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캠프)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캠프-19조 중1 어서윤

윤시온
2023-05-03
조회수 104

처음에는 엄마가 여기는 조금씩 놀면서 공부하는 곳이라고

재미있을 거라면서 내 동의도 없이 입금을 해버렸다.

처음 이곳에 온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울 뻔했다.

방학인데 친구들 이랑도 못 놀고 방학을 이곳에서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에 눈앞도 캄캄해졌었다.

이곳을 오니 14시간이 아니라 14시간 삼십분 이였고 책상에

다 같이 앉아서 공부만 정말로 공부만 한다.

나는 정말 소란스러울 것 같았다.

그래서 딱히 공부가 잘될 거라는 생각도 안 들었지만 정말 오산 이였다.

정말 놀랍게도 몇몇 아이들 빼고 모두 엄청 열심히 했고 집중을 했다.

나도 옆에 친구를 따라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다.

14시간 공부를 한 첫날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일분이 한 시간 같았고 삼십분 계획표 하나를 쓰는데

10시간은 지나는 기분이 이었다.

하지만 윤민수 원장님께서 삼일, 오일만 지나면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은 정말 이였다.

일주차가 지나고 이주차가 되자마자 시간은 엄청 빨리 지나갔다.

나도 처음 입소했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일만 지나면 집에 간다.

좋기도 하고 조금 아쉽기도 하다.


팡스터디는 정말 놀라운 곳이다.

내가 학원에서 배우지 않았던 문제들을 이곳에 와서 혼자 풀게 되었다.

정말 알 때까지 답지를 보며 고민하고

선생님들께 물어보면 모르던 것이 아는 것으로 바뀐다.

나도 내가 그 문제들을 풀었다는 것이 놀랍고 좋고 신기하다.

난 이 캠프에 와서 단어 800개를 외웠고,

문제집 두 권을 끝내고 한 권은 거의 끝나간다.

이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아마 절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공부하는 중간 중간 정말 행복한 시간이 있었었다.

헬퍼 선생님들의 강의이다.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 자신의 공부방법 공부를 하게 된 동기 등

모두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다.

강의를 듣고 나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헬퍼 선생님들은 모르는 것도 친절하게 이해 할 때 까지 알려주신다.

내가 이렇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헬퍼선생님이 있으셨기 때문이다!

윤민수 원장님은 정말 공부에는 가차 없으셨다.

자신의 과거이야기도 우리를 위해 해주시고 정말 우리밖에 모르시고 좋은 분이시다.

엄청난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통제하신다.




삼십분계획표는 정말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가져와 주었다.

삼십분마다 나를 평가하고 다시 계획을 짜고 계획이 늘어 가면

갈수록 내 공부 량을 늘어가고 그만큼 성취감도 커졌다.

삼십분계획표는 집중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이 계획표가 없었더라면 14시간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난 빈둥거리며 여기서 공부할 때

자고 있을 것이다. 난 여기에 온 걸 절대로 후회할지 않는다. 정말로! 하지만 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

seoyun8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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