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팡스터디 일동들에게 20조 중2 유시창

윤시온
2023-05-03
조회수 635

- 팡스터디에 오게된 동기

일단 부모님의 권유로 오게 되었지만 점차점차 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나 자신도 변해가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하는 취지에서 흔쾌히 입소를 결심했다. 다소 14시간이라는 학습시간 때문에 겁이 났지만 그래도 이겨내 보자 하는 마음에 처음 짐을 풀고 새로운 공기를 강당에서 마실 수 있게 되었다.




- 얼마나 공부를 했는가?

7월 말쯤에선 진도를 나가는데 아무런 기미조차 보이지도 않고 그저 문제만 냅다 풀었더니 개념도 이해가 안 되고 그랬지만 딱히 선생님들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8월 초에 일품을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일품을 보내주신 뒤 거의 못 풀었다는 점에서 개념이 덜 되어있는 것을 자각했다. 그래서 부모님한테 ‘개념 쎈’이라는 책을 보내달라고 하였지만 지금은 이등변 삼각형의 성질(3단원) 내용 까지 밖에 진척이 없다.

그렇지만 나 스스로 대견한 이유는 따로 있다. 학원 숙제에 쩔쩔 매던 내가 금세 홀로서기를 하면서 독자적인 문제 해결방식을 사고력으로 커버한 것이다. 그 원동력에는 바로 ‘학습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내가 한 달 걸릴 것을 단 6일만에 한권을 다 풀었기 때문이다. 또한 ‘중학 영문법 3800제’라는 것이 있는데 그걸 풀려면 거의 하루 반 동안 고생해도 못하는 것인데 그것을 개념만 읽고 풀었더니 대충 거의 다 맞을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한 내 모습이 정말 질투난다. 이런 식으로 문제 해결을 이끌어 나가다 보니 자연스레 질문도 많아졌고 더욱이 소극적이었던 내 공부 방식도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직접 경험해 본 팡 스터디 캠프와 공동체 학습의 특징

어떻게 하면 14시간은 순 학습시간으로 바꿀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수학을 건드렸는데 나 자신이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서 느꼈던 것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수학은 개념을 건드리면서 차차 극복해 나갔는데 아직까지도 부족한 것 같다. 수학은 한권 정도 푼 것 같다.

영어는 정말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도 버거워 하는 학습량에 기웃기웃 맴돌면서 문제지에 원만 그리던 내가 갑자기 문제를 확실히 푸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었기에 14시간 학습이 매우 뿌듯했던 것 같다. 영어는 그중에서도 문장 탐색력과 문장 구성력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영작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단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자신이 뭘 할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첫 번째로는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자세 교정이 되어야 문제를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고 또한 사람이 집중하는데 있어 주위의 환경조차도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는 동기부여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확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구체화 된 생각이 필요하다. 또 한 자신이 현재 뭘 해야 하는지 자각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공부라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 알 때 까진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Background(환경) 이다. 이 분위기는 사람들에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 사람들은 분위기에 압도당해 엄숙해 지기도 한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어떤 방학을 보내고 있었을까?

게임을 하며 보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캠프 추천 여부와 부모님께 드리는 결의의 말씀

사람은 고로 참하고 참되게 살아야하며 근면 성실하고 옳은 길을 골라서 줄 알아야한다고 외할머니께 배웠습니다!




ysc619@gmail.com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