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한테는 이 캠프에 오게 된 특정한 동기는 없다.
그 이유는 엄마가 이미 캠프 신청을 하고 나신 뒤에
나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일이 한두 번 있던 일도 아니어서
공부 캠프를 간다는 사실만으로는 딱히 놀랍지도 않았다.
내가 진짜로 놀란 것은 14시간을 공부만 하는 캠프라는 것을 알고 난 뒤였다. 그 말을 듣자마자 든 생각은 ‘14시간 공부가 과연 가능한 건가?
그것도 많은 인원들이 단체로 한 곳에 모여서??’라는 생각이었다.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걱정이 훨씬 컸다.
와서 첫날 14시간 공부를 해보니 역시나 힘들었다.
몇 시간을 쉬는 시간도 없이 공부를 계속 하자니
몸이 너무 뻐근하고 공부를 해도 해도 끝이 안보였다.
그 다음 날도, 다음 날도 힘들었다.
후기를 쓰는 오늘까지도 힘들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힘든 정도가 점점 줄어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14시간 공부에 익숙해졌다.
매일 같은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14시간 공부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고
처음처럼 많이 힘들지 않았다.
이 캠프를 참여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경험을 통해 친구 문제나 다툼 등을
자신들끼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집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경험을
여기서 할 수 있었다. 또,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빨래, 샤워, 밥 등
생활 분야에서 자잘한 문제들이 생기기도 했는데
그런 문제들을 마주하다 보니 집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집에 가면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그리고 친구들과 생활하니 가족들과 사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힘들었던 점은 너무 빡빡한 스케줄에 적응하는 것이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아무리 힘든 생활이라도 반복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열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하지 않았다.
일요일에는 저녁 먹기 전까지는 자유 시간을 주셔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평일에도 삼국지 같은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매일 2명의 헬퍼 선생님들께서 진행하시는 특강을 들으며 쉬는 겸
선생님들의 공부 방법을 참고해 더 효율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6일날 있었던 삼국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헬퍼 선생님들이
자기 학교 자랑을 하고 다른 학교를 비교하기도 한 디스전이었는데,
지금까지 한 활동 중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다.
7일에는 2주 만에 부모님을 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부모님들께서 피자, 치킨, 강정 등 맛있는 음식들도 잔뜩 사다 주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오자마자 앞으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방학마다 이 캠프를 보내겠다고 선전포고를 하셨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좀 많이 당황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방학에 집에 있으면 공부는 안하고 놀기만 할 게 분명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이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매우 많은 양의 공부를 끝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공부를 하며 명문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더 수월하고 쉽게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원장님과 실장님들의 감시(?) 하에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집에 있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텐데,
이런 면에서는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내가 끝낸 문제집들과 많은 공부 량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그래서 ‘매 방학마다 캠프에 참여하는 것도 썩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는 생각을 했다. 방학마다 이 캠프에 참여한다면 실력이
얼마나 많이 나아질지 생각을 하면 꼭 다시 와야 한다는 결심이 든다.
고등학생이 되어 이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면
동생과 함께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캠프 생활 유경험자로써 이 캠프를 동생에게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나만 고생할 수는 없지 라는 심보 때문이 아니라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잘하지도 못할뿐더러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어서 내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고
‘이번 캠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14시간 동안 공부만 하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
이었다. 오히려 내가 공부를 조금만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14시간 공부를 하며 이 생활 패턴이 몸에 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겨우 배인 습관을 잃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h4720h@naver.com
사실 나한테는 이 캠프에 오게 된 특정한 동기는 없다.
그 이유는 엄마가 이미 캠프 신청을 하고 나신 뒤에
나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일이 한두 번 있던 일도 아니어서
공부 캠프를 간다는 사실만으로는 딱히 놀랍지도 않았다.
내가 진짜로 놀란 것은 14시간을 공부만 하는 캠프라는 것을 알고 난 뒤였다. 그 말을 듣자마자 든 생각은 ‘14시간 공부가 과연 가능한 건가?
그것도 많은 인원들이 단체로 한 곳에 모여서??’라는 생각이었다.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걱정이 훨씬 컸다.
와서 첫날 14시간 공부를 해보니 역시나 힘들었다.
몇 시간을 쉬는 시간도 없이 공부를 계속 하자니
몸이 너무 뻐근하고 공부를 해도 해도 끝이 안보였다.
그 다음 날도, 다음 날도 힘들었다.
후기를 쓰는 오늘까지도 힘들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힘든 정도가 점점 줄어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14시간 공부에 익숙해졌다.
매일 같은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14시간 공부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고
처음처럼 많이 힘들지 않았다.
이 캠프를 참여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경험을 통해 친구 문제나 다툼 등을
자신들끼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집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경험을
여기서 할 수 있었다. 또,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 빨래, 샤워, 밥 등
생활 분야에서 자잘한 문제들이 생기기도 했는데
그런 문제들을 마주하다 보니 집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집에 가면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그리고 친구들과 생활하니 가족들과 사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힘들었던 점은 너무 빡빡한 스케줄에 적응하는 것이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아무리 힘든 생활이라도 반복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열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하지 않았다.
일요일에는 저녁 먹기 전까지는 자유 시간을 주셔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평일에도 삼국지 같은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매일 2명의 헬퍼 선생님들께서 진행하시는 특강을 들으며 쉬는 겸
선생님들의 공부 방법을 참고해 더 효율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6일날 있었던 삼국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헬퍼 선생님들이
자기 학교 자랑을 하고 다른 학교를 비교하기도 한 디스전이었는데,
지금까지 한 활동 중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다.
7일에는 2주 만에 부모님을 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부모님들께서 피자, 치킨, 강정 등 맛있는 음식들도 잔뜩 사다 주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오자마자 앞으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방학마다 이 캠프를 보내겠다고 선전포고를 하셨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좀 많이 당황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방학에 집에 있으면 공부는 안하고 놀기만 할 게 분명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이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매우 많은 양의 공부를 끝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공부를 하며 명문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더 수월하고 쉽게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원장님과 실장님들의 감시(?) 하에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집에 있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텐데,
이런 면에서는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내가 끝낸 문제집들과 많은 공부 량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그래서 ‘매 방학마다 캠프에 참여하는 것도 썩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는 생각을 했다. 방학마다 이 캠프에 참여한다면 실력이
얼마나 많이 나아질지 생각을 하면 꼭 다시 와야 한다는 결심이 든다.
고등학생이 되어 이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면
동생과 함께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캠프 생활 유경험자로써 이 캠프를 동생에게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나만 고생할 수는 없지 라는 심보 때문이 아니라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잘하지도 못할뿐더러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어서 내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고
‘이번 캠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14시간 동안 공부만 하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
이었다. 오히려 내가 공부를 조금만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14시간 공부를 하며 이 생활 패턴이 몸에 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겨우 배인 습관을 잃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자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h4720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