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의 추천으로 팡스터디 캠프를 알게 되었다.

하루에 14시간 동안 공부를 한다고 하여 14시간동안 무엇을 공부할지 설렜다.

탐구과목까지 공부하기 위해 공부하기 위한 모든 과목의 책을 챙겼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 나는, 친구들과 잘 친해지지 못한다.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봐 걱정되었지만,

다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라 서로서로 금방 친해졌다.

사실 하루에 14시간을 어떻게 공부할지가 가장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하루에 게임을 20시간 넘게 해본 경험 덕분에

조금이나마 긴장을 덜 수 있었다.

14시간 동안의 공부는 막연했지만, 캠프 후에 느낀 것은

30분 계획표랑 함께라면 아무것도 문제없다는 것이다.

30분 계획표를 이용하여 계획을 잘 세우면,

14시간이 게임하는 것처럼 휙휙 지나간다.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집에서 14시간 공부하기는커녕

14시간동안 집에서 게임하거나 핸드폰을 만졌을 것이다.

집에서 방학동안 빈둥거리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이 캠프에 보내는 것을 강추한다!!!

마지막으로 제목에서 언급한 썰을 풀어보겠다.

캠프에서 만난 남자 친구들은 잘생기고 재밌는 애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캠프 덕분에 새로운 남자친구도 사귀어보고 매우 좋았다.

글을 읽다 눈치를 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남자이다.

wan28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