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하루14시간 공부 팡스터디 - 14조 중2 한재창

윤시온
2023-05-03
조회수 593

나는 이곳을 엄마가 보내서 오게 되었다.

엄마가 그냥 방학 때 나를 보낼 캠프가 있는지 없는지

네이버에 검색해보다가 이곳을 찾으셨다고 한다.

처음에 이 캠프가 하루에 14시간 공부한다고 했을 때 정말 오기 싫었다.

그러나 이 캠프를 갔다 오면 엄마가 뭔가 보상을 해줄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캠프라도 오지 않으면 집에서 공부도 하지 않고

매일매일 피시방만 갈 것 같아서 오기로 결심했다.




처음 왔을 때는 다 모르는 사람들이고 적응하기 힘들어서

“3주를 어떻게 버티지?” 라는 생각만 매일했는데

정말 원장님 말대로 3~5일정도 되니까 시간이 참 빨리 갔다.




지금까지 2주정도 지났는데 1주일 만에 영어 개념서와 문제풀이집을

각각 한권씩 끝낼 정도로 공부양이 엄청나지는 것을 느꼈다.

집에서는 학원 다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스스로 한 시간도 제대로 집중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14시간 중에서 10시간 이상이 집중이 될 정도로

분위기가 매우 좋다. 남은 일주일간은

영어 단어 공부를 하고 수학책의 틀린 문제들을 한 번씩 복습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자기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그래야만 14시간을 효과적으로 쓰면서 공부할 수 있다.

그 의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여기에 계시는 SKY 출신 헬퍼 선생님들이다.

헬퍼 선생님들은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모르는 문제나 개념이 있을 때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뿐더러 공부만 가르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의지가 생길 수 있도록 하루에 두 분씩 강연을 하시고 우리와 상담해주신다.

여기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은 헬퍼 선생들뿐이 아니다.

윤민수 원장님께서 장장 14시간이라는 시간동안 강당에 오르셔서

우리의 학습 분위기를 조정하시고 통제하신다.

나는 첫날만 그러시는 줄 알았는데 2주가 지난 지금도 매일 서 계신다.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바로 공동체 학습과 30분 계획표이다.

공동체학습은 바로 스스로가 300명이 같은 장소에서 공부하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또, 30분 계획표는 30분마다 자신이 할 공부량을 직접 정하여

실행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들을 통해 우리는 훨씬 집중할 수 있다.




이곳의 좋은 점은 단지 공부만이 아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친구들 혹은 선배, 후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로써 사회성도 늘어나게 된다.

앞으로 남은 5일 잘 버티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하면서 성적을 올리고 싶다.

 jcbk1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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