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달라진 순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


2016 여름캠프 학생후기

캠프나 토요공동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의 캠프 후기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토요공동체 메뉴를 확하시기 바랍니다.


후기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성공한 일부 학생들만 작성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들은 캠프 종료 전 정리 차원에서 후기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원하면 자율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즉, 아는공부캠프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 학생이 작성한 진짜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제외한 수료자 100% 학생들, 후기작성)



아는공부캠프의 후기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수료생이 100%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여름방학캠프) 30분에서 시작해서 300시간에 이르기 까지 -17조 중1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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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 들어 가장 더웠던 이번 여름, 팡스터디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외진 나갈 때 한번 나가본 이후론 밖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그리 더운지 몰랐지만 가끔가다 공부하는 강당에서 식당에 갈 때서야

덥다는 걸 느꼈다. 더운 걸 느끼니 이번 여름은 아주 더웠나보다.

그렇게 더운 날씨였지만, 강당 안은 시.베.리.야. 처음 왔을 때

담요, 긴팔, 긴 바지 없이 그냥 후드집업 달랑 하나로 강당 안에서

버티기엔 무리였다. 그때 담요 하나라도 있는 사람들이 정말 부러웠다.




그래도 에어컨은 그럭저럭 버텨냈지만, 맨 처음 왔을 때 가장 충격

받았던 것은 샤워 시설 이였다.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화장실 천장이

뚫려 있었고, 따뜻한 물은 나오지도 않았다. 그냥 정말 말 그대로 냉탕에서

샤워를 했다. 오들오들 떨면서 점호를 시작했고 그날 밤

괜스레 다음날 샤워가 가장 두려웠다.




난 솔직히 공부는 별로 힘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14시간이

빨리 갔다. 난 엄마의 강요에 의해 오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내가 하길 원해서 온 것이니 첫날부터 별 걱정 없었던 것 같다.

별 걱정 없다고 하지만, 만약 내 학교 친구 두 명이랑

같이 안 왔으면 진짜 못 버텼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선 거의 모든 애들이 그냥

혼자 밥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거의 혼자 다니기 때문에

혼자와도 막 다른 애들은 친구 있는데 난 혼자야...

이런 생각은 안들 것 같다.




또 하나의 충격 중에 충격은 밥 이였다.

난 원래 편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김치는 물론 쫄면,

매운 닭볶음탕 제육볶음 등 매운 건 원래 잘 안 먹는다. 하지만

여기서 편식이 조금이나마 고쳐졌다. 삼일 연속 제육볶음이

나오는데 어찌 안 먹을 수가 없었다. 먹기 싫어도 억지로 먹어야하니까.

공부하려면 배고프니까 그냥 먹었다. 그렇게 조금 먹어서

그런지, 음식이 이상한지 캠프에 상당수가 변이 않나왔다.

캠프에 오기 전까진 몰랐는데 변비약과 특히 유산균이

필수품이 되었다. 이렇게 적게 먹으니 간식은 더 많이

먹게 되는 법! 간식을 안 먹을 수가 없다.

공부 하다보면 책상에 간식 쓰레기가 쌓이고 쌓인다.

이렇게 먹어도 운동시간은 절대 안준다. 줄넘기를

선택 사항으로 가져오라고 했지만 필요가 없다. 어차피

시간을 안주니까. 30분 안에 밥 줄서고 밥 먹고 양치하고

물 떠오고 화장실 가는 걸 마쳐야 하고 건물 밖으로

나갈 수 도 없으니 여기 와서 공부할 겸 살도 빼야지~

하는 분들은 전 반대합니다. 오히려 살이

찐다는 애들도 있고 살이 훌쭉 빠진 애들도

있어서 각각 나름인 것 같다.




첫날에 원장님과 다른 몇몇뿐 강의가 있다. 그때부턴가 원장님

의견과 내 의견이 사뭇 다른 것 같았다. 꿈을 꾸지 마라, 공부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 열정 자신감 마인드 컨트롤 등으론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너무 주입식 강의였고, 내 사고 방식이랑은 너무 달라서 화가 났다.

그럼 공부 안하고 몸을 쓰는 사람들은 성공할 수 없나? 열정과

자신감 없이 어떻게 꿈이 이루어지는가? 나처럼 주입식 교육 방식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캠프를 비 추천 한다.

매일 마다 멘토 쌤들 강의가 두 개씩 있다. 그 강의를 들으면서

공감 가는 내용도 있었지만, 뭔가 아닌 것 같다, 하는 부분도 있었다.




캠프에 불만도 많았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30분 계획표였다. 진짜 이 계획표 없이는 14시간은 절.대.

못 해냈을 것이다. 이 계획표를 이용하니 30분이 10분 지나가듯이

금방 지나갔다. 이 캠프를 통해서 내가 30분 동안 뭘 어떻게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 제대로 깨우친 것 같다.

30분 동안 단어 10개 정도 외우려나..? 했는데 실재론 25개

정도는 외울 수 있다는걸 알았고, 수학 문제집을 30분에 5장

정도는 거뜬히 풀어서 1주일에 한권 반 정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RPM 같은 경우는 문제가 많아서 불가능 하고,

개념원리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캠프가 없었다면 정작 시험기간에 와서 생각보다

못 풀었다는 생각이 들고 성취감을 못 얻었을 텐데 소중한

성취감을 이 캠프를 통해서 지켰다. 비록 나랑 맞지 않는

커리큘럼이 대부분 이여서 다시 와서 원장님의 강의를

듣고 싶지 않아서 다시 오진 않겠지만, 뜻 깊은 경험 이였고,

집에 가서 조금이나마 지속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email : ejchung22@pupils.nlcsje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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