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행복의 3주 - 중2 남궁린

윤시온
2022-04-21
조회수 278

고통과 행복의 3주

남궁린

 

“엄마, 나 14시간 자기주도학습 캠프에보내줄 수 있어?”

이 캠프에 참여한 대부분의학생들과 나의 다른 점은

지난 겨울 캠프에 참여했다는것, 그리고 내가 가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캠프에 3주간 생활하고

14시간 공부를 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후기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SKY헬퍼선생님의 특강을 듣는 학생들)

1주차(고통의시간)

나는 1주차에 이 캠프에 오게 된 동기인 과거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기참여자이기때문에 더 적응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1주차에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작년에는 더 공부에 집중을 잘 했는데 왜 지금은 안되지?’ 였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서도울었고, 참지 못할 때는 화장실로 뛰쳐나가 펑펑 울었다.

‘이렇게까지 해서 공부를 잘 해야 할까?’란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때 많은 힘이 되어주셨던 것은 선생님들이셨다.

 

지난 캠프 때 기억에 남았고존경스러운 헬퍼선생님 (지금은 부팀장),

담임헬퍼선생님, 그리고 위로를 해주신 관리선생님들까지…

선생님들께서는엄하시지만,

이렇게학생들에게 힘과 도움을 주시는 감사한 분들이시다.

 

2주차(1주차보다발전하는시간)

나 같은 경우는 2주차 때에 몸이 많이 아팠다.

캠프 장소가 강원도인만큼춥고 건조하여 감기에 들기 쉬웠다.

하지만 아플 때에는 보건선생님께말씀을 드려 약을 얻을 수 있었고,

심한 학생인 경우는 외진을통해 치료 받을 수 있다.

 

또,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신다. 이렇게 캠프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도 관리해 주시니 질병에 대해서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3주차(고통이자 행복의시간)

3주차에는 습관을 들이는 주인만큼 선생님들의 통제가 전보다는 줄어든다.

하지만 학생들은 2주간 해온 14시간 학습으로 갑자기 풀어지지는 않는다.

이렇게 캠프는

단순히 14시간동안 앉아있는 곳이 아니라

제대로된 14시간 학습을 하는 곳이다. (물론 학생들마다 다르다)

14시간 동안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고통스럽지만 행복하다.

 

14시간 자기주도학습캠프의 장점&특징

14시간 학습을 통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려주고,

그만큼 공부를 한 양도늘어난다.

 

30분 계획표와 담임 헬퍼 선생님의 관리로 체계적으로 공부계획을 짜고 공부할수 있다.중간의 낮잠시간을 통해 공부를 집중적으로 더 오래 할 수 있게 해주신다.

(이때 안자면 굉장히 힘들다)

 

공부의 본질인 ”앎” 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마음만 먹는다면 마음껏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내가 공부를 한 양

2학년1학기 쎈 한 권을 다풀고 지금은 이 한 권을 반복하고 있다.

또 영단어는 약 200개를 외웠다. 확실히 집보다2~3배는 많은 양이다.

 

이 캠프에서 얻은 것

1주차 때에 정신적으로 힘들다 보니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

바로 나 자신을 칭찬하면서공부를 조금씩만 더 해보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것이다.

다른 학생들도 각자 다르겠지만

모두 배운 점이나 발전한점이 있을 것이다.

또, 캠프 슬로건인 ‘공부는 앎이다’라는 말에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캠프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 공부를 매일 했겠지만

여기서 한 공부 량의 30%정도(하루 약 3~4시간)를 했을 것이다.

매일 스마트폰을 보며 생활했을 것이고(여기에서 폰 사용금지),

생활도 불규칙했을 것이다.

 

가정으로 돌아가서.

캠프에 오기 전에 스마트폰의앱들을 많이 삭제해 놓았다.

앞으로 좀더 규칙적인 생활을할 것이고 하루 공부를 5시간을 할 것이다.

학기 중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은 공부 할 것이다.

 

또, 한 권을 정말 ‘알 때 까지’ 정복을할 것이다.

나를 지켜주는 버팀목인꿈은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것이지만

국어국문학과에가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소설가가 될 것이다.

 

추천

한번 14시간 공부에 도전하고픈 학생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싶은 학생들,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 원장 선생님, 그리고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이메일: rainmaker8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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