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이번 여름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이고, 지금 외국에서 생활 중이다.
그래서 방학마다 한국에 오는데
엄마가 갑자기 나한테 이 캠프에 대한 종이를 주시면서 가라고 하셨다.
그 캠프에 대한 것을 읽으려고 하는데 제일 첫 장을 피자마자
14시간학습이라고 써져 있어서 읽어보지도 않고 안 간다고 했다.
그랬는데 엄마가 한번 읽어보기라고 하라고 하셔서
읽어봤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가기 싫어졌다.
핸드폰 3주 압수 14시간공부
이건 솔직히 모든 학생들이 진짜 가기 싫어할 것이다.
엄마에겐 진짜 안 갈 것이라고 오랜만에 한국 가는데
거길 왜 가냐고 했더니 엄마가 이번 한번만 갔다 오고
네가 앞으로 공부를 할 건지 안 할 건지 결정하라고 하셨다.
캠프 갔다 와서 안하겠다고 하면 모든 학원을 끊고
집에서 책만 읽고 놀러만 다니라고 하는 말씀을 듣고
갔다 와서 “무조건 안한다고 해서 학원을 끊어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는 벌써 이곳에 와서 3주차하고 벌써 이틀이나 지나갔다.
캠프 가는 첫째 날, 솔직히 뭔가 좀 설레기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호텔인줄 알았지만 벌레 많은 산속 깊은 곳에 왔고
그때부터 나는 진짜 뭐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날은 공부를 안 하고 그냥 이 캠프에 대한 설명만 듣고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한다.
처음으로 한 14시간공부는 너무 힘들었다.
진짜 그때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고
‘3주라는 긴 시간동안 어떻게 버티지.’라는 생각과 함께
정말 진심으로 퇴소할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5일만 버티면 99퍼의 학생들이 적응할 것이라고 하셨고
신기하게도 나는 공부하기 시작한 둘째 날부터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마 첫째 날이 제일 힘들었을 것이다.
시간도 진짜 안 가고 집중도 안 되고
처음으로 한국 온 것을 후회했다.
아침 6시에 파란조끼 쌤들의 깨우는 목소리에 일어나서
6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화장실, 밥 먹는 시간 빼고는
진짜 하루 종일 공부만 한다.
근데 이곳에는 이 캠프를 3번 5번 온 학생들도 있었다.
나는 솔직히 진짜 미쳤나 싶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유를 조금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주말마다는 핸드폰을 주실 줄 알았는데
절대 안 주신다. 근데 생각보다 핸드폰이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 너무 바빠서 생각할 시간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양을 보면 진짜 하루에
거의 일주일? 정도의 공부량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솔직히 나는 공부를 14시간 하루 종일 하지는 못했다.
물론 지금도 말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양은 점점 늘어난다.
이곳에 있는 빨간 조끼 쌤들, 헬퍼 선생님들은
모두 SKY에 다니고 있는 선생님들이시다.
하루에 2번씩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선생님들의
공부노하우를 알려주시면서 특강을 하시는데
도움도 많이 되지만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고
별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그다지 집중은 안 되지만
모든 학생들은 그냥 공부안하고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특강시간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선생님들은 진짜 모두 노력하셔서 가신 것이고
특강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생겨서
그 곳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긴다.
이곳에선 30분 계획표라는 것을 한다.
30분마다 자기가 할 공부 양을 정해서
그 시간 내에 그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건 솔직히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집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의 공부하는 분위기는 진짜 할 수 밖에 없다.
가끔씩 집중을 못하는 나를 보고 엄청 열심히 하는
다른 친구들을 볼 때 마다 공부를 다시 하게 된다.
아마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난 아마 집에서 뒹굴뒹굴 TV보고
핸드폰하면서 계속 놀았을 것이다.
이제 다시 외국에 나가게 되면
전보다는 확실히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그리고 뭔가 내가 이곳에 없어도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공부를 진짜 하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나는 개인적으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어쨌든 14시간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어지지만
자기가 집중을 안 하고 다른 생각을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할 마음이 있다면 추천한다.
정현 jllike0622@naver.com
일단 나는 이번 여름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이고, 지금 외국에서 생활 중이다.
그래서 방학마다 한국에 오는데
엄마가 갑자기 나한테 이 캠프에 대한 종이를 주시면서 가라고 하셨다.
그 캠프에 대한 것을 읽으려고 하는데 제일 첫 장을 피자마자
14시간학습이라고 써져 있어서 읽어보지도 않고 안 간다고 했다.
그랬는데 엄마가 한번 읽어보기라고 하라고 하셔서
읽어봤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가기 싫어졌다.
핸드폰 3주 압수 14시간공부
이건 솔직히 모든 학생들이 진짜 가기 싫어할 것이다.
엄마에겐 진짜 안 갈 것이라고 오랜만에 한국 가는데
거길 왜 가냐고 했더니 엄마가 이번 한번만 갔다 오고
네가 앞으로 공부를 할 건지 안 할 건지 결정하라고 하셨다.
캠프 갔다 와서 안하겠다고 하면 모든 학원을 끊고
집에서 책만 읽고 놀러만 다니라고 하는 말씀을 듣고
갔다 와서 “무조건 안한다고 해서 학원을 끊어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는 벌써 이곳에 와서 3주차하고 벌써 이틀이나 지나갔다.
캠프 가는 첫째 날, 솔직히 뭔가 좀 설레기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호텔인줄 알았지만 벌레 많은 산속 깊은 곳에 왔고
그때부터 나는 진짜 뭐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날은 공부를 안 하고 그냥 이 캠프에 대한 설명만 듣고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한다.
처음으로 한 14시간공부는 너무 힘들었다.
진짜 그때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웠고
‘3주라는 긴 시간동안 어떻게 버티지.’라는 생각과 함께
정말 진심으로 퇴소할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5일만 버티면 99퍼의 학생들이 적응할 것이라고 하셨고
신기하게도 나는 공부하기 시작한 둘째 날부터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마 첫째 날이 제일 힘들었을 것이다.
시간도 진짜 안 가고 집중도 안 되고
처음으로 한국 온 것을 후회했다.
아침 6시에 파란조끼 쌤들의 깨우는 목소리에 일어나서
6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화장실, 밥 먹는 시간 빼고는
진짜 하루 종일 공부만 한다.
근데 이곳에는 이 캠프를 3번 5번 온 학생들도 있었다.
나는 솔직히 진짜 미쳤나 싶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유를 조금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주말마다는 핸드폰을 주실 줄 알았는데
절대 안 주신다. 근데 생각보다 핸드폰이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 너무 바빠서 생각할 시간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양을 보면 진짜 하루에
거의 일주일? 정도의 공부량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솔직히 나는 공부를 14시간 하루 종일 하지는 못했다.
물론 지금도 말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양은 점점 늘어난다.
이곳에 있는 빨간 조끼 쌤들, 헬퍼 선생님들은
모두 SKY에 다니고 있는 선생님들이시다.
하루에 2번씩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선생님들의
공부노하우를 알려주시면서 특강을 하시는데
도움도 많이 되지만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고
별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그다지 집중은 안 되지만
모든 학생들은 그냥 공부안하고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특강시간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선생님들은 진짜 모두 노력하셔서 가신 것이고
특강을 들으면 들을수록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생겨서
그 곳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긴다.
이곳에선 30분 계획표라는 것을 한다.
30분마다 자기가 할 공부 양을 정해서
그 시간 내에 그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건 솔직히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집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의 공부하는 분위기는 진짜 할 수 밖에 없다.
가끔씩 집중을 못하는 나를 보고 엄청 열심히 하는
다른 친구들을 볼 때 마다 공부를 다시 하게 된다.
아마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난 아마 집에서 뒹굴뒹굴 TV보고
핸드폰하면서 계속 놀았을 것이다.
이제 다시 외국에 나가게 되면
전보다는 확실히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그리고 뭔가 내가 이곳에 없어도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공부를 진짜 하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나는 개인적으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어쨌든 14시간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어지지만
자기가 집중을 안 하고 다른 생각을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할 마음이 있다면 추천한다.
정현 jllike06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