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대 사기꾼 윤민수

맨 처음에 팡스터디 캠프에 오게 된 것은 엄마의 추천 때문이었다.

엄마께서 방학 때 노는 것만 할 거냐고 여기 어떻겠느냐고

나에게 팡스터디 캠프가 어떤 곳인지 처음으로 알려주셨다.

그걸 보자마자 나는 기겁을 했고,

하루14시간 게임도 안 해본 내가

14시간 공부를 한다는 건 진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나의성적을 내가 잘 알기에 결국 오겠다고했다.

내가14간 공부한다는 소리를 듣고 왔는데

알고 보니 14시간 30분이였다 원장선생님은 사기꾼이시다.

이곳 팡스터디 캠프 공부 첫 주에는 죽고 싶었다.

낮잠시간을 주어도 공부를 할 때는 그렇게 피곤하다가도

낮잠을 자려고 누워도 잠이 전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윤민수 원장선생님 말씀처럼 3~5일이 지나니

처음보다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해졌고 전보다 더 집중이 잘되었다.

이곳에서의 힘든 점은 공부만이 아니었다.

이곳에서 씻기란 정말매우 힘들다.

방에8명 정도가 있는데 2개의 화장실에 나눠서 씻어야하고

잠자는 시간도 12시에 취침해서 6시에 기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6시 30분까지 씻고 가방을 챙기고 대강당으로 집합을 해야 한다.

그리고선 7시30까지 공부를 해야 밥을 먹을 수 있다.

진짜 처음 밥을 먹었을 땐 살기 싫었다.

하지만 윤민수 선생님에 노력에 의해 밥맛은 나날이 좋아졌다.

처음 여기 왔을 땐 내 방학을 날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생각은 반대가 되었다.

평소 수학, 영어책을 5페이지씩도 못 풀던 내가

이곳에선 하루 10페이지 이상 풀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재미있어졌고 또한 잘 외워졌다.

이곳 팡스터디는 공동체 학습의 효과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여럿이서 하면 혼자하는 것보다 더욱더 효과적이라는 학습법이다.

처음엔 솔직히 믿지 못했지만 3주차에 있다 보니

나 혼자였으면 절대로 14시간(30분사기)학습을 못 해냈을 것을

결국에 해낼 수 있었다.

30분 계획표는 정말 획기적이다.

내가 어디까지 진도를 나갈 것이고 얼마나 성취를 했는지

자신을 반성할 수 있고 또 설정한 진도를 끝냈을 때 기분은 정말로 좋다.

솔직히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면 14시간 학습은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여기에 오기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팡스터디 캠프에서 공부실력만 늘린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헬퍼선생님들은 친절하시고 모르는 것을 정확히 알려주신다.

무엇보다 7조 담당선생님 정재림선생님이 최고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는 진심으로 내 친구들에게 팡스터디 캠프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처음엔 나를 욕하겠지만, 갔다 오게 되면 분명 고마워 할 것이다.

또한 적지 않은 돈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고 이곳에 보내주신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에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이건 당부의 말인데 홍보에 씌인

14시간공부라는 건 믿지 않았으면 한다.

현실은+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