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부산에서 온 쌍남자(?) 안진수라고 한다.
난 이곳에 오기 전에 많은 생각을 했다. 진짜 많은 생각을 했다. 남들은 상상 못할 정도로 많은 생각을. 오면 뭐부터 할까 하는 생각부터 여기 와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250만원이라는 큰 돈을 거저 주는 게 아닌가 하고 차라리 그 돈을 기부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기차에서 마지막으로 휴대폰 게임을 할때 폰이 없는 끔찍한 3주를... 내가, 폰을 적어도 하루에 3시간을 기본으로 쓰는 이 안진수가 어떻게 버틸지도 생각해 보았다.
나는 이곳에 형의 권유를 받고 속아서(?) 들어오게 되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내가 멍청한 것이지만... 하여튼 처음에는 이곳에 와서 막 성적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오른 사람들도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솔깃했다. 형이 하루에 많아 봤자 6시간정도 밖에 공부를 안 하고 좋은 친구들하고 많이 놀 수 있다고 하여서 바로 좋다고 했다. 그리고 형이 이곳에 오면 좋은 선물을 준다고 했다. 우동을 한 사발 빨리 들이키고 나서 셔틀버스에 타고 코레스코라는 어느 낡아보이는 숙소에 도착했다. 그래도 숙소하고 인테리어는 넓고 좋았다.
첫날에 우리 잘생긴 윤민수 선생님께서 오리엔테이션을 하실 때 갑자기 14시간동안 공부를 한다고 하시기에 ‘고3은 14시간씩이나 하네.’하고 놀랐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줄만 알았다.
다음날 아침부터 14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았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14시간 동안의 공부를, 시험기간도 아닌 이 아름다운 방학 때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진짜 막말로 멘붕이라는 걸 진짜로 느껴 보았다. 하루에 6시간 자고 낮잠 한 시간 자고 밥 30분 안에 먹어야 하고 14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데 진짜 처음에는 형이 진짜 미웠다. 진짜로 미웠다. 그래도 이왕 온 거 돈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하고 가고 싶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했다. 공부, 공부, 공부, 공부, 또 공부했다. 14시간동안.
그리고 한 3, 4일 있다 보니까 내가 계획했던 공부양은 이미 다 끝나있었고 어느 정도 적응도 되었다. 2학기 중간고사까지의 시험범위를 모두 끝냈다. 그래서 좀 뿌듯했다. 내가 3일 동안 42시간이나 공부했단 것이 피시방에서 보낸 시간보다 더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1주, 2주 하다보니까 적응도 되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근데 지이이이인짜로 할 말이 있는데, 밥 먹고 화장실 갖다오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시간이 넘 부족하다. 무슨 잠을 3분 안에 자라고 한다. 특히나 잠을 잘 못 드는 데 그런 부분이 조금 힘들다.
요번 방학은 이 캠프 덕에 특히나 유익했던 것 같아서 뿌듯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이 캠프를 다시 오는 것은 조금 망설여 질것 같다.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5층 점오 힘차게 해주시는 임유빈선생님,
우리 조 정말로 사랑해주시는 김재엽 선생님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
안녕, 난 부산에서 온 쌍남자(?) 안진수라고 한다.
난 이곳에 오기 전에 많은 생각을 했다. 진짜 많은 생각을 했다. 남들은 상상 못할 정도로 많은 생각을. 오면 뭐부터 할까 하는 생각부터 여기 와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250만원이라는 큰 돈을 거저 주는 게 아닌가 하고 차라리 그 돈을 기부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기차에서 마지막으로 휴대폰 게임을 할때 폰이 없는 끔찍한 3주를... 내가, 폰을 적어도 하루에 3시간을 기본으로 쓰는 이 안진수가 어떻게 버틸지도 생각해 보았다.
나는 이곳에 형의 권유를 받고 속아서(?) 들어오게 되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내가 멍청한 것이지만... 하여튼 처음에는 이곳에 와서 막 성적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오른 사람들도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솔깃했다. 형이 하루에 많아 봤자 6시간정도 밖에 공부를 안 하고 좋은 친구들하고 많이 놀 수 있다고 하여서 바로 좋다고 했다. 그리고 형이 이곳에 오면 좋은 선물을 준다고 했다. 우동을 한 사발 빨리 들이키고 나서 셔틀버스에 타고 코레스코라는 어느 낡아보이는 숙소에 도착했다. 그래도 숙소하고 인테리어는 넓고 좋았다.
첫날에 우리 잘생긴 윤민수 선생님께서 오리엔테이션을 하실 때 갑자기 14시간동안 공부를 한다고 하시기에 ‘고3은 14시간씩이나 하네.’하고 놀랐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줄만 알았다.
다음날 아침부터 14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았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14시간 동안의 공부를, 시험기간도 아닌 이 아름다운 방학 때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진짜 막말로 멘붕이라는 걸 진짜로 느껴 보았다. 하루에 6시간 자고 낮잠 한 시간 자고 밥 30분 안에 먹어야 하고 14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데 진짜 처음에는 형이 진짜 미웠다. 진짜로 미웠다. 그래도 이왕 온 거 돈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하고 가고 싶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했다. 공부, 공부, 공부, 공부, 또 공부했다. 14시간동안.
그리고 한 3, 4일 있다 보니까 내가 계획했던 공부양은 이미 다 끝나있었고 어느 정도 적응도 되었다. 2학기 중간고사까지의 시험범위를 모두 끝냈다. 그래서 좀 뿌듯했다. 내가 3일 동안 42시간이나 공부했단 것이 피시방에서 보낸 시간보다 더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1주, 2주 하다보니까 적응도 되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근데 지이이이인짜로 할 말이 있는데, 밥 먹고 화장실 갖다오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시간이 넘 부족하다. 무슨 잠을 3분 안에 자라고 한다. 특히나 잠을 잘 못 드는 데 그런 부분이 조금 힘들다.
요번 방학은 이 캠프 덕에 특히나 유익했던 것 같아서 뿌듯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이 캠프를 다시 오는 것은 조금 망설여 질것 같다.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5층 점오 힘차게 해주시는 임유빈선생님,
우리 조 정말로 사랑해주시는 김재엽 선생님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