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turning point -21조 중2 황서영

윤시온
2023-05-04
조회수 631

횡성에서 황서영이 인사를 올리네요! ...라임이 척척 맞았으면 좋으련만.

이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다름 아닌 Pang Study Camp라고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학생들을 미친 듯이 갈궈 대며 14시간 공부를 시키는 바로 그 악명 높은 교도소- 가 아닌, 공부 캠프라 합니다.

네? 벌써부터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작년까지만 했어도 반에서는 아니지만 전교 등수로 따지자면 그닥 나쁘지 않은(?) 등수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중 2에 들어가고 나서 삽시간에 등수가 쭈르륵↘ 미끄러져 내려 갔습니다. 그런데도 그 원인을 당최 알지를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점수를 믿고 제가 너무 자신만만(!)했던 탓이 아닐까요? 결국 저는 등골 아픈 충고를 듣고 여기로 이끌려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날의 제 심정은 OTL이였어요!!




특히 팡스터디의 가장 큰 특징, 30분 계획표와 공동체 학습 그리고

14시간 공부에 익숙해지는 것은 정말이지 힘들었습니다. 1분 1초가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어요. 어떻게 사람이 주구장창 공부만 할까...라고 처음에는 믿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날과 셋째 날까지 그 공부를 하고 나니까 조금 적응이 되기는 하더군요. 방금 팡스터디의 가장 큰 특징이 뭐라고 했지요? 바로 30분 계획표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내자.’ 라고 평소에 세웠던 목표들은 시행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할 목표량을 세워 두고 조금씩 수행해 나가니까 훨씬 쉬워진 것 같았어요. 저로서는 처음 써 보는 공부 계획표라 보니까 익숙하지 않았지만, 30분 뒤에 제가 세워둔 목표를 완수하고 나면 꽤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도 빠짐없이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공동체 학습 덕분에 승부욕도 생기고 말이죠. 마치, 정말로 큰 하나의 독서실에 온 것만 같았습니다!




또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는 헬퍼 선생님들이 모르는 문제도 가르쳐 주시고, 졸고 있는 학생들에게 윗몸일으키기와 앉았다 일어나기를 시켜 잠도 깨워 주시니까,(여기는 절대 헬스 클럽이 아닙니다.) 마치 고오급 서비스 지원(?)을 해 주는 독서실 같았습니다. 이거 정말 판타스틱 엘라스틱 아닌가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 오게 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바로 수학 문제집 두 권을, 그것도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일주일 안에 모두 풀었다는 거에요! 평소라면 한 달에 한 권도 못 끝내는 저인데도 말이에요!! 첫 번째 일주일을 보내고 난 날, 저는 제 자신이 세삼 대견스러웠습니다.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어쩌면 지금 저는 제 인생의 위대한 turning point를 맞이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 캠프를 계기로 저는 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이를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이 과목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이 부분은 생략할게요. 그리고 가끔씩은 집에 돌아가면 어떻게 공부할까? 라는 생각도 하곤 했습니다! 일단은 게임부터 좀 끊고 그리고 학원에 와서도 매일마다 제가 이 곳에서 찾아낸 여러 방법으로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금 만들어 둔 습관이 집에서도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D

아차, 이상으로 제 발표, 아니 후기를 마치겠습니당. 올해에는 꼭, 전교 10등 안에 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tjdud06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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