋진 놀잇거리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때는 캠프가기 3일전... 갑자기 엄마와 아빠가 나를 불러놓고 진지한 애기를 꺼내시려 했다.
나는 뭔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많이 되었다. 내 아름다운 방학계획에
지장을 주는 말만 안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들을 준비를 하는 것도 잠깐...
3주간 캠프를 간다는 하늘이 무너질 듯한 소리를 하셨다. 놀러가는 캠프인줄 알았는데도
하늘이 무너질듯하게 기분이 안좋았는데 생전 생각에도 없는 공부를 하라는 말이 순간 억울하게
감옥 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알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난 엄마 아빠한테 당연히 집이
편하다고 안간다 했고 그 말을 듣고 화가 난 부모님과 대판 싸웠다. 난 자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방학은 나의 청춘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학을 만들고 말테야 하면서 다짐했지만
내 생각대로 되지 않게 방해하는 부모님이라는 큰 벽이 있는 것이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포기한 채 공부를 무려 3주 동안 가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휴대폰, 바둑, 전화, 이 모든 것이 3주간 내 곁을 떠난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일단 오기 전에는 ‘잘해보자’ 라는 생각을 들진 않았지만 들도록 노력은 해보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내 앞에서는 14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어‘라는
고문을 당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오면서 별의별생각이 다 들었던 거 같다.
캠프도착을 하고 선생님이 잘해보자고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겉으론 웃었지만 내가 지금 웃는건 웃는게 아니라는 기분이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았다.
첫 날은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방원들은 다들 나쁘진 않았고, 비교적
내 생각과 맞는 아이들이었다. 하기야 부산에서 무려 6시간 30분을 왔는데 애들
성격까지 더러우면 차라리 강제퇴소를 당하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지는 않은 것이다.
첫 날은 공부를 하지 않았고 둘째 날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계산해보니까 무려 300시간을 공부하러 간다는 건데 이것보다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첫째 날 잠자리에 누우면서 별의별생각을 하였다.
'나는 누구지,내가 왜 여기있지?,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우리집에서
200만원이란 거금을 들이면서 까지 보내는것은 뭔가 부모님이 다녀와서 큰 기대를 한다는
말과 같은데 내 생각엔 바뀌어서 돌아갈 것 같지도 않았다. 오직 돈낭비만 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부담감만 내 가슴 한 켠을 차치하고 있었다.
수 많은 생각을 하다 둘째 날이 밝았다. 방학에는 기본 10시간을 자던 내가 여기서는
정말 많이 자도 6시간밖에 못자는 캠프에 오면서 둘째 날 일어나자마자
퇴소생각부터 먼저 했다. 인간적으로 너무 잠이 많이 왔고 피로가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도 첫날인데 ‘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준비도 안된 몸을 오직 정신력으로 일으켜세웠다.
왜냐하면 둘째 날이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는 아직 들지 않아서 어느정도 힘이 남아있었던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으로 6시에 일어나서 해보는 공부를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감을 주웠고,집에서는 아침 6시에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않았기 때문에 못일어난 거지만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일어나니까 일어날 수 있었구나.하는 찝찝하지만 기쁜 오묘한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집에서 1시간공부하고 화장실 3 번가고 30분 쉬는 내가 14시간 30분동안
화장실 3 번가고 쉬는 시간도 거의 없는 곳에서 순탄하게 이어질리가 없었다. 정말
시작한지 첫날은 너무 힘들었다. 집중도 안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휴대폰,야구,바둑
,텔레비전 같은게 아른거리면서 나를 힘들고 고독하게 만들었다.1분이 1시간 같았던
6시간공부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평소엔 한 시간 공부하고 오는 쉬는시간
30분이 6시간 공부하고 돌아오는 30분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졌다. 태어나서 30분이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는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고 몸은 더 놀러 가자!
라고 말하는데 지금 귀에선 앉아서 공부하라고 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것만큼
괴로운 일이 있을까..?또 6시간 30분을 공부해야하는구나...하는 생각에 공부하려고 앉은게
아니라 몸에 힘이 빠져 의자에 앉아버렸다. 역시 똑같이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고
내 자제력에 한계가 느껴질쯤에 드디어 오늘 공부가 끝이 났다.

올라가는데 이런 생활을 3주간 한다고 생각하니 부모님이 벌써 보고싶어졌다. 심지어
내가 방장이 되버렸고, 점오 시간 때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하루가 3일 같았던 첫째
날이 지나가고 둘째 날 셋째 날도 지나 갈쯤에 정신력은 희박하게 남아있지 않았지만
14시간 30분을 공부했다는 내 몸이 기억을 해버려서 첫째 날만큼 힘들진 않았다.
서서히 '적응'이 되가는것이었다. 이쯤되서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주위에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왔다는분들이 둘러쌓여져 있고 볼 수 있다는게 나 같은 부산토박이한테는
연애인을 보는것처럼 신기한 일이 아닐 수 가 없었다.
‘이런 경험을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네‘라는 생각이 그때부터 들었던거같다.
김해인 선생님과의 1주차는 굉장히 갈등이 많았다. 틈만 나면 친구들과 애기하고 자고
했기때문에 선생님과의 갈등이 많을 수 밖에...그러면서도 고려대 학생과 대립을 해보는
것도 신기했던 나였다. 첫째 주가 내 인생에서 제일 길게 느껴지고 반면 내인생에서 제일
많이 기다렸던 일요일이 다가왔다. 하루 동안 무려 8시간이나 잔것이다.집에서 평소
같았으면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지’ 하며 짜증낼 내가 여기 와서는 ‘8시간이나 자다니!‘
하며 희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웃긴 것이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다시 잤다.
잔 후 친구들과 모여서 내가 좋아하는 야구는 못했지만 축구를 했다.그리고 재밌는 놀이도 하며
최고로 빠른 일욜을 보냈다.
‘어떻게 같은 하루인데도 체감 시간이 어쩔땐 느리게 가고 어쩔땐 빛처럼 빨리 갈까?‘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무사히 1주를 견뎌낸 나에게 박수를 보냈다.1주일 적응기가
끝나니까 드디어 월요일이 빛처럼 가는 기적을 볼 수 있었다.그리고 어느정도 집중시간도
많이 길어진거 같기도 했다.예전에는 1시간도 힘들게 앉아있는 나였는데 이젠 나혼자
3시간에서 4시간정도는 거뜬히 집중하면서 앉아있을 능력이 만들어진 것이다.그리고
내 마인드도 1주차 때의 마인드와는 많이 바뀌었다. 드디어 공부가 마냥 딱딱하지는 않구나
하는 것을 느낀 것이다. 수학문제를 풀 때 특히 더 그랬던거 같다. 내 스스로 인강을
보고 문제를 풀고 맞췄을 때의 그 짜릿함과 기쁨..이것은 내가 야구게임을 해서
홈런하나 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기뻤다.
그러면서 정말 2주차는 시간이 빨리갔다. 정말이다. 스카이 선생님들의 강연을 듣고
배우면서 내 생각도 서서히 변화하는 걸 느끼고, 우리 과외쌤이 나에게 해주었던 좋은
말씀들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시간도 되었던 거 같다.2주일정도 지나가면 이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밥을 먹고 자리에 앉고, 공부를 시작하는 나이기에 그전의 나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에 나도 가끔씩 놀랜다. 물론 나보다 훨씬 더 잘하는 학생이 있기도 하다.이 캠프가
3주가 아니라 2 달정도 된다면 문제풀 때 끈기력까지도 고칠 수 있겠지만 집중력은 많이
향상했지만 문제를 풀어도 안되는 문제는 빨리 포기하고 좌절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역효과까지 나오는걸 보며 문제를 푸는 끈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 공부습관의
문제까지 알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 끈기를 가지고 문제를 풀면 더 큰 기쁨을 얻고 집중력도
같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거 같아서 요즘엔 문제가 안풀려서 짜증이 나도 최대한 내 스스로 해보는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다.
처음 왔을때는 마냥 짜증나고 싫고 했었던 나였는데 이제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
캠프를 만들어주신 윤민수 원장님께 정말로 큰감사드리며 이 습관을 집에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정신줄 잡고 공부를 해야할 것이다. 일요일 날 엄마가 오면서
약간 풀리는 거 같은 나를 느끼지만 남은시간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나를 만들어주신 스카이 선생님. 유기윤 선생님과
김해인 선생님께 정말로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런 분들을 보며 스카이는 공부만
잘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인성도 좋아야 갈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예전 중학교 목표는
반에서 중상위권 드는 것이지만 이 캠프를 계기로 한계설정을 하지 않고 내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갈 것이다. 아직 진행형이지만 내 학창시절을 즐겁게 보내는 대신 성적이 좋게 나와 부모님도 즐겁게 만들고 싶다. 우리가족 파이팅! 더불어 우리캠프 퐈이링!!
나는 내가 캠프에 온다는 것을 모르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마구잡이로 잡아놓고
방학 때 할 나의 멋진 놀잇거리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때는 캠프가기 3일전... 갑자기 엄마와 아빠가 나를 불러놓고 진지한 애기를 꺼내시려 했다.
나는 뭔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많이 되었다. 내 아름다운 방학계획에
지장을 주는 말만 안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들을 준비를 하는 것도 잠깐...
3주간 캠프를 간다는 하늘이 무너질 듯한 소리를 하셨다. 놀러가는 캠프인줄 알았는데도
하늘이 무너질듯하게 기분이 안좋았는데 생전 생각에도 없는 공부를 하라는 말이 순간 억울하게
감옥 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알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난 엄마 아빠한테 당연히 집이
편하다고 안간다 했고 그 말을 듣고 화가 난 부모님과 대판 싸웠다. 난 자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방학은 나의 청춘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학을 만들고 말테야 하면서 다짐했지만
내 생각대로 되지 않게 방해하는 부모님이라는 큰 벽이 있는 것이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포기한 채 공부를 무려 3주 동안 가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휴대폰, 바둑, 전화, 이 모든 것이 3주간 내 곁을 떠난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일단 오기 전에는 ‘잘해보자’ 라는 생각을 들진 않았지만 들도록 노력은 해보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내 앞에서는 14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어‘라는
고문을 당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오면서 별의별생각이 다 들었던 거 같다.
캠프도착을 하고 선생님이 잘해보자고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겉으론 웃었지만 내가 지금 웃는건 웃는게 아니라는 기분이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았다.
첫 날은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방원들은 다들 나쁘진 않았고, 비교적
내 생각과 맞는 아이들이었다. 하기야 부산에서 무려 6시간 30분을 왔는데 애들
성격까지 더러우면 차라리 강제퇴소를 당하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지는 않은 것이다.
첫 날은 공부를 하지 않았고 둘째 날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계산해보니까 무려 300시간을 공부하러 간다는 건데 이것보다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첫째 날 잠자리에 누우면서 별의별생각을 하였다.
'나는 누구지,내가 왜 여기있지?,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우리집에서
200만원이란 거금을 들이면서 까지 보내는것은 뭔가 부모님이 다녀와서 큰 기대를 한다는
말과 같은데 내 생각엔 바뀌어서 돌아갈 것 같지도 않았다. 오직 돈낭비만 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부담감만 내 가슴 한 켠을 차치하고 있었다.
수 많은 생각을 하다 둘째 날이 밝았다. 방학에는 기본 10시간을 자던 내가 여기서는
정말 많이 자도 6시간밖에 못자는 캠프에 오면서 둘째 날 일어나자마자
퇴소생각부터 먼저 했다. 인간적으로 너무 잠이 많이 왔고 피로가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도 첫날인데 ‘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준비도 안된 몸을 오직 정신력으로 일으켜세웠다.
왜냐하면 둘째 날이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는 아직 들지 않아서 어느정도 힘이 남아있었던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으로 6시에 일어나서 해보는 공부를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감을 주웠고,집에서는 아침 6시에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않았기 때문에 못일어난 거지만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일어나니까 일어날 수 있었구나.하는 찝찝하지만 기쁜 오묘한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집에서 1시간공부하고 화장실 3 번가고 30분 쉬는 내가 14시간 30분동안
화장실 3 번가고 쉬는 시간도 거의 없는 곳에서 순탄하게 이어질리가 없었다. 정말
시작한지 첫날은 너무 힘들었다. 집중도 안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휴대폰,야구,바둑
,텔레비전 같은게 아른거리면서 나를 힘들고 고독하게 만들었다.1분이 1시간 같았던
6시간공부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평소엔 한 시간 공부하고 오는 쉬는시간
30분이 6시간 공부하고 돌아오는 30분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졌다. 태어나서 30분이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는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고 몸은 더 놀러 가자!
라고 말하는데 지금 귀에선 앉아서 공부하라고 하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것만큼
괴로운 일이 있을까..?또 6시간 30분을 공부해야하는구나...하는 생각에 공부하려고 앉은게
아니라 몸에 힘이 빠져 의자에 앉아버렸다. 역시 똑같이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고
내 자제력에 한계가 느껴질쯤에 드디어 오늘 공부가 끝이 났다.
올라가는데 이런 생활을 3주간 한다고 생각하니 부모님이 벌써 보고싶어졌다. 심지어
내가 방장이 되버렸고, 점오 시간 때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하루가 3일 같았던 첫째
날이 지나가고 둘째 날 셋째 날도 지나 갈쯤에 정신력은 희박하게 남아있지 않았지만
14시간 30분을 공부했다는 내 몸이 기억을 해버려서 첫째 날만큼 힘들진 않았다.
서서히 '적응'이 되가는것이었다. 이쯤되서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주위에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왔다는분들이 둘러쌓여져 있고 볼 수 있다는게 나 같은 부산토박이한테는
연애인을 보는것처럼 신기한 일이 아닐 수 가 없었다.
‘이런 경험을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네‘라는 생각이 그때부터 들었던거같다.
김해인 선생님과의 1주차는 굉장히 갈등이 많았다. 틈만 나면 친구들과 애기하고 자고
했기때문에 선생님과의 갈등이 많을 수 밖에...그러면서도 고려대 학생과 대립을 해보는
것도 신기했던 나였다. 첫째 주가 내 인생에서 제일 길게 느껴지고 반면 내인생에서 제일
많이 기다렸던 일요일이 다가왔다. 하루 동안 무려 8시간이나 잔것이다.집에서 평소
같았으면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지’ 하며 짜증낼 내가 여기 와서는 ‘8시간이나 자다니!‘
하며 희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웃긴 것이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다시 잤다.
잔 후 친구들과 모여서 내가 좋아하는 야구는 못했지만 축구를 했다.그리고 재밌는 놀이도 하며
최고로 빠른 일욜을 보냈다.
‘어떻게 같은 하루인데도 체감 시간이 어쩔땐 느리게 가고 어쩔땐 빛처럼 빨리 갈까?‘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무사히 1주를 견뎌낸 나에게 박수를 보냈다.1주일 적응기가
끝나니까 드디어 월요일이 빛처럼 가는 기적을 볼 수 있었다.그리고 어느정도 집중시간도
많이 길어진거 같기도 했다.예전에는 1시간도 힘들게 앉아있는 나였는데 이젠 나혼자
3시간에서 4시간정도는 거뜬히 집중하면서 앉아있을 능력이 만들어진 것이다.그리고
내 마인드도 1주차 때의 마인드와는 많이 바뀌었다. 드디어 공부가 마냥 딱딱하지는 않구나
하는 것을 느낀 것이다. 수학문제를 풀 때 특히 더 그랬던거 같다. 내 스스로 인강을
보고 문제를 풀고 맞췄을 때의 그 짜릿함과 기쁨..이것은 내가 야구게임을 해서
홈런하나 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기뻤다.
그러면서 정말 2주차는 시간이 빨리갔다. 정말이다. 스카이 선생님들의 강연을 듣고
배우면서 내 생각도 서서히 변화하는 걸 느끼고, 우리 과외쌤이 나에게 해주었던 좋은
말씀들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시간도 되었던 거 같다.2주일정도 지나가면 이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밥을 먹고 자리에 앉고, 공부를 시작하는 나이기에 그전의 나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에 나도 가끔씩 놀랜다. 물론 나보다 훨씬 더 잘하는 학생이 있기도 하다.이 캠프가
3주가 아니라 2 달정도 된다면 문제풀 때 끈기력까지도 고칠 수 있겠지만 집중력은 많이
향상했지만 문제를 풀어도 안되는 문제는 빨리 포기하고 좌절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역효과까지 나오는걸 보며 문제를 푸는 끈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 공부습관의
문제까지 알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 끈기를 가지고 문제를 풀면 더 큰 기쁨을 얻고 집중력도
같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거 같아서 요즘엔 문제가 안풀려서 짜증이 나도 최대한 내 스스로 해보는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다.
처음 왔을때는 마냥 짜증나고 싫고 했었던 나였는데 이제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
캠프를 만들어주신 윤민수 원장님께 정말로 큰감사드리며 이 습관을 집에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정신줄 잡고 공부를 해야할 것이다. 일요일 날 엄마가 오면서
약간 풀리는 거 같은 나를 느끼지만 남은시간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나를 만들어주신 스카이 선생님. 유기윤 선생님과
김해인 선생님께 정말로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런 분들을 보며 스카이는 공부만
잘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인성도 좋아야 갈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예전 중학교 목표는
반에서 중상위권 드는 것이지만 이 캠프를 계기로 한계설정을 하지 않고 내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갈 것이다. 아직 진행형이지만 내 학창시절을 즐겁게 보내는 대신 성적이 좋게 나와 부모님도 즐겁게 만들고 싶다. 우리가족 파이팅! 더불어 우리캠프 퐈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