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6 여름캠프 학생후기

캠프나 토요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의 캠프 후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토요공동체 메뉴를 확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성공한 일부 학생들만 작성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들은 캠프 종료 전 정리 차원에서 후기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원하면 자율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즉, 아는공부캠프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 학생이 작성한 진짜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제외한 수료자 100% 학생들, 후기작성)



아는공부캠프의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이 100%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전교 1등의 공부습관)예서의 예사롭지 않은 후기-17조 중1 김예서

나는 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팡스터디 캠프를 참여하게 되었다.

원래 생각보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하루 종일 공부 한다는 사실이 두렵고 걱정되었다.

한번은 엄마와 캠프취소 여부를 두고 갈등이 생긴 적도 있었다.

엄마는 절대 취소할 수 없다며 버럭 화를 내시며 언성을 높이셨다.

그 당일 날 밤에 엄마가 내게 화를 낸 것이 미안했는지

나한테 와서 이렇게 물어보았다.

“네가 가기 싫으면 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가지말래?”

솔직히 말하면 그 순간 울컥했다.

엄마는 항상 모든 선택권을 내게 주었다.

언제나 나는 제멋대로였던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러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었고

또 무엇보다 내 인생에 있어서 굉장한 도전이 될 것 같아

결국엔 자발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보름이 지난 후, 캠프 입소 날이 되었다.

학교 친구들과 같이 신청을 해서 그다지 외롭거나 힘들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셔틀버스가 콘도에 진입하자마자 난 머릿속으로

‘아, 취소할걸.’ 이라고 생각했다. ‘공부는 앎이다. 알 때 까지 공부하라.’ 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 정문에 걸려있었는데 벌써부터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자꾸만 한숨이 나왔다.




방에 들어가서도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의 숙소 환경에 대해 친구들한테

불만을 토로했고 “짜증나” 라는 말만 여러 번 반복했다.

제일 충격적 이였던 것은 어떤 여선생님이 한분 들어오셔서

단어를 외우라는 것이다. ‘설마 첫날부터 공부를 시킬까?’

이 생각을 했지만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점점 더 부모님이 보고 싶었고 저녁을 먹고 나서는

더욱더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




‘14시간 공부가 많이 힘들 까?’ 첫날에 직접해보니 별로 힘들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집중을 하고 공부를 할 수 있다니.

그날 깨달은 사실이었다. 윤민수 원장님이 300여명의 학생들을 자극해주시려 하는 말 하나하나 귀담아 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다.

왜 이분이 그렇게 유명하신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물론 가끔가다가 “꿈은 육체노동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원장님의 말에

반론하고 싶기는 했다만, 그 외의 말들엔 전부 동의했고

원장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졌다.




날마다 선생님들이 ‘학습발표회’라는 것을 하며

자신들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공부법을 알려주시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공부는 질도 중요하지만 양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과, 하려는 의욕과 성실함만 있다면

열악한 환경에서도 공부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알 때 까지 공부하라. 이 말은 내 인생 명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백번 천 번 맞는 말이다.

내 친구들에게도 한번 씩은 해주고 싶은 말이다.

4시간, 5시간동안 책을 몇 번이나 읽어 봤자 알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까 말했던 것처럼 공부의 양도 중요하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공부를 너무 하기 싫고,

모든 일이 귀찮을 때는 팡스터디 캠프를 추천한다.

나를 자극해주는 사람이 없고, 나 자신에게 확신이 안설 때

이곳에 오는 건 최고의 수단이다.

이번 여름방학을 지루함에서 의미 있음으로 바꾸어준 유일한 것이

팡스터디이고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좋은 학원을 안다녀서, 선생님이 못 가르쳐서,

머리가 안 좋아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공부를 못했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그건 말도 안 되는 말이다.

필요한 것은 손에 쥐어져있는 펜과 책.

주어진 환경에 불만을 갖지 말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자.

꿈은 이루어진다, 열심히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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