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습관)14시간 학습에서 1등 공신은 바로 30분 계획표!!! - 7조 고1 정윤녕

윤시온
2023-05-04
조회수 628

나는 이 캠프에 대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그냥 예전에 갔었던 기숙학원을 또 가는 줄 알았다.

그곳은 6시간은 수업을 듣고 나머지는 쭉 자습을 하던 곳이었다.

그래서 여기에 오자마자 엄청 넓은 강당에 학년 상관없이

다 같이 있다는 것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공부도 잘 안됐고 주위 시선이 신경 쓰여서

이틀 정도는 그냥 보낸 것 같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것이 익숙해지고 혼자 스스로 30분표를 작성하면서

1일 계획도 짜보고 내가 짠 계획에 맞춰 잘 했으면 동그라미, 못했으면 세모,

이런 식으로 자가 점검을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보통 많은 아이들이 계획표를 짤 때 시간이나 하루단위로 짜는 경우가 많은데

경험상 시간을 놓치거나 귀찮아서 쓰지 않는다.

그리고 나의 집중력은 최소 30분인데 30분 계획표는 이런 나에게

중간 중간에 멍 때릴 때 정신 차릴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자습 중에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땐

항상 옆에 헬퍼선생님들이 계시니 아무 걱정 할 필요도 없다.

대학생이 중학수학이나 고등국어를 정확히 기억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쉽고 명백한 풀이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던 적도 있었다.

1:1수학 선생님들도 쉽게 아주 잘 설명해주셨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난 분명히 (나의 쌍커풀을 걸고)

매일을 동전노래방에서 보내고 피시방에서 썩혀 있었을 것이 뻔하다.”

아마 내 친구에게 추천을 해준다면

그 친구는 학원생활 내내 나의 욕을 엄청나게 할 것이다.

하지만 기숙학원 생활을 끝낸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뿌듯해하며 나에게 고맙다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난 8월 13일에 부모님을 뵈었을 때 이런 곳에 날 보내줘서 고맙다고

꼭 말하고 겨울에도 보내달라고 말할 것이다.

이번 캠프가 아깝지 않게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지금의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 노력할 계획이다. 팡스터디 파이팅!




yunny1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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