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6 겨울캠프 학생후기

공부는 암? 앎? - 김보민

공부는 암? 앎?



어느 날 밥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14시간 자기주도학습캠프를 가보는건 어떻냐는 제안을 해오셨다. 처음에는 캠프를 처음 들었을 때는 캠프인줄알고 놀러가는줄 알았었다. 그래서 신나는 마음으로 캠프를 검색해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들어갔더니 캠프가 14시간 공부하는 곳이라고 적혀있었다. 하루는 24시간인데 14시간이라는 것을 보고 3주 동안 14시간이나 쉬지 않고 공부하면 죽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기는 싫었지만 엄마의 성화에 못 이기고 떠밀리듯이 캠프를 오게 되었다.

캠프 장소로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내가 과연 14시간을 공부할 수 있을까, 밥은 맛있게 잘 나올까, 방은 누구랑 같이 쓰게 될까 등등 이곳에 다 적을 수 없을 정도에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금방 캠프장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나는 혼자서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고 학원도 안다닌지 1년 정도 돼서 막막했었다.

이 막막한 상황에서 원장선생님께는 며칠만 버티면 시간이 금방금방 가버린다고 하셨다. 처음에 나는 그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다들 처음에 이곳에 오게 된다면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보통 학생들의 경우 14시간씩 공부하는 일이 흔한 일이 아닌데, 하루에 14시간이나 공부하면서 금방 시간이 가버린다니 정말로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거다. 그런데 정말 이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캠프 끝나기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윤민수 원장선생님 말씀 중에 틀리신 말씀은 하나도 없다.

원장선생님께서

공부는 앎이다, 알 때 까지 공부해라 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는데 공부는 하다보니 정말

알 때까지 해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원장선생님께서 카리스마 있으시게 앞에서 아이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지도해주셔서

면학분위기가 좋았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를 생각을 해보면 헬퍼 선생님들에게 모르는 것들을 질문도 할 수 있고, 직접 조별로 지도도 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다. 그날 목표로 잡은 것은 꼭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에 임할 수가 있어서 집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여기 오지 않았었다면 평소와 똑같이 늦게 일어나서 핸드폰만지고 놀러나가기만 했었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여기 와서 공부하고 헬퍼선생님들의 학창시절과 공부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동기부여도 되고 공부할 마음도 생겼다.

어떤 헬퍼선생님께서 특강을 해주실 때 하신 말씀이 있으신데 작심삼일이란 말을 다른 뜻으로 해석하면 삼일마다 계획을 계속 세우면 계속 그 계획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뜻이라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여기서는 30분마다 계획표를 세우는데 계획표를 세울 때 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졸릴 때는 서서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공부하기가 지칠 때 주변을 보면 많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승부욕이 불타오르게 되고 자존심이 세서 그런지 내가 더 잘해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기도 한다. 평소에는 낮잠이 많아서 학교 갔다 오면 낮잠을 많이 잤었는데 여기서 새벽6시에 일어나서 밤12시에 자니까 습관이 들어서 집에 가서도 낮잠을 안 자게 될 것 같고 스스로 공부도 하게 될 것 같다.

정말 이곳에 오기를 망설이고 있다면 와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곳에서 3주 동안 공부한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고 집에 가서 14시간씩은 아니더라도 4~5시간 정도는 꾸준히 집중하고 공부해서 성적을 올릴 것 이다. 나는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성적은 오를 것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qhals5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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