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6 여름캠프 학생후기

(공부법)팡스터디캠프 - 6조 고2 안희수

중3 때 캠프에 참여 했었던 친구 가영이 부모님의 추천으로

‘여기에 오면 공부만 한다고 해서!!!!’

크게 맘먹고 공부하기 싫다는 친구 가영이를 꼬셔서 공부하러 왔습니다.

처음에는 긴장 반 설렘 반.

그래도 ‘친구랑 같이 오니까 왕따는 안 당하겠지’,

‘방 친구들은 진짜 좋아야하는데’ 등등 걱정을 많이 하면서 도착하니

여러 부모님들이 짐들을 내리면서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는 장면들을 보면서 0.1초 동안 “아 내가 정말로 미쳐서 여기에 온다고 했을까...

집에 가고 싶다...” 이런 심정으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캠프 들어오기 전에 지금까지 공부한 양을 따지면

학교수업 정리, 학원 숙제 등등 내가 나 자신공부 할 시간이 부족했었습니다. 매일 학교에서 “오늘은 국,영,수 공부해야지” 이러면서 매일 놀았습니다.

고2가 중2처럼 논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캠프에 들어와서 30분 계획표를 쓰면서 공부시간을 체크하고,

주 계획표, 하루 전 계획표, 내가 한 공부 양을 체크하면서 캠프 2주 동안

보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 좋았습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는 내가 하고 싶은 과목 먼저 하면서

딴 짓도 하고, 핸드폰도 보고, 여러 가지 방해물이 많았지만

여기는 14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동안 내가 부족한 과목(수학)의

실력을 늘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조 담당 선생님 (지번 쌤!!)이나

다른 Helper 선생님께 물어봐서 공부에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Helper 선생님들께서 완전 친절하게 국어, 영어, 수학 등등 기타 과목들도

알려주시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매 30분이 되면 윤민수 원장님이 마이크에 대고

“몇 시부터 몇 시까지 30분 계획표 쓰십시오.” 하시면

helper쌤들이 30분 계획표를 썼는지 확인하시고

5분도 딴 짓 못하게 Up&down(앉았다 일어나기)과 팔굽혀펴기를

시키시면서 기초 체력 단련을 해주셨었습니다.

최근에는 선생님들도 같이 참여하시면서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돈독한 사제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내가 여기에 오지 않았더라면 밤12시까지 SNS를 하거나,

드라마를 보고, 방과 후에 맨날 늦어서 혼나고, 끝나면 좀 놀다가 학원가고

밤에 학원숙제만 하는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는 방학을 보냈을 것입니다.

사실 집에 돌아가면 내가 여기서 한 거처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의 공부시간 최대로 마련해서 혼자 5시간 이상 공부하도록

노는 것을 완전히 줄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자신 없지만... 노력!^^)

공부를 하고 싶은데 자신 없다!

혼자서는 잘 안 된다는 사람들은 여기서 3주 동안 공부하면

진짜 도움이 확실히 됩니다!

부모님께.

여기에 보내주신 부모님!

유럽 갈 돈으로 저를 여기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효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haha844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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