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여기 온 이유는 부모님이 가라고 하셔서 쳐보게 되었는데 하루 14시간 공부에 공동체 생활이라고 나왔습니다. 처음엔 겁을 많이 먹어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이미 결제를 하셔서 할 수 없이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와서 제가 평생 할 공부량 중 9/10은 여기서 14일동안 전부 하고가는 것 같습니다.

책을 사면 반도 못 풀고 학원에서 진도만 따라잡는 정도였지만 여기와서 수학문제집 2권 영어 1권 국어, 역사, 과학 각각 한권씩 전부 풀고 단어도 1800개정도 외웠습니다. 또 여기 헬퍼쌤들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쌤들이라 뭔가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썜들이 예쁘고 잘생겼습니다.윤요한 쌤은 무섭고 학생들을 위하고 잔소리가 심하십니다. 직접 경험한 팡스터디 공동체 학습의 특징은 분위기에 눌려서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0분 계획표는 귀찮습니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자고 있을 겁니다. 팡스터디를 나가게 된다면 잘 것입니다. 부모님께서 다시 보내주신다면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