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팡 터지는 방학

이번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는 엄마로부터 매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바로 방학기간에 캠프를 간다는 것 이었다.
이건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솔직히 나는 한 번도 가족을 떠나서
3주 동안이라는 긴 기간을 혼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떠나는 수련회나 수학여행은
좋아하지만, 친구, 심지어는 아는 사람조차 없는 곳에서 버티기는
너무 나 자신이 두려워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무려 3주가 지났다.
나는 이때가 나의 살아왔던 시간 중 가장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친구들끼리 만나 놀기도 하지만,
이번방학에는 그런 약속들을 하나도 잡지 못했다.
친구들조차 카톡으로 보내온 위로의 말들이
“캠프 때려치워, 그런데 왜가? 솔직히 너 학교서 공부 잘하잖아!”라고 보내왔다. 나는 이건 위로가 아니라 더 짜증나고
힘들게 만든다는 느낌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이로 인해 불안감은 더 커졌다.
내 인생 중 2016년 7월 24일은
나에게 가장 큰 모험이 시작된 날이었다.
캠프에 들어왔던 아침 날은 정말 두렵고 고통스러웠다.
그전 날도 뮤지컬 엘리자벳의 “Ich Gehor Nur Mir”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간신히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는데,
아침이 되니 두려움이 더 커졌다.
나는 엄청나게 우울하게 들어왔는데,
이를 진정시키느라 부모님이 애를 많이 드셨다.
처음 들어와서 나는 정말로 새롭고 두려운 것들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3주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게만 느껴졌다.

들어와서 14시간 공부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힘들지 않고, 견뎌낼 만 했다.
다행이도 방 친구들과 잘 친해져서 생활하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하루 24시간 중 9시간 30분 이외에는 정말로 공부만 했다.
그게 너무 숨 막혔다. 여기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자유롭고 여유롭게
살았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너무 그립고 소중한 거 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제일 문제가 무엇 이었냐면 다름 아닌 숙소였다.
코레스코 콘도는 영동고속도로를 왔다 갔다 거리면서 봤던 곳인데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실로 오니 정말 끔찍했다.
지금까지도 유일하게 적응 안 되었던 것이 바로 숙소다.
여기 와서 나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였다.
나는 여기서 매우 인관관계를 잘 맺었다.
나는 솔직히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인데 여기오니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나는 여기 온 것이 감사하기도 한 부분이다.
그리고 제일 놀라운 것은 30분 계획표였다.
나는 계획표를 안 자고 공부하는데,
30분마다 계획표를 짜니 뭔가 새롭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것도 적응이 돼서
나중에 보니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
내가 다시 서울로 가서 이렇게 공부하리라는 보장은 난 할 수 없다.
그런데 이거와 비슷하게, 전 과는 다르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 발판으로 삼아 나를 더 도약시킬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프로그램을 만든 심 원장님께 감사를 표하고,
나를 도와주신 핼퍼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sylee208@naver.com
나의 팡 터지는 방학
이번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는 엄마로부터 매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바로 방학기간에 캠프를 간다는 것 이었다.
이건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솔직히 나는 한 번도 가족을 떠나서
3주 동안이라는 긴 기간을 혼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떠나는 수련회나 수학여행은
좋아하지만, 친구, 심지어는 아는 사람조차 없는 곳에서 버티기는
너무 나 자신이 두려워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무려 3주가 지났다.
나는 이때가 나의 살아왔던 시간 중 가장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친구들끼리 만나 놀기도 하지만,
이번방학에는 그런 약속들을 하나도 잡지 못했다.
친구들조차 카톡으로 보내온 위로의 말들이
“캠프 때려치워, 그런데 왜가? 솔직히 너 학교서 공부 잘하잖아!”라고 보내왔다. 나는 이건 위로가 아니라 더 짜증나고
힘들게 만든다는 느낌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이로 인해 불안감은 더 커졌다.
내 인생 중 2016년 7월 24일은
나에게 가장 큰 모험이 시작된 날이었다.
캠프에 들어왔던 아침 날은 정말 두렵고 고통스러웠다.
그전 날도 뮤지컬 엘리자벳의 “Ich Gehor Nur Mir”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간신히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는데,
아침이 되니 두려움이 더 커졌다.
나는 엄청나게 우울하게 들어왔는데,
이를 진정시키느라 부모님이 애를 많이 드셨다.
처음 들어와서 나는 정말로 새롭고 두려운 것들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3주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게만 느껴졌다.
들어와서 14시간 공부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힘들지 않고, 견뎌낼 만 했다.
다행이도 방 친구들과 잘 친해져서 생활하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하루 24시간 중 9시간 30분 이외에는 정말로 공부만 했다.
그게 너무 숨 막혔다. 여기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자유롭고 여유롭게
살았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너무 그립고 소중한 거 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제일 문제가 무엇 이었냐면 다름 아닌 숙소였다.
코레스코 콘도는 영동고속도로를 왔다 갔다 거리면서 봤던 곳인데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실로 오니 정말 끔찍했다.
지금까지도 유일하게 적응 안 되었던 것이 바로 숙소다.
여기 와서 나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였다.
나는 여기서 매우 인관관계를 잘 맺었다.
나는 솔직히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인데 여기오니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나는 여기 온 것이 감사하기도 한 부분이다.
그리고 제일 놀라운 것은 30분 계획표였다.
나는 계획표를 안 자고 공부하는데,
30분마다 계획표를 짜니 뭔가 새롭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것도 적응이 돼서
나중에 보니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
내가 다시 서울로 가서 이렇게 공부하리라는 보장은 난 할 수 없다.
그런데 이거와 비슷하게, 전 과는 다르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 발판으로 삼아 나를 더 도약시킬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프로그램을 만든 심 원장님께 감사를 표하고,
나를 도와주신 핼퍼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sylee2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