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적표가 나온 날, 성적은 중간고사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벌써 중1이 되었고 그동안 사교육에만 의존해왔던 터라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쳐 공부를 해보자 하고 그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찾아보던 중
때마침 엄마께서 이 ‘14시간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추천하셨다. 처음 말로만 들었을 때,
14시간은 무슨 1시간도 책상에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는 내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방학이기도 하고 방학동안 집에서
빈둥빈둥 있을 시간에 14시간캠프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입소하게 되었다.
-2-
14시간 공부가 가능할까? 입소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엄마와 친구들도 14시간 공부법을 믿지 못하였다.
하지만 불가능 할 줄만 알았던 그 일이 3일에서 5일 정도만 적응하고
견디니 현실이 되었다. 집에서는 혼자 못했던 것들이
언니, 오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자극이 되어 가능하게 만들었고
스스로 공부법을 깨우쳐 나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처음엔 수면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터라 많이 졸았었다.
선생님들께서 깨우시면 괜스레 짜증이 났다. 그것도 며칠간이었다.
점점 적응해나가며 성장해 가는 나를 보며 새삼 놀랐다.
-3-
처음엔 앉아있던 것만으로도 벅찼었다. 14시간동안 무조건 앉아있어야만
하니 할 것이 공부밖에 없었던 것 같다. 또한 캠프 참여 기간 동안
정말 시험기간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었다. 수학과 영어를 중점으로 두고
헬퍼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했다.
수학은 이렇게 공부했다. 나는 그동안 문제집을 한 번 풀고 또 다른 문제집을
사고를 반복해왔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는 한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참고해 지난 삼주 간 노트에 문제를 풀었고 집에 가서도
그 문제집을 더 반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수학은 오직 독학으로만
문제집 한 권을 끝냈다는 것이 뿌듯하고 놀라웠다.
영어는 단어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모든 문제와 회화에는
많은 단어를 알아야한다. 멘토 특강에서의 선생님 말씀들을 참고해,
단어장 한 권으로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했다.
독해와 문법 또한 스스로 해결하려는 연습을 많이 했지만
단어나 문제를 아예 모르겠으면 헬퍼 선생님들께 질문해 차차 해결해 나갔다.
-4-
14시간 캠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대학생이시며 한 조당 한명씩의
헬퍼 선생님들이 계신다. 질문이 있어 손을 들면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대단해보였다. 하루에
두 번씩 멘토 특강을 하는데 선생님들 한 분씩 앞으로 나오셔서
선생님들만의 공부법과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나는 14시간 캠프에서 이 멘토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셔서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되셨는지를 들으며
공부에 더 자극을 받게 되었다.
-5-
이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30분 계획표이다. 30분 단위로 계획을 쓰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이다. 30분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라
부담이 되지 않았고 조금씩 할 분량만을 적어 실천하기 노력했다.
덕분에 미루지 않고 계획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쓰기가 귀찮아
미룬 적도 있었고 짜증도 났지만 점점 적응되며 30분 계획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6-
처음 입소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퇴소라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3일에서 5일만 지나니 적응이 되어 시간은 금방 갔던 것 같다.
삼주동안 힘든 일 기쁜 일 함께했던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헤어지려니
아쉽기도 하다. 짧지만 긴 시간동안 함께해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삼주동안 고생해준 나에게도 칭찬을 해주었다.
지금 이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분명 집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나를
상상하니 끔찍하기만 하다. 집에서 보내는 방학은 공부는커녕 숙제도
못해가던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 캠프를 통해 방학을 알차게 잘 보낸 것 같고
공부 할 앞으로의 날들에 첫 시작이 되었다. 또한 스스로의 공부 방법을 알고
동기부여가 되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1132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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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가 나온 날, 성적은 중간고사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벌써 중1이 되었고 그동안 사교육에만 의존해왔던 터라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쳐 공부를 해보자 하고 그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찾아보던 중
때마침 엄마께서 이 ‘14시간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추천하셨다. 처음 말로만 들었을 때,
14시간은 무슨 1시간도 책상에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는 내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방학이기도 하고 방학동안 집에서
빈둥빈둥 있을 시간에 14시간캠프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입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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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공부가 가능할까? 입소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엄마와 친구들도 14시간 공부법을 믿지 못하였다.
하지만 불가능 할 줄만 알았던 그 일이 3일에서 5일 정도만 적응하고
견디니 현실이 되었다. 집에서는 혼자 못했던 것들이
언니, 오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자극이 되어 가능하게 만들었고
스스로 공부법을 깨우쳐 나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처음엔 수면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터라 많이 졸았었다.
선생님들께서 깨우시면 괜스레 짜증이 났다. 그것도 며칠간이었다.
점점 적응해나가며 성장해 가는 나를 보며 새삼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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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앉아있던 것만으로도 벅찼었다. 14시간동안 무조건 앉아있어야만
하니 할 것이 공부밖에 없었던 것 같다. 또한 캠프 참여 기간 동안
정말 시험기간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었다. 수학과 영어를 중점으로 두고
헬퍼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했다.
수학은 이렇게 공부했다. 나는 그동안 문제집을 한 번 풀고 또 다른 문제집을
사고를 반복해왔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는 한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참고해 지난 삼주 간 노트에 문제를 풀었고 집에 가서도
그 문제집을 더 반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수학은 오직 독학으로만
문제집 한 권을 끝냈다는 것이 뿌듯하고 놀라웠다.
영어는 단어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모든 문제와 회화에는
많은 단어를 알아야한다. 멘토 특강에서의 선생님 말씀들을 참고해,
단어장 한 권으로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했다.
독해와 문법 또한 스스로 해결하려는 연습을 많이 했지만
단어나 문제를 아예 모르겠으면 헬퍼 선생님들께 질문해 차차 해결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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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캠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대학생이시며 한 조당 한명씩의
헬퍼 선생님들이 계신다. 질문이 있어 손을 들면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대단해보였다. 하루에
두 번씩 멘토 특강을 하는데 선생님들 한 분씩 앞으로 나오셔서
선생님들만의 공부법과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나는 14시간 캠프에서 이 멘토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셔서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되셨는지를 들으며
공부에 더 자극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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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30분 계획표이다. 30분 단위로 계획을 쓰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이다. 30분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라
부담이 되지 않았고 조금씩 할 분량만을 적어 실천하기 노력했다.
덕분에 미루지 않고 계획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쓰기가 귀찮아
미룬 적도 있었고 짜증도 났지만 점점 적응되며 30분 계획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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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소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퇴소라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3일에서 5일만 지나니 적응이 되어 시간은 금방 갔던 것 같다.
삼주동안 힘든 일 기쁜 일 함께했던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헤어지려니
아쉽기도 하다. 짧지만 긴 시간동안 함께해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삼주동안 고생해준 나에게도 칭찬을 해주었다.
지금 이 캠프에 오지 않았더라면 분명 집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나를
상상하니 끔찍하기만 하다. 집에서 보내는 방학은 공부는커녕 숙제도
못해가던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 캠프를 통해 방학을 알차게 잘 보낸 것 같고
공부 할 앞으로의 날들에 첫 시작이 되었다. 또한 스스로의 공부 방법을 알고
동기부여가 되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1132sw@naver.com