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100% 성공하는 도박, 팡스터디-21조 중3 김상혁

윤시온
2023-05-04
조회수 621

100% 성공하는 도박, 팡스터디






나는 이 캠프에 오기 전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가 끝나면 피시방 등을 다니며 노는 것만 좋아했기 때문에 시험기간이 아닌 이상은 하루에 14시간? 4시간도 공부를 안 하며 지냈다. 솔직히 그렇게 지내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나는 방학 때도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로 약속을 잡고 들뜬 마음으로 방학을 목 빠지게 기다렸다.




엄마가 페이스북에서 팡스터디를

알기 전까지는.....



처음 엄마가 나한테 방학 때 팡스터디라는 곳에 가서 하루에 14시간씩 시원한 곳에서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진 느낌이었다. 방학은 3주하고도 6일인데 팡 스터디는 3주 동안 진행되어서 내 방학을 뺏기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에 14시간 공부라는 말을 듣고 이제 나는 죽었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내 방학을 뺏기면서 팡 스터디에 끌려오게 되었다.




막상 캠프에 오고 나니 그래도 공부는 평소보다 10배 넘게 한 것 같다. 지금까지는 수학 문제집 1권과 영어독해 책 한 권을 끝냈다 앞으로 5일이 남았기 때문에 수학 문제집 1권을 더 끝낼 것이다. 나는 헬퍼 선생님들이 내가 모르는 것들이 있을 때 모르는 것을 도와주고 우리를 위해서 힘들게 일하시기 때문에 좋다. 또, 헬퍼 선생님들의 특강은 도움이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특강을 듣고 공부를 할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서 특강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14시간을 공부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느껴졌지만, 함께 모여 공동체로 공부를 하니 다른 사람들은 다 공부하는데 나만 안할 수 없지 하는 마음과 30분 계획표를 채워가는 것에 대한 만족감 등으로 14시간을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수학을 풀 때에는 쉬운 것만 풀고 충분히 생각해보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인데 약간이라도 어렵다고 느껴지면 학원 선생님께 여쭤보려는 생각만 하며 수학을 대충대충 풀었다. 그러나 팡 스터디에 오고 나서 나는 수학을 풀 때 생각이라는 것을 더 많이 하며 풀게 되었다. 그래서 평소라면 10개중 3개는 못 풀었을 건데 10개중 1개정도만 못 풀었다. 이건 스스로 풀었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도 1달에 겨우 단어 100개정도를 외울까 말까 하는데 여기 오고 나서는 하루에 100개씩 해서 지금까지 1000개의 단어를 외웠다. 또 독해 책도 반년에 한권 끝낼까 말까 하는데 여기서는 1주일 만에 끝냈다.




여기 와서 30분 계획표라는 것을 처음으로 써봤다. 평소에 공부할 때는 30분은 무슨 그냥 계획을 쓰지 않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30분 계획표를 쓰면서 공부하니 공부할 것을 미리 계획하고 공부하기 때문에 그 계획한 것을 다 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내 성격이 계획한 것은 무조건 끝내야 적성이 풀려서 나는 30분 계획표가 나에게 아주 잘 맞았던 것 같다.




나는 팡 스터디에 와서 잘 때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었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나는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방학 때 다른 친구들처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학원만가서 공부하고, 남은 시간은 놀기만 하고 답 없는 방학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헬퍼 선생님들의 특강을 들을 때마다 이 캠프가 끝나고 나서도 예전에 나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이 캠프에서 갖게 된 공부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 앞으로 하루에 공부를 최소 3시간씩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진짜 팡 스터디에 오면 답 없는 인생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팡 스터디를 알고 저를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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