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캠프)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게하는 팡 스터디! 11조 중3 이수현

윤시온
2023-05-04
조회수 591


팡스터디에 오기전 엄마께서 학원 아니면 팡스터디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셔서‘학원보다는 재밌겠지’ 하며 모험심에 들어왔다.




처음에 들어와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밥이다.

집에서 먹는 양과 여기서 먹는 양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났고

식사시간도 적응이 안됐던 것 같다.

그러니 여기 올 때는 과자를 꼭 들고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나는 설마 진짜로 14시간을 공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밥을 30분 안에도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선생님 말씀에 따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처음에 본 계획표랑 똑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대망의 첫날에는 14시간동안 앉아있었더니 5시간공부 후 집중력이

사라 졌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여기서 말해준대로 4일정도 지나니까

적응이 잘됐다.

낮잠도 처음엔 잠이 잘 안와서 설쳤지만 지금은 잘자고 있다.




14시간을 다 집중력으로 채우지는 못했지만 집중하는 공부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느꼈다.

또 나는 항상 지금까지 학원을 다녀와서 수학을 혼자 푼 적은 없었다.

항상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는데 여기에 오니 질문도 웬만하면 자제하게

되고 답지를 보면서 끙끙되다 보니 풀리는 문제도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문제는 핼퍼 선생님들께 여쭤보았는데

다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다.







여기와서 쎈 한 권을 거의 다풀었다. 그것도 나혼자!

영어는 문법책과 자습서를 가져왔다. 이태윤 선생님께서 우리 조를

맡으셨는데 계획표를 손수 짜주셨다.

내가 혼자 짠 게 아니라 더 어길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그래머 영어책 한 권을 일주일 만에 끝내버렸다

원래는 여기와서 삼주동안 풀려고 사온 책인데...

함께 모여 공동체학습을 하니까 앞에 앉은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를 보며

동기를 얻고 나도 같이 저절로 열심히 하게 됐다.

힘들어서 멍 때리고 있을 때면 공부하는 아이들이 계속 눈에 보였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늘 학원을 끝내고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방학을 헛되이 보내고 후회했을 것 같다.




나는 예비고인 중3 여름방학에 여기에 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진짜로 말하자면 여기에 오면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

학교에 가서 빨리 공부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윤민수 선생님께서는 앞에 서계시면서 떠드는 학생들에게

충고를 해주셨고 분위기를 잡아주셨다.

그리고 중간 중간 격려해 주셨다.

헬퍼 선생님들께서는 한분씩 나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말씀하나하나

도움이 되는 말이 많아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직접 30분 계획표를 작성해보니 정말로 내가 한 것이 눈에 보였고

뿌듯함도 많았던 것 같다. 삼십분 단위로 쪼개서 허비하는 시간도 줄일수 있었다.

늘 나는 항상 오늘은 과학 오늘은 수학 이렇게 막연하게 계획표를 짰었다. 그러니 더 공부가 안됐었던 것 같고 좋은 학습법을 얻어가는 것 같다.




여기 올 때는 무조건 문제집을 많이 여러 종류로 들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적게 들고가서 할게 없을 때가 종종있다..

내가 이렇게 공부하는 습관이 들게 도와주신 이태윤 쌤 감사합니다



이메일 : hyuns08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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