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비법)"하루 24시간 중 14시간 30분동안의 자습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할 수 있을까?" - 6조 고1 박지연

윤시온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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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스터디 캠프에 참여했던 사람이라면 당당하게 “Yes”를 외칠 수 있다.

나는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던 학생이었다.

고등학생임에도 공부의 필요성도, 중요성도 알지 못한 채 1학기를 보냈다.

이런 나에게 부모님께서 팡스터디 캠프를 추천하셨을 때,

나의 첫 번째 반응은 당연히 “싫어요”였다.

내신의 비중이 높아져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중요해지는 이 시기에

방학 중 학교에서의 자율학습과 방과 후 수업을 포기하고

캠프에 참여할 만큼 이 캠프가 도움이 되긴 할까?

3주 공부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14시간 공부가 뻥이지 않을까? 등의 여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생각은 엄마에게 등 떠밀려 캠프에 온 당일까지도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종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계속 그렇게 생각했으면 한다.

같은 학생이란 신분에 누군가는 하루 14시간 30분 동안 공부하면서 성장하고

누군가는 항상 보내왔던 것처럼 방학을 의미 없게 보낸다는 것부터

차이는 확실해 질 것이다.

이렇게 좋은 캠프를 놓치게 되면,

나의 경쟁자가 줄어드니 참여하지 말았으면 한다.




글의 첫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공부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공부에 대한 끈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문제집 한 권을 전부 끝낸 일은 지금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이다.

그런 내가 팡스터디 캠프에 와서 수학 문제집 한 권을 두 번 이상 반복할 수 있었고, 영어 문제집 한 권도 완벽하게 끝내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났다.

의지가 부족했던 나에게 바람을 불어 넣어주신 분들은

바로 헬퍼 선생님들이셨다.

하루에 두 번 헬퍼 선생님들께서는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공부법을 이야기해주는 특강을 하셨다. 특강에서 나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었던 선생님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셔서 이제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인정받는 대학교에 가서 누구보다 재미있는 20대를 보내고 계신다고 하셨고,

나는 그 특강 덕분에 나와 공부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저 선생님처럼 나도 지금부터 공부를 해서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고,

‘화려한 20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동기부여가 됐다.

특강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해 방향을 못 잡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6조 담당 선생님 ♥이지번 선생님(연대 여신)♥께서

특강에서 했던 이야기에 무언가를 더해 많은 도움을 주시려고 하셨고

덕분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지번 선생님뿐만 아니라 어려웠던 공부에 다가가게 해 주시고

힘들어 하던 나에게 농담을 던지시면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주시던

이태윤 선생님, 어려웠던 수학 문제집을 두 번 복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아팠을 때 많은 배려 해 주신 김재엽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헬퍼 선생님들과

생활 지도에 많은 도움 주셨던 관리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캠프를 3일 남겨두고 느낀 점은 내가 살면서 보냈던 방학 중

가장 뜻 깊었던 방학이었고, 재미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캠프에 오게 해 주셨던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만 알고 싶은 캠프이기에 추천하기 싫다.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3주동안 저는 진짜 14시간을 공부했어요!’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캠프라고 생각한다. 겨울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올 것이고, 나는 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발판을 이 캠프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지번 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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