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팡스터디에 오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기말고사가 끝 난지 별로 안 되었기에 즐겁게 놀고
게임하고 핸드폰을 하는 나에게 엄마께서
친척에게 팡스터디에 대한 정보를 듣고 가자고 말했었다.
기분이 업 됐던 나는 큰 저항 없이 대충대충 대답했고
부모님은 그때를 노려 나를 이곳에 집어 넣으셨다.

처음 이곳을 안 것은 여기 오고 나서였다.
하루 해봤자 3~4시간 공부보다 더 하겠어 라는
나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하루 14시간이라는 시간표를 보고는 이대로 죽는 건가
싶고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곳에 와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24시간 중 14시간이라는 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 만은 아니었다. 잠도 평소보다 적게 자고 밥도 빨리 먹고
샤워도 대충하고 하루가 진짜로 너무 부족했다.
그런데 인간은 참 놀라운 게 1주차까지만 해도 나가지 않으면
당장 죽을 것 같던 내가 2주차부터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생각할 정도로 시간을 빨리 보냈다.
14시간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려주자면 일단 여기는
학원식이 아닌 자기주도학습형태의 공부를 하는 곳 이므로
공부를 어떻게 하든 상관은 없지만 절대로
멍 때리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시간을 빨리 보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공부에 집중하고
특히 더 중요 한 것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것이다.
헬퍼선생님들께 질문을 너무 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너무 많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르는 문제도 5분쯤은
혼자서 풀어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영어는 단어위주로 공부를 했는데
아침 6시에 일어나 너무 졸릴 때는
영어 단어들을 보면서 조금씩 소리 내서 읽다보면
잠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아침인지라
머리도 맑아 잘 외워진 경향이 있다.
또 이곳이 공동체가 학습을 같이하는 것 이다 보니
딴 애들이 다 공부를 하기에 나도 같이 공부를 한 경향이 있어
혼자 공부하면 공부가 잘 안 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여기서 공부한 양을 말하라 하면 14시간동안 공부를 하다 보니
공부 집중을 잘 못하는 나 같은 경우도 적지 않은 양의 공부를 했는데
영어부터 말하면 영어는 완벽하진 않지만
1300개정도의 단어를 외우고 복습하는 중이고
수학은 중간고사범위까지 문제집 하나를 끝냈고 다른 문제집으로 복습 중이다. 역사는 인강을 통해서 기말고사까지 범위를 3번 들었더니
역사를 40~50점 맞던 내가 역사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지에
올랐고 과학은 중간고사 범위까지 나 혼자 스스로 해냈다.
아직 캠프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정도의 양을 해낸
내가 스스로 놀랍고 만약 여기를 오지 않았더라면
이 범위는 중간고사 1주일쯤을 남겨두고 끝내지 않았을까
라는 확신이 든다.
스카이 헬퍼 선생님들에 대해 말하자면
예를 들어 수학 문제에서 너무 어려운 문제라 답지를
보고도 이해가 잘 안가고
개념이 이해가 안갈 때 헬퍼선생님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셨다.
또한 선생님들이 젊으신지라 내 귀에 이해가 쏙쏙 된 것 같아
참으로 좋았고 선생님들께 본 받을 점이라 하면 알 때까지
공부를 하셨다는 것 이다.
특강을 듣고 제일 기억에 남는 파트를 설명하라하면
공부가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효도였다 라는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이 곳의 총 진행자이신 윤요한 선생님의 지도방침에
대해 설명하시자면 매우 정직한 부분이 많으시다.
우리가 공부를 잘하면 그만큼 우리가 편할 수 있게 해주시고
못한다면 조금은 엄하게 대하는 선생님이시다.

학생통제는 생각보다 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엄한 편 이신 것 같다.
이제 이곳에서 내가 버틸 수 있게 해준 제일 큰 요소인
30분 계획표에 대해 설명하자면 칸이 나눠줘 있어 꾸미기를 못하는
나도 간편하게 쓸 수 있고
30분이라는 시간을 계획하고 쓰다 보니
계획의 실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팡스터디가 3~4주간 유지될 수 있는 원동력은
30분 계획표 덕분인 것 같다.
이곳을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집에서 뒹굴 거리고
매일같이 부모님과 싸우고 매일같이 게임만 하고
학생으로써는 하지 말아야할 짓을 햇을 것 같다.
만약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하루 14시간 공부는
불가능하겠지만 하루를 더 알차게 살 수 있을 것 같고
적어도 하루에 2시간이상은 혼자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학원에서 공부하면 집에서는
놀기만 했던 나를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른 학생들에게 이 캠프를 솔직히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너무 힘들고 어려웠으니까
그런데 매일같이 지루한 일상, 길기만 했던 24시간이 여기 와서
처음으로 하루가 너무 짧다고 생각을 했고 24시간에서 34시간으로
시간이 늘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캠프이며
내가 아프고 힘들 때 진정으로 나를 생각해주는 것은 부모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캠프이기에 한 번씩은
와서 경험해보는 것은 엄청난 도움과 정신 상태를 고칠 수 있는
기회이기에 한번은 꼭 오라하고 싶다. 부모님께 드리는 결의의 말씀으로는
사람이 한 번에 너무 많이 변하면 좋지는 않으니까
조금씩 변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하루에 1~2시간은 나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이런데 보내지 마요 사랑해요~
tony1614@naver.com
처음 팡스터디에 오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기말고사가 끝 난지 별로 안 되었기에 즐겁게 놀고
게임하고 핸드폰을 하는 나에게 엄마께서
친척에게 팡스터디에 대한 정보를 듣고 가자고 말했었다.
기분이 업 됐던 나는 큰 저항 없이 대충대충 대답했고
부모님은 그때를 노려 나를 이곳에 집어 넣으셨다.
처음 이곳을 안 것은 여기 오고 나서였다.
하루 해봤자 3~4시간 공부보다 더 하겠어 라는
나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하루 14시간이라는 시간표를 보고는 이대로 죽는 건가
싶고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곳에 와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24시간 중 14시간이라는 시간을 소비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 만은 아니었다. 잠도 평소보다 적게 자고 밥도 빨리 먹고
샤워도 대충하고 하루가 진짜로 너무 부족했다.
그런데 인간은 참 놀라운 게 1주차까지만 해도 나가지 않으면
당장 죽을 것 같던 내가 2주차부터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생각할 정도로 시간을 빨리 보냈다.
14시간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려주자면 일단 여기는
학원식이 아닌 자기주도학습형태의 공부를 하는 곳 이므로
공부를 어떻게 하든 상관은 없지만 절대로
멍 때리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시간을 빨리 보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공부에 집중하고
특히 더 중요 한 것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것이다.
헬퍼선생님들께 질문을 너무 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너무 많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르는 문제도 5분쯤은
혼자서 풀어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영어는 단어위주로 공부를 했는데
아침 6시에 일어나 너무 졸릴 때는
영어 단어들을 보면서 조금씩 소리 내서 읽다보면
잠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아침인지라
머리도 맑아 잘 외워진 경향이 있다.
또 이곳이 공동체가 학습을 같이하는 것 이다 보니
딴 애들이 다 공부를 하기에 나도 같이 공부를 한 경향이 있어
혼자 공부하면 공부가 잘 안 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여기서 공부한 양을 말하라 하면 14시간동안 공부를 하다 보니
공부 집중을 잘 못하는 나 같은 경우도 적지 않은 양의 공부를 했는데
영어부터 말하면 영어는 완벽하진 않지만
1300개정도의 단어를 외우고 복습하는 중이고
수학은 중간고사범위까지 문제집 하나를 끝냈고 다른 문제집으로 복습 중이다. 역사는 인강을 통해서 기말고사까지 범위를 3번 들었더니
역사를 40~50점 맞던 내가 역사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지에
올랐고 과학은 중간고사 범위까지 나 혼자 스스로 해냈다.
아직 캠프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정도의 양을 해낸
내가 스스로 놀랍고 만약 여기를 오지 않았더라면
이 범위는 중간고사 1주일쯤을 남겨두고 끝내지 않았을까
라는 확신이 든다.
스카이 헬퍼 선생님들에 대해 말하자면
예를 들어 수학 문제에서 너무 어려운 문제라 답지를
보고도 이해가 잘 안가고
개념이 이해가 안갈 때 헬퍼선생님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셨다.
또한 선생님들이 젊으신지라 내 귀에 이해가 쏙쏙 된 것 같아
참으로 좋았고 선생님들께 본 받을 점이라 하면 알 때까지
공부를 하셨다는 것 이다.
특강을 듣고 제일 기억에 남는 파트를 설명하라하면
공부가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효도였다 라는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이 곳의 총 진행자이신 윤요한 선생님의 지도방침에
대해 설명하시자면 매우 정직한 부분이 많으시다.
우리가 공부를 잘하면 그만큼 우리가 편할 수 있게 해주시고
못한다면 조금은 엄하게 대하는 선생님이시다.
학생통제는 생각보다 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엄한 편 이신 것 같다.
이제 이곳에서 내가 버틸 수 있게 해준 제일 큰 요소인
30분 계획표에 대해 설명하자면 칸이 나눠줘 있어 꾸미기를 못하는
나도 간편하게 쓸 수 있고
30분이라는 시간을 계획하고 쓰다 보니
계획의 실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팡스터디가 3~4주간 유지될 수 있는 원동력은
30분 계획표 덕분인 것 같다.
이곳을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집에서 뒹굴 거리고
매일같이 부모님과 싸우고 매일같이 게임만 하고
학생으로써는 하지 말아야할 짓을 햇을 것 같다.
만약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하루 14시간 공부는
불가능하겠지만 하루를 더 알차게 살 수 있을 것 같고
적어도 하루에 2시간이상은 혼자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학원에서 공부하면 집에서는
놀기만 했던 나를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른 학생들에게 이 캠프를 솔직히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너무 힘들고 어려웠으니까
그런데 매일같이 지루한 일상, 길기만 했던 24시간이 여기 와서
처음으로 하루가 너무 짧다고 생각을 했고 24시간에서 34시간으로
시간이 늘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캠프이며
내가 아프고 힘들 때 진정으로 나를 생각해주는 것은 부모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캠프이기에 한 번씩은
와서 경험해보는 것은 엄청난 도움과 정신 상태를 고칠 수 있는
기회이기에 한번은 꼭 오라하고 싶다. 부모님께 드리는 결의의 말씀으로는
사람이 한 번에 너무 많이 변하면 좋지는 않으니까
조금씩 변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하루에 1~2시간은 나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이런데 보내지 마요 사랑해요~
tony16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