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캠프)3주 간의 색다른 캠프 -16조 중2 이승윤

윤시온
2023-05-04
조회수 611

솔직히 나는 팡스터디에 오기 전 일주일 전에서야

이곳에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기주도 학습 캠프라서 안심하고 왔는데

막상 오고 나니 “14시간 학습 팡스터디”

라는 글자가 현수막에 쓰여 있으니 어이가 없고 당황스럽지 않은가.

막상 엄마는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라서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캠프의 특징은 공부를 안 하게 될 수가 없다는 것 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300여명의 사람들이 모두 책상에 코 박고 공부하고 있는데

나만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면 왠지 불안해 진다.

그리고 다함께 공부를 하니까 나만 공부를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싹없어져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평소에는 국어 자습서를 끝내려면

시험기간 3주동안 풀어서 자습서만 겨우 끝내는 정도였는데,

이곳에 오고 나니 무려 5일 만에 자습서를 끝내는 기염을 토했다.

<s>(10</s><s>시간동안 자습서만 푼 건 함정</s><s>)</s>




어쨌든 이곳에서는 집중이 평소보다 더 잘 되어서

집에서 푸는 것 보다 2~3배는 더 효율이 좋아지는 것 같다.


원장선생님께서는 항상 강당 위에 서 계시면서 우리를 지켜봐 주신다.

우리가 자세가 흐트러지면 바로잡아 주시고, 떠들면 주의를 주신다.

그리고 우리들의 편의를 위해 급식업체에

컴플레인도 넣어주셔서 맛이 없었던 급식이 4일 전부터 맛있어졌다.

☆우리를 항상 아껴주시는 16조 선지혜 선생님★

헬퍼 선생님들께서는 우리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특강을 통해서 항상 강조를 하시는 것이

‘각자의 공부 방식이 있고 나는 이 방식으로 공부했으나

너희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강요하지 않을게’ 라는 말인데,

이 말을 듣고 나만의 공부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도 계획표를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여기 와서 30분 계획표를 쓰니 계획표의 유무(有無)에 따른

의욕과 공부량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계획표를 30분마다 쓰니까 앞으로 얼마큼 해야 할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아마도 학원에서만 시키는 것만 하고

공부를 거의 안 하게 되었을 것이다.

방학이라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고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고 생활 습관이 개판이 되었을 것이다.




eric0203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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