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팡스터디에 입소하기 3일 전날... 팡스터디의 존재를 알았고,
3일 동안 소리 없는 고문을 고통스럽게 당하였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핸드폰을 하며 여유롭게 24시간동안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와보라며 손짓을 하셨다.
그래서 가 보았더니 팡스터디에 가라며 명령을 내리셨고,
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바로 “네” 라고 쿨하게 대답하여버렸고,
난 그날 밤 잠을 자지 못하였다.
3일 뒤에 입소하기 바로 전에, 코레스코 건물 바로 앞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고 나서부터 멘붕이 시작되었다.
‘공부는 앎이다. 알 때 까지 공부하라’ 라는 말을 보고 심쿵(?)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첫날부터 주위를 둘러보고
집중을 못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오히려 나는 집중이 더 잘 되었던 것 같다. 이때까지 공부를 안 하면서 쌓였던 집중력이 그때 방출되었나 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적응해가는 친구들과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나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렇게 살다 보니 벌써 퇴소 5일이 남았고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정이 들었던 사랑스러운 벌레들과 친구들과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리웠던 집 밥과 엄마를 볼 생각을 하니 기대되었다.
생각해 봤더니 수학 진도를 3일 만에 5단원을 나가고
2주일 쯤 지나서 수학책 한권과 영어 자습서 한 권을 끝냈다.
어느 날 이 분량을 확인하고 믿기지가 않았다.
갑자기 태블릿이 말을 안 들어서 한동안 고치느라 혼이 났지만.
그래도 공부를 안 하니 좋긴 했다.
윤민수 원장님을 처음 뵀을 땐
정말 무섭고 빡세게 시키는 그런 분이신줄 알았는데
같이 활동해 보니 재미있으시고 우리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시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어서 굉장히 놀랬다.
우리 17조의 담임쌤 신인철 선생님이신데
말 잘생기시고 키도 크시고 몸도 좋으시고 목소리고 아름다우시다(?)
선생님께서 공부도 잘 가르쳐 주시고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좋았고,
캠프 끝나고도 자주 연락하면 좋겠다.
다시는 오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매우 유익한 캠프였던 것 같다.
kangil0425@naver.com
여기 팡스터디에 입소하기 3일 전날... 팡스터디의 존재를 알았고,
3일 동안 소리 없는 고문을 고통스럽게 당하였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핸드폰을 하며 여유롭게 24시간동안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와보라며 손짓을 하셨다.
그래서 가 보았더니 팡스터디에 가라며 명령을 내리셨고,
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바로 “네” 라고 쿨하게 대답하여버렸고,
난 그날 밤 잠을 자지 못하였다.
3일 뒤에 입소하기 바로 전에, 코레스코 건물 바로 앞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고 나서부터 멘붕이 시작되었다.
‘공부는 앎이다. 알 때 까지 공부하라’ 라는 말을 보고 심쿵(?)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첫날부터 주위를 둘러보고
집중을 못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오히려 나는 집중이 더 잘 되었던 것 같다. 이때까지 공부를 안 하면서 쌓였던 집중력이 그때 방출되었나 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적응해가는 친구들과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나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렇게 살다 보니 벌써 퇴소 5일이 남았고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정이 들었던 사랑스러운 벌레들과 친구들과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리웠던 집 밥과 엄마를 볼 생각을 하니 기대되었다.
생각해 봤더니 수학 진도를 3일 만에 5단원을 나가고
2주일 쯤 지나서 수학책 한권과 영어 자습서 한 권을 끝냈다.
어느 날 이 분량을 확인하고 믿기지가 않았다.
갑자기 태블릿이 말을 안 들어서 한동안 고치느라 혼이 났지만.
그래도 공부를 안 하니 좋긴 했다.
윤민수 원장님을 처음 뵀을 땐
정말 무섭고 빡세게 시키는 그런 분이신줄 알았는데
같이 활동해 보니 재미있으시고 우리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시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어서 굉장히 놀랬다.
우리 17조의 담임쌤 신인철 선생님이신데
말 잘생기시고 키도 크시고 몸도 좋으시고 목소리고 아름다우시다(?)
선생님께서 공부도 잘 가르쳐 주시고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좋았고,
캠프 끝나고도 자주 연락하면 좋겠다.
다시는 오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매우 유익한 캠프였던 것 같다.
kangil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